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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18. 18:57

이번주에는 유난히 햄버거관련 이벤트가 많습니다.


브라질월드컵 관련 응원 이벤트와 연계된 이벤트들이 주를 이뤘지만 말입니다.


b2ar 도 며칠간 햄버거로 생명연장의 꿈을 꾸었다 싶을정도로 참 많이 먹기도 하였지요


물론 지난번 먹었던 버거들도 겹치기도 하여 포스팅하진 않았습니다. ㅎㅎ


아무튼 그렇게 햄버거로 생명연장의 꿈을 달래다보니 문득 색다른 버거가 생각났고 지난번 뚱스밥버거를 생각해 냅니다.


그러나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뚱스밥버거.....


이번에는 밥버거의 선두줒자급이라는 봉구스밥버거를 찾아 가 보았습니다.







봉구스밥버거는 그나마 지점이 많아서 이용이 편리하긴 한데,


이용시간이나 휴무일이 지점별로 다른듯 어째 갈때마다 문이 닫혀 있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영등포구청역 근처에 있는 이엔씨드림타워에 입점해있는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음.... 봉구스밥버거의 뜻과 메뉴가 적힌 입간판이 서있네요


참고로 봉구스는 맛있는 한입거리라는 뜻을 가진 불어라고 합니다 ㅎㅎ





일단 매장으로 들어가보자 매장내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도록 테이블이 있었고,


밥버거와 함게 먹으면 좋은 컵라면과 과자, 음료종류들도 함게 판매중이었습니다.


때마침 손님 몇분이 식사중이었고, 그러한이유로 매장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저는 포장해서 밖에서 먹을거니깐요 ㅎㅎ





그럼 메뉴를 살펴보지요 ㅎㅎ


다양한 메뉴가 있긴 하지만, 이날은 기본버거인 봉구스밥버거와 추천토핑추가메뉴인 햄치즈밥버거를 먹었습니다.


참고로 이곳에서는 치즈나 햄, 참치마요, 청양고추를 토핑으로 추가할 수 있는데, 추가금은 개당 500원이고


이와 별도로 김치는 300원, 계란후라이는 500원에 추가하여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포장해온 밥버거를 가지고 안양천 자전거 도로에 있는 쉼터로 가지고 나왔습니다.


저멀리 목동 아이스링크와 야구장이 보이는군요 ㅎㅎ





ㅎㅎ 포장이 참 귀염귀염하네요 ㅎㅎ





이곳 역시도 포장은 알루미늄 호일로 해줍니다.





일단 봉구스밥버거부터 먹어보기로 하고 무게재기에 들어갑니다.


포장지를 포함한 봉구스밥버거의 무게는 332 g 이었습니다.


허허.... 과연 밥버거 하나만 가지고도 양이 적은 분들은 충분한 한끼식사가 될 수도 있겠군요 ㅎㅎ





알루미늄 호일으로된 봉구스밥버거 포장지의 무게는 3.5g 이었는데, 


내용물만 328.5 g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포장지를 벗겨내어 보지요 ㅎㅎ


포장지를 열자 고소한 참기름과 밥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ㅎㅎ





뭐 의미 없지만 크기도 재어보면


직경은 8 cm





두게는 5 cm 정도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짓이 의미없는게 어차피 밥버거는 짜부시켜 먹거나 내용물과 밥을 섞어서 숟가락으로 퍼먹는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ㅎㅎ


그래도 뭔가 습관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약간은 어색하지만 그래도 구성을 파악해 보도록 하지요 ㅎㅎ


구성은 역시 위쪽부터 순서대로 입니다.


밥 - 단무지가 포함된 참치마요네즈 - 볶음김치 - 밥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밥은 참기름, 김가루, 맛소금, 참깨 등등으로 조물조물 비벼낸 주먹밥용 밥이었습니다.





원래는 짜부시켜 먹거나 내용물과 밥을 비벼 동봉된 숟가락으로 퍼먹는거라지만 아무렴 어떤가요


입큰 저는 그냥 햄버거 먹듯 먹었는데, 참 괜찮았습니다. ㅎㅎ


뭔가 햄버거 먹는 기분도 나면서 주먹밥을 먹는 기분도 나고 말이지요 ㅎㅎ


그렇게 봉구스밥버거를 해치우고 나서.....





그럼 이제는 햄치즈 밥버거를 먹어볼 시간입니다.


역시 무게부터 재어 보았습니다.


339 g 으로 측정되었네요





포장지의 무게는 3.8 g


그러므로 햄치즈 밥버거의 무게는 335.2 g 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기본밥버거인 봉구스 밥버거와 비교했을때 5~6 g 정도 더 나간다는 소리인데......


뭐 맛이 더 있겠지요 ㅎㅎㅎ





이번에는 포장지를 벗겨내자 그윽한 참기름과 치즈향이 후욱 올라옵니다.


아.... 이 두 식재료 냄새의 조합이 이렇게 좋은줄은 몰랐네요 ㅎㅎ





역시 쓸데없는 일이지만 사이즈를 재 보지요 ㅎㅎ


직경은 역시 8 cm 입니다.





두께는 그나마 두꺼운 6 cm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렇게 옆에서 보니 확실히 두꺼워보이긴 하네요 ㅎㅎ


한쪽으로 약간 삐져나온 햄과 치즈도 보이고 말이죠 ㅎㅎ


그런데 아래쪽밥이 너무 두꺼워 보이고, 내용물이 너무 없어보이는데......





걱정할것 없습니다.


아래쪽밥이 그릇모양처럼 안쪽이 파져있어서 그속에 토핑들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ㅎㅎ


밥과 치즈가 어울릴수 있는가 싶었으나..... 양념된 밥이라그런가 참 잘 어울렸습니다.



아.... 그런데 구성을 분석하지 않았군요 ㅎㅎ 구성은 역시 위쪽부터 순서대로이고, 밥은 위 봉구스밥버거와 동일합니다.


밥 - 햄 - 치즈 - 단무지를 포함한 참치마요소스 - 볶음김치 - 밥


봉구스밥버거에 단순히 햄과 치즈만 추가한 형태인데, 확실히 더 맛이있네요 ㅎㅎ





한입거리가 남았을땐 참 아쉽습니다.





꺼어억..... 잘먹었습니다.



그래서.... 맛은?


맛도, 양도 가성비가 충만한 만족스러운 밥버거 입니다.




지난번엔 뚱스 밥버거를 먹어보았기때문에 그와 비교해 보자면,


확실히 더 나은 맛입니다.


간이 매우 강했던 봉구스밥버거와는 달리 간도 적당했고(그렇다고 심심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주먹밥양념이 잘 되어진 밥 덕분에 뻑뻑하지 않게 잘 넘어갑니다.


더욱이 참치마요네즈와 함께 비벼져 있는 단무지도 물에 한번 헹궈서 넣은건지 짠맛이 많이 감해져서


참치마요와의 조화가 매우 훌륭했습니다.


볶은김치 역시 적당한 간과 달달함으로 매우 훌륭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봉구스 밥버거는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햄치즈밥버거는 살작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맛은 매우 훌륭했지만, 밥버거에 들어가있는 구운스팸이 너무 슬라이스쳐져서인지


별다른 맛이 느껴지지 않았고, 치즈와 참치마요에 참기름까지 같이있다보니 약간은 느끼한맛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그런맛을 김치와 챔의 짭쪼름한 맛이 잡아주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 아쉬운듯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합쳐지는 풍미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추천드립니다.


저도 가끔 바쁘게 한끼 해치우거나 해야할때는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