20140113 신대방삼거리 온정돈가스(온누리돈까스) 매운돈까스 후기

지난 일요일오후.... wldndrns 과 risspu 그리고 b2ar 셋은 영등포시장 돈정포원에서 짧고 굵게 마셨다.

그리고도 모자라서인지 집에와서 또 한잔......

다들 쓰린속을 부여잡고 대낮까지 이불속에서 헤대던중 신대방삼거리의 매운돈가스를 먹으러 가자는 제안이 나왔다.

마ㅣㅓㄴㅇ리마ㅓㅎㅁ니ㅓㄹ이ㅏㅓㄴㅁ이ㅏ러미ㅏㄹㅇ 와같은 옹알이를 내뱉던 risspu 를 끌고 도착한 신대방삼거리역....

돈가스집을 찾아가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신대방삼거리역 3번출구로 나와 바로 앞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어린이집 옆에 있다.

그건 그렇고.... 가게 외관사진을 안찍음;;;;;;;

이곳은 독특하게 천장에 메뉴판이 붙어있다.

돈까스, 생선까스, 치킨까스, 양념돈까스, 매운돈까스 등등을 판매중이며

우리는 매운돈까스를 즐겨보기로 했다.

이외에도 냉면과 디진다돈까스, 대왕돈까스 등도 판매하고 있으니 입맛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다.

이외에도 음료수를 한병에 1000원에 판매중이며 우유를 팔지는 않는다.

고로 매운걸 못먹는사람은 편의점에서 우유한팩 사가서 혓바닥 불끄는데 도움을 받도록 하자.

참고로 대왕돈까스와 디진다 돈까스는 메뉴에 없이 이벤트식으로 판매하는 메뉴이고

20분내에 완전히 다 먹지 못하면 15,000원을 내야 한다.

만약 5분내에 먹으면 6개월 공짜

7분내에 먹으면 1개월 공짜

9분내에 먹으면 5번 공짜

10분내에 먹으면 2번을 공짜로 준다.

20분내에 먹으면 걍 한번만 공짜이다.

그리고 가게 벽에는 대왕돈까스에 성공한분들의 인증샷이 붙어있다.

디진다 돈까스도 대왕돈까스처럼 시간내에 먹으면 무료이벤트를 제공한다.

그렇게 주문한뒤 가게를 씡나게 둘러보던중 드디어 매운돈까스가 나왔다.

돈까스 2장과 반공기의 밥, 샐러드, 단무지, 피클로 구성되어 있다.

매운돈까스를 후루룹쫩촵 하며 맛나게 먹고 있는데.......

점원한분이 오시더니 시식해보라며 디진다 돈까스 한조각을 주셨다.

뭐 절대 그냥 먹지말고 포크로 소스한번 찍어먹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먹으랬는데

진짜 디지도록 맵다;;;;;;;

혓바닥이 아플정도로 맵다;;;;;;

신길동짬뽕이 맛있게 맵다 라면 이건 걍 무식하게 맵다.

그래도 강도는 신길동짬뽕이 더 강한듯하다.

동행한 risspu 와 wldndrns은 결국 화장실로 달려갔...... ㅠㅠ

여튼 매운돈까스를 후두룩쫩찹 하고 쳐묵쳐묵한 결과

엄청난 땀이;;;;;; 워......

그렇다고 매운돈까스가 그렇게 맵지는 않다

적당히 매운정도이고 매워서 못먹겠다 하거나 하는정도는 절대 아니다.

더욱이 양념이 뭔가 양념치킨소스같은것이 달달해서 매운맛을 꽤 감해준다.

그리고, 1000원을 추가하면 곱빼기로 주는데, 기본적으로 돈까스2장을 주기때문에 정말 대식가가 아니고선 굳이 곱배기로 먹을건 없다.

싸고 푸짐하다는 뜻이다.

참고로 가게간판은 온정돈까스로 되어있으나, 네이버지도에는 온누리에돈까스로 검색된다.

같은 매장이니 걱정말고 찾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