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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7. 15:33

어제 일미돈까스 후식으로 먹고 싶었던 빅버거!!!!


하지만 문이 닫혀있던 관계로 오늘 까스마루에서 돈까스를 먹고 후식으로 방문하였다.


위치는 노량진역 맥도날드 바로 앞 좌판에서 판매중이다.


맥도날드와 당당히 겨루는듯한 이 자태.... 멋집니다.




여튼 돈까스를 쳐묵쳐묵하여 허기진배를 간단히 달래고 찾은 빅버거집.....


사장님이 밝은 얼굴로 인사해 주신다.





일단 메뉴는 이러하고.....


걍 버거만 먹긴 뭐해서 치즈빅버거로 주문했다.






아직 점심시간 전이라 그런가 사장님은 열심히 패티를 굽고 계셨고


빠른 로테이션을 위해 빅버거 네개가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만드는걸 가만히 보고 있자니 기본으로 만들어진 빅버거에 치즈한장을 넣어주고.... 소스 올리고


따뜻하게 전자렌지에서 잠시 돌려서 내어주신다.


가격은 3000원이라 적혀있었지만 2500원만 받으시던데..... 혹시 내가 불쌍해보이거나 그랬던건가 ㅠㅠ





여튼 사람들도 많이 다니고 근 길가라 매연냄새도 좀 나는거같아서 쥐어주신 햄버거를 고이 포장하여


자전거를 세워둔 무궁화길로 가져왔다.


다음엔 호일을 좀 가져가서 거기에 포장해달라고 해봐야겠음





원래는 사육신공원에가져가서 먹을 참이었으나..... 도저히 궁금하여


자전거를 세워놓은 무궁화길에서 포장을 열고는 우걱우걱을 시작하였다.



보고있나? 맥모닝?



계란후라이가 들어간 버거는 아마도 맥모닝과 노량진빅버거뿐일것이야!!!


하지만 맥모닝과는 비교가 안되는 사이즈....


크기만 보고있어도 햄볶하다.





지체없이 우걱우걱을 시작한다.


계란덕분인지 치즈맛이 거의 안나긴 했지만 ㅎㅎ


(물론 버거사이즈가 커서 치즈가 거의 안보였던 이유도 있지만 ㅎㅎ)


그러고보니 자를 안가져와서 사이즈를 못재봤다.


엄지손톱을 기준으로 크기를 재어본 결과 햄버거 직경은 대략 14 cm 정도, 두께는 8 cm 정도 되었다.




구성을 분석해보자면


빵 - 치즈 - 계란 - 햄버거패티 - 야채 + 소스 - 빵


으로 판단된다.



전체적인 맛은 옛날에 엄마가 만들어준 햄버거같은 맛....


뭔가 케찹과 스위트칠리소스를 섞어만든듯한 소스는 색다르긴 했지만 버거킹의 소스같이 강한맛이 없어서 좋았고


패티는 정확히 이게 뭐로 만든건진 모르겠으나..... 기름기가 좀 많았고 다진정도가 매우 고와서 부드러웠으나


뭔가 소세지를 갈아서 다시 그대로 부친듯한느낌이 좀 나기도 하고 확실히 정체를 모르는 맛이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역시 소스맛이 전체적인 맛을 좌우하던 와중에 계란후라이가 뒷맛으로 짜잔하고 나타나는 느낌이다.


재료가 한데로 뭉쳐서 맛을 내진 않고 약간은 따로놀긴했는데


그래도 후식으론 이정도 먹을만 했다.


위치는 노량진역 맥도날드 앞의 좌판이다.


지도는 맥도날드를 찍어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