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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4. 06:00

[공항동/송정역 맛집] 저렴하고 푸짐하고 맛있는 초저가 짜장면 중국집 친한친구 방문기



최근에는 김포공항에 갈 일이 많아서 김포공항과 발산역을 자주 오가는데,


정말 눈에 자주 밟히는 중국집 한곳이 있었습니다.


30년 경력의 요리사가 직접 요리한다며, 싸고! 맛있고! 푸짐함이 자랑이라는


옛날 자장면을 1900원에 판매한다는 친한친구라는 상호의 중국집입니다.




매콤 깔끔했던 사천요리가 일품이었던 김포공항 맛집 도일처도 참 좋았고 (http://jkman001.tistory.com/289)


짜장면 한그릇에 2900원이었던 등촌동의 명가중화요리도 참 좋았지요 (http://jkman001.tistory.com/366)




그럼 얼마나 저렴하고 얼마나 맛있고 얼마나 푸짐한지 공항동 중국집 친한친구 방문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공항동 저렴한 중국집 친한친구는 지하에 위치하여 있는데,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벽에 홍보전단지가 잔뜩 붙어있습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오픈이 지난 1월 24일이었군요



그리고 역시나 옛날짜장면이 1900원, 홍합해물짬뽕이 2900원이라 적혀있습니다.






역시나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네이버나 다음지도에는 등록이 되어 있지 않더군요


공항동 중국집 친한친구의 주소는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13 대룡드림타워2 지하1층 이고


전화번호는 02-2662-9989 입니다.


저는 걸어갔기때문에 주차정보는 모르겠습니다.





전단지가 붙어있는 계단을 통해 내려오면 식당 입구가 나옵니다.


신장개업한집이라 그런가 역시 깨끗합니다



그리고 현관에는 오후 9시 이후에는 면종류의 판매가 마감된다고 적혀있고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판매하는걸 보면 새벽까지 저렴한가격에 한잔하기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유리문을 통과해서 왼쪽에는 카운터가 있는데 주문은 이곳에서 선불로 하면 됩니다.


주류는 모르겠네요 ㅎㅎ


다음번에 시간날때 방문해서 탕수육에 소주한잔 해보면 알게되겠지요? ㅎㅎ






그리고 주문을 위해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것은 역시 옛날짜장면(1900원)과 홍합해물짬뽕(2900원) 이었습니다.


그외의 요리나 식사류는 다른중국집에 비해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짜장면과 짬뽕만 저렴하게 판매하는듯 한데,


어차피 중국집의 평가기준의 잣대는 역시 짜장면과 짬뽕인겁니다 ㅎㅎ



그외에 특별한점은 배달은 안되는듯하고(불확실 합니다)


대신 포장이 되는데 포장료는 500원이 추가된다고 하네요





양 많은 저는 짜장면 곱배기(2400원) 한그릇을 주문하였습니다.


이곳은 저렴한가격에 식사를 서비스하기 위해 셀프서비스를 운영중이었는데


선불로 영수증과 주문서를 받아서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가, 배식구에서 음식이 나오면 찾아가는



마치 푸드코트같은 시스템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6시경으로 본격 저녁타임이 시작되는 시점이었는데


신장개업덕분인지 혼자오신분들도 많았고, 가족단위나 모임단위로 오신분들도 많더군요



그리고 테이블은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식당 한쪽벽에는 메뉴판과, 요리들 사진이 연결되어 붙어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중 사이즈의 요리들이 9900원인것들에 눈이 좀 가네요 ㅎㅎ


저녁에 한잔하기 딱 좋을듯 ㅎㅎ





그리고 식당인테리어는 뭔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건가 싶기도 한것이 한쪽벽은 그냥 블럭이 ㅎㅎ


테이블수는 꽤 많아서 사람들이 몰려도 자리걱정은 없을듯 합니다.





이곳은 앞서 말한대로 셀프로 운영되는데,


단무지와 양파, 김치, 춘장이 준비된곳에 가서 먹고싶은만큼 퍼오면 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식기반납하는곳도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납하고 가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저는 사진핑계로 반납하고 왔습니다 ㅎㅎ






그리고 드디어 주문한 짜장면 곱배기가 나왔습니다.


역시 셀프서비스이므로, 배식구에서 주문서를 내고 받아와야 합니다.



일단 냄새도 좋고 양도 충분해 보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면을 비비기 시작하였지요





그렇게 다 비볐을때 즈음.....


테이블 구석탱이에서 나를봐!!!! 하고 외치는듯한 고추가루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크게 한스푼 넣어주고 다시 비비는데....


음.... 고추가루가 약간 씁쓸하면서 매콤한맛이 강하게 나네요


어쩐지 조금 과하게 넣은듯한 느낌입니다. ㅠㅠ





그리고 자장면을 다시 비빈후에 본격적인 흡입에 들어갔습니다.


음.....


그런데 옛날자장면이라서 그런가 자장소스가 좀 싱겁긴 하네요


아니면 최근에 짜게 먹어서 그런것인가? 싶었지만


단무지나 춘장소스에 비교해보면 자장소스는 어마어마하게 심심했습니다.






뭐 그냥 먹기도 좋았으나 ㅎㅎ


저는 춘장을 조금 넣어서 같이 비벼먹었는데, 이것도 나름 별미네요 ㅎㅎ






후암... 잘 먹었습니다.



그래서 맛은?


새로운 가성비 짜장면의 등장이오~ 라 말하고 싶습니다.



이곳의 가성비는 정말 근래에 먹었던 음식중 참 만족스러웠는데


우선 앞서말한 저렴한 가격과 사진에서 보면 알수 있듯이 푸짐한점이 역시 이집의 자랑입니다.


그럼 짜장면의 맛은 어떠했을까요?



우선 짜장소스는 앞서 말한대로 심심한것이 간이 잘 맞았습니다.


다만 짜장면을 먹으며 같이 먹은 단무지가 심하게 짜게 느껴질 정도였는데,


전체적으로 짠맛보다는 잘 볶아진 양파와 양배추의 달달함과 그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그외에 특징이라면 고기와 돼지기름의 양이 좀 적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느끼함보다는 담백함이 잘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면을 빼놓을 수는 없지요


면은 다른 중국집처럼 쫀쫀하게 탄력이 있는것은 아니었고, 두께도 약간 두꺼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우동면처럼 두꺼우면서 툭툭 끊어지는 수준은 아니었고,


기름이 적지만, 야채에서 나온 물이 많아서인지 적당히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이말인즉슨 나름 식감이 괜찮았다는 뜻이지요



아마도 다음번에는 짬뽕에 요리하나 곁들여서 소주도 한잔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