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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11. 06:00

[등촌시장 맛집] 저렴해서 더 맛있는 등촌시장 명물 할범탕수육 방문기



어느덧 2015년의 2월도 절반가까이 지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 겨울은 너무 포근해서 겨울잠자던 개구리들도 깨어나서 울어대고 있다는데


그때문인지 b2ar의 식탐도 날이갈수록 늘어가는것 같습니다.



하여, 동네한바퀴 산책하던중 맛난게 먹고 싶어져서 등촌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탕수육 1인분에 1500원!!!


등촌시장의 명물로 자리잡은 할범탕수육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날씨가 좀 꾸리꾸리 하긴 했지만, 저의 식탐을 막기에는 너무나도 얌전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등촌시장의 저렴한 맛집 할범탕수육의 위치를 알아보면





할범탕수육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15

전화번호 : 02-2652-0883





우장산, 화곡역, 강서구청사거리를 지나 화곡동일대를 한바퀴 뺑 도는 동네한바퀴의 종착점이


할범탕수육이 될 줄은 몰랐네요 ㅠㅠ





할범탕수육은 지난 2014년 4월에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비교해보니 가격은 그대로였고,


식당에서 풍겨져나오는 튀김의 고소한 기름냄새도 그대로 였습니다 ㅎㅎ





주방한켠에서는 할아버지께서 열심히 탕수육을 튀기고 계셨고 ㅎㅎ


이번에는 간단히 탕수육 2인분 (3000원)만 포장하여 나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모님께 소스와 탕수육을 따로좀 부탁드렸더니


조금은 시크하게 "3000원 포장부터는 원래 따로 나가" 하시네요






원래는 집에가져가서 소주안주로 우걱우걱 할 계획이었으나....


탕수육의 냄새는 숙주의 뇌를 조종하는 연가시마냥 저의 먹방본능을 자극하였지요


그리하여 근처 공원을 찾아서 포장을 풀어헤쳤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방문기와 다른것이 있다면, 나름의 첨단(?) 전자기기가 있다는것이었고,


나름 경박단소한 첨단(?)기기 전자저울을 이용하여 탕수육의 무게를 재어보고자 했습니다.



물론 위 사진처럼 젓가락에 탕수육을 담은 비닐봉지를 걸고 젓가락의 무게를 재는


첨단(?)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측정한 결과 할범탕수육 2인분의 무게는 491.4 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탕수육 소스를 빼고 탕수육의 무게만 측정해 보앗는데


할범탕수육 2인분의 무게가 221.3 g으로 측정되엇습니다.


뭐 오차라던가, 젓가락무게라던가 이런거를 빼면 탕수육 1인분에 100g 정도로 보아야할듯 싶군요






이번에는 그 양을 확인하기 위해 봉지를 들어 보았습니다.


무게를 재긴했지만, 지난번과 비교했을때 양이 적어지거나 많아지거나 한걸 판단하기 어렵군요






그래서 지난번 시식기에 있던 사진을 가져와서 두 사진을 이어붙여봤는데


사진 배율과 조명의 문제일뿐, 양은 크게 변함없는것 같네요





그리고 탕수육 소스를 부운뒤 본격적으로 우걱우걱 하기 위해 잘 비벼주었습니다.





그리곤 우걱우걱인거죠 ㅎㅎ



물론 저렇게 튀김옷만 있는 부분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나름 훌륭하다고 봐야 ㅎㅎ






그렇게 정신없이 쳐묵쳐묵 하다보니 마지막 한조각이네요 ㅎㅎ




후암.... 잘 먹었습니다.



그래서 맛은?


특별한 맛을 기대하지 말기를.



저렴한가격과 심심풀이로 간식으로 먹기에 좋은것같습니다.


예를들면 낮술 안주라던가,


요새 과자한봉에 2000원, 3000원은 기본인데


질소덩어리를 먹느니, 차라리 요거 2인분 먹어주는게 좋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