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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15. 00:57

저는 2009년도에 구매한 저가 유사산악자전거 한대가 있습니다.


햇수로 5년이란 시간동안 제 발이 되어준 녀석이지요 ㅎㅎ


나름 관리를 해주어서인지 아직 기능상의 이상은 전혀 없고, 외관상 녹슬거나 칠이 벗겨진곳도 없습니다.


물론 안장을 도둑맞고, 거친 오프로드주행에 스포크가 나가버려서 부분부분 바꾸다보니 현재는 프레임과 핸들만


처음 구매했을때 부품입니다 ㅎㅎ


여튼 서론이 길었는데, 오늘 해볼 정비는 뒤타이어 교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펑크로 인해 타이어 튜브만 교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같은 경우에는 무게가 많이나가서인지...... 뒤타이어 마모가 비교적 빨리 찾아오더군요


그리하여, 집에 남아있던 삼천리 기본 세미슬릭 타이어로 교체해 보았습니다.





이녀석이 5년동안 제 발이 되어준 기특한 녀석입니다 ㅎㅎ


갈때 잘가고 설때 잘 섭니다.





그런데 뒷바퀴 상태가 거의 뭐 메롱입니다. ㅎㅎ


언제라도 타이어가 찢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이지요


이런 경우에는 자전거 도로에 있는 뾰족한 돌을 잘못 밟아도 펑크가 나거나 찢어지기가 쉽상입니다.


물론 제대로 된 깍두기타이어를 낀 mtb 들은 돌을 튕겨내면서 달리지요 ㅎㅎ





앞타이어와 비교했을때 뒷타이어 마모는 더욱 심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미션..... 타이어 교체기 입니다.





장소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여의도공원 벤치에서 작업 하였습니다.








오늘의 공구들입니다.


장갑, 펜치, 몽키스패너, 페달렌치, 니퍼, QR레버 두개


여기서 니퍼와 펜치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작업이 용이 하도록 자전거를 거꾸로 세워줍니다.





그리고 뒷바퀴를 풀러내기 위해 볼트를 풀어줍니다.


제 자전거와 같은 저렴한 자전거 뒷바퀴에는 QR레버따윈 장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죠 ㅎㅎ 손으로 풀어야 합니다.


몽키로 허브쪽 볼트를 물어, 고정볼트를 풀때 바퀴가 돌아가지 않도록 잡아주고, 15mm 페달렌치로 풀어줍니다.





이렇게 뒷바퀴가 해체 되었습니다.


근데 저렇게 놓고보니 제 자전거 바퀴도 꽤 멋있네요 ㅋㅋㅋㅋ





내 바퀴 돌려줘~ ㅠㅠ





일단 타이어를 벗겨내기 위해서는 바람을 빼주어야 합니다.


자전거 바퀴에 장착된 공기주입구는 보통 위와같은 던롭, 미니벨로나 하이브리드에 많이 이용되는 프레스타와 슈레더 방식으로 나뉩니다.


물론 저가형 자전거인 제 자전거는 던롭이라고, 각종 공원이나 한강공원에서 빌리는 자전거를 보면 장착되어 있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된 그런 방식의 공기주입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여튼 공기주입구의 뚜껑과 중간캡을 풀어내고, 무시고무를 빼주면 바람이 한순간에 푸슉하고 빠집니다.





그러면 이제는 QR레버가 힘을 쓸 시간입니다.


원래는 이럴때 사용하는 것이 타이어 주걱이라고, 플라스틱으로 된 주걱모양 쪼가리 인데


굳이 돈들여서 쓸 필요도 없거니와,


요새 자전거에는 앞바퀴에 한개, 싯포스트(안장)에 한개 이렇게 두개의 QR레버가 장착된 경우가 일반이므로


이것을 풀어서 활용해도 됩니다.




여튼 QR레버 손잡이를 타이어와 휠 틈새에 집어넣고 QR레버를 들어주면 약간의 공간이 나옵니다.





그러면 그 공간에 다른 QR레버 손잡이를 끼워넣은 상태에서 자전거 바퀴를 따라 쭉쭉 밀어주면,


타이어 안쪽 부분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돌출되게 됩니다.





