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맛집] 맛도 양도 가성비 최고의 저렴한 자장면. 명가정통중국요리 방문기
오늘은 발산역 주변을 오가며, 눈여겨 보아둔 중국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이 제 눈에 든 이유는 바로 짜장면이 2900원이라는 가격때문이었지요
요즘 널뛰는 물가에 자장면 한그릇에 4000원인 중국집도 "와 저렴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자장면 한그릇에 2900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호기심이 폭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짜장면만 저렴한것이 아니라, 짬봉이 3500원, 탕수육과 짜장면 두그릇 세트가 단돈 10,000원입니다.
짜장면 한그릇에 5000원이 넘는 시대에 이 어찌 훌륭한 가격이 아닌가요!!
그럼 본격적인 방문기에 앞서 저렴하기론 최고 명가정통중국요리 위치부터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명가정통중국요리 주소는 서울시 강서구 등촌3동 662-6, 전화번호는 02-3661-6355 입니다.
그럼 어떤곳인지 살펴보도록 하지요
우선 식당내부로 들어와서 한바퀴 쭈욱 둘러보았습니다.
한쪽벽엔 메뉴판이 걸려있는데, 짜장면이 2900원, 짬뽕이 3500원, 간짜장이 4000원, 볶음밥이 4500원으로 확실히
다른 중국집들과 비교해보아도 저렴했습니다.
중국집 내부에는 4인 테이블이 9개 있고, 홀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음식값이 선불이고, 단무지와 물이 셀프라는 거지요
가만히 살펴보니, 중국집 맞은편의 노인복지센터와, 주변에 많은 학교들과 사무실 덕분에
학생들부터 직장인, 어르신들까지, 점심시간에는 엄청 붐빈다고 하네요
다들 탕수육 + 짜장면 2인 세트에 인원수를 맞춰 짜장면을 먹고 있었는데, 저는 혼자였던관계로 짜장면 곱배기를 주문합니다.
어차피,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 재료가 모두 떨어져서 짜장면 외에는 안된다고;;;;
테이블에는간장과 식초, 휴지, 고추가루가 비치되어 있었고
워낙 많은 손님들이 오가니 사장님이 바빠서인지, 짜장면 면발 한조각이 치워지지 않고 있었네요
그래도 테이블은 뭐가 묻어있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깨끗했습니다.
그렇게 중국집안에서 사진도 찍고 단무지도 가져오고 둘러보고 있는데, 드디어 짜장면 곱배기가 나왔습니다.
역시 곱배기라그런가 양은 꽤 많습니다.
양은 와퍼를 2개정도 먹어서 배부른 수준의 입니다.
자장면을 열심히 비벼서
그런데 비벼놓고보니 더 많은듯한건 함정 ㅎㅎㅎ
기다릴게 있나요?
후루룩 촵촵촵 하고 먹는겁니다 !!!
어차피 양도 많으니 젓가락으로 듬뿍듬뿍 집어서 입안 가득차게 쭉쭉 빨아먹습니다
그런데 양이 어느정도 되어서인가 면발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네요?
뭐지;;;;;
그래도 남기는거 따윈 없는겁니다
그래서 맛은?
정말 짜장면으로 가성비의 한 획을 그은 느낌입니다.
이곳은 제가 좋아하는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저렴하면서, 양도 많고, 제 입맛에 맞았다는 거지요
가격과 양은 이미 앞에서 손까락이 아프도록 칭찬했으므로, 이번에는 맛에대해 평가를 해보지요
나름 저렴하면서 잘하네? 하는 중국집을 꼽아보자면, 대학가근처나 하숙촌주변의 짜장면집들이지요
그러나 이런곳들의 똑같은 특징이라면 지독하게 단맛과 짠맛 덕분에 짜장면 곱배기한그릇을 먹고난뒤에는 생수 2리터쯤은 가볍다는 겁니다.
반면에 이곳은 적당히 달달하면서 심심하게 간이 맞춰져 있었다는겁니다.
덕분에 센불에 볶아진 양파의 맛과향을 그대로 느끼기에 좋았고, 적당한 돼지기름이 양파맛과 절묘하게 궁합을 이룹니다.
면도 충분히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보여주는것이, 전체적으로 빠짐없이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이곳... 아마도 자주 찾아갈듯 합니다.
'입으로 여행기 > 서울서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항동 맛집] 저렴하고 푸짐한 1900원 짜장면 송정역 중국집 친한친구 방문기 (0) | 2015.02.27 |
---|---|
[등촌시장 맛집] 저렴해서 더 맛있던 등촌시장 명물 할범탕수육 방문기 (0) | 2015.02.11 |
[송정역 맛집] 저렴하고 푸짐하고 맛있는 초저가 짜장면 중국집 친한친구 방문기 (0) | 2015.02.04 |
롯데마트/통큰치킨/롯데마트 흑마늘 양념치킨 시식기 (0) | 2015.02.02 |
돌아온 5500원 통큰치킨 김포공항 롯데마트 큰치킨 반반치킨 시식기 (0) | 2015.01.28 |
김밥 한줄에 단돈 천원 김밥천국 등촌 호서점 방문기 (0) | 2015.01.20 |
매콤 달콤 매력적이었던 봉구스밥버거 신메뉴 봉순이 밥버거 시식기 (0) | 2015.01.17 |
[등촌역 맛집] 전천후 음주카페 풀리볼 카페(FULLY BOWL) 방문기 (1) | 2015.01.16 |
[등촌동 맛집] 맛있는 한입거리라는 뜻의 봉구스 밥버거 등촌점 방문기 (0) | 2015.01.15 |
[여의도 맛집] 여의도 홍설 찹쌀떡 - 겨울엔 역시 찹싸알떡~! (1) | 2014.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