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방문한 노량진의 빅버거를 못먹었다는 아쉬움에 오늘은 꼭 먹겠다는 의지로 다시금 노량진을 방문하였다.
그런데 또 일미돈까스 가긴 뭐하고 하여..... 이번엔 같은 식당가에 위치한 까스마루돈가스를 먹어보기로 하였다.
(위치는 노량진역 3번출구 이데아 지하식당가에 위치해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영업시작시간은 10시 30분이라고 했다.
부랴부랴 옷부터 주서입고 자전거를 끌고 10분만에 노량진역에 도착후 능숙하게 무궁화거리에 자전거를 묶어두고는 이데아지하상가로 향했다.
분명 11시 30분이 되면 사람들이 엄청 몰릴거라 확신했기때문에 거의 뭐 필사적으로 달렸는가보다.
여튼 도착해서보니 11시 5분....
오늘 주문메뉴는 왕치즈돈가스 + 생등심까스 + 쫄면메뉴 (5000원)이었다.
대기번호는 2번..... 어쩐지 내가 두번째 손님인가? 싶었다.
어제와 달리 비교적 깨끗하게 닦여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는데 유난히 돈까스집이 많은것같다.
그외에도 가정식밥집도 많고 ㅎㅎ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메뉴 하나씩 다먹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 오늘은 돈까스에 집중하기로 하고
주문한지 7~8분만에 돈까스가 나왔다.
사진에 돈까스 두덩어리가 보이는데 좌측이 왕치즈돈까스, 우측이 생등심돈까스이다.
일단 쫄면부터 비벼놓고.....
왕치즈돈까스를 썰어봤더니.... 고기슬라이스와 엄청난양의 치즈가 안농! 하고 반겨준다.
그리고.... 잘린부분에서는 치즈가 미친듯이 꾸역거리며 흘러나오고 있었다.
크기가 왕이 아니라 치즈의 양이 왕이었다.
오늘도 자비없이 우걱우걱 우걱......
잘먹었습니다.
먹는데 걸린 시간은 11분정도.....
쫄면때문이었는가.... 어제보다 양은 적었으나 먹는시간은 더 오래걸렸다.
뭐가됐던.....
전체적인 맛을 평가해보자면
그냥 돈가스다. 그냥 쫄면이다.
돈까스던 쫄면이던 옛날에 초등학교앞 분식집에서 먹던 그 돈까스 맛이다.
다만 쫄면이던 돈까스던 양념이 좀 짰던게 아쉬웠는데, 미친듯이 흘러나온 치즈의 느끼함이 그나마 중화시켜주는 느낌이었다.
작일 먹어본 일미돈까스에 비하면 뭐 큰 차이나지 않는다.
일미돈까스의 등심돈까스가 더 두꺼워서 찝는맛도 있고, 튀김도 일본식이라 더 좋았지만 전체적인 맛에서는 오십보 백보였다.
이곳 역시 혼자 간단히 한끼 해치우기엔 양과 가격만 딱 적당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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