물론 오랜기간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하지 않았다면 타이어 안쪽의 고무가 림(자전거 바퀴 휠)과 붙어있어 잘 떨어지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바람을 뺀 상태에서 바퀴를 손으로 꼬집듯 잡고는 양쪽으로 흔들어 주면,


접착된 부분이 떨어지면서 타이어분리가 매우 쉬워집니다.





타이어 한쪽(좌측이나 우측)을 림과 분리시켰다면 이제는 안족에 숨어있는 튜브를 뺄 차례입니다.


공기주입구와 튜브는 일체형이므로,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고 부드럽게 제거해 줍니다.


뭐 여기까지 따라왔다면 이정도는 눈치껏 잘 할 수 있겠지요 ㅎㅎ





타이어안쪽에 철사도 있고 해서 좀 단단하지만 튜브는 얇은 고무이므로 쉽게 찢어지거나 파손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공기주입구가 달려있는 부분은 자칫 찢어지기 쉬우므로, 아기 다루듯 살살 제거해주도록 합시다.





이즘되면 80%가 완료되었다고 볼만하지요


왜냐면 조립은 분해의 역순인데다가, 분해해보면 조립은 매우 쉽기 때문입니다   ㅎㅎ





타이어를 교체할 때에는 중요한 요소가 몇가지 있는데,


타이어 사이즈에 주의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제 자전거의 경우 26 X 1.95 인데, 이는 26인치의 지름을 가지고 있으며, 타이어 너비는 1.95 인치라는 뜻입니다.


더욱이 타이어의 굴림 방향이 정해져 있으므로 이를 유의해야 합니다.


타이어의 규격이라던가, 적정공기압, 굴림방향 등은 타이어 옆면에 적혀있으므로, 확인후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타이어를 장착하기 전에 림테이프도 점검해 줍니다.


림테이프는 자전거 스포크(바퀴살)이 타이어속 튜브를 찌르지 못하게 하기 위해 덮여져 있는 테이프 입니다.


테이프가 낡거나 접착이 제대로 되지 않은경우 타이어펑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타이어 분해결합시에는 눈여겨 봐주어야 합니다.


웬만해서 점검할 필요는 없지만, 뜯은 김에 확인해 줍시다.





그런데 돌리다보니 뭔가 곰팡이스러운게 있네요


물티슈에 알콜조금 뭍혀 깨끗하게 세척해줍니다.





장착은 더욱더 쉽습니다.


튜브를 넣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무작정 끼워 넣어 버리면 됩니다.


다만, 튜브를 넣어주기 위해 한쪽은 림 안으로 완전히 밀어넣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그리고는 타이어 공기주입구에 맞춰 튜브를 넣어줍니다.


확실히 집중력이 떨어져서인지, 손이 모자랐는지 사진을 꼼꼼하게 직진 않았군요 ㅋㅋ


뭐 이부분은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사진이나 설명없이도 쉽게 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반대쪽 타이어면도 림 안으로 밀어 넣어 줍니다.





그리고 공기주입구에 볼트들을 꽂아주고





바퀴를 본체에 결합한 상태에서 바람을 넣어도 좋고, 바람을 넣고 결합해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푹슉푹슉 ㅎㅎ 열심히 펌프질입니다.


사실 집에서 하려 하였으나/..... 집에있는 펌프가 망가져서;;;;;


여의도 공원까지 나왔습니다. ㅠㅠ





푹슉푹슉.......


이곳 펌프도 공용이다보니 상태가 많이 좋지 않네요 ㅎㅎ


공기주입구에 고정하는 핀치집게가 휘어져 있어서 바람이 막 샙니다 ㅋㅋㅋ





바람까지 넣고 나면 완료입니다. ㅎㅎ



이제는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거나, 몇시간정도 방치해 봐서 결합은 잘 되었는지,


튜브나 타이어에 이상은 없어서 바람은 새지 않는지 확인해주면 됩니다.





참고로 마지막 튑....


저와 같은 V브레이크를 사용한 자전거들은 바퀴 분리시 브레이크를 풀고, 바퀴결합시 브레이크를 꼭 끼워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