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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12. 09:00

자전거 서스펜션의 정비 3탄 녹제거와 방청윤활법



 자전거를 타다보면 아무래도 녹에 민감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관상 좋지도 않거니와 잡소리가 나거나 원활한 구동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전거의 안전과 성능유지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사와 점검이 필요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설명한것과 같이 물세차 후 서스펜션 포크에 녹이 발생하였고 자가 정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자전거 서스펜션 포크의 정비 마지막 편으로 서스펜션에 발생한 녹을 제거하고 녹이 계속 생기지 않도록 막아주는 방청윤활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일단 녹이 발생한 부위를 체크하기 위해 서스펜션 포크를 분해해 줍니다. 자전거를 뒤집고 휠을 탈거한뒤 브레이크 캘리퍼와 속도계 센서를 분리해 줍니다.





 이후 서스펜션 포크의 로워를 고정해주는 너트를 풀러준뒤 로워를 잡아당겨 스텐천에서 분리해 주면 됩니다.


 선투어 서스펜션 포크의 자세한 분해/결합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자전거 서스펜션 포크의 분해와 청소방법 : http://jkman001.tistory.com/657


코일샥 서스펜션 코일의 분리와 정비방법 : http://jkman001.tistory.com/662





 로워를 고정하는 너트를 풀고 로워를 분리하면 위 사진과 같이 서스펜션의 스텐천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로워는 알루미늄 재질이지만 스텐천은 철 재질이기 때문에 스텐천에 녹이 발생하였고, 겨울 물세차중 서스펜션 내부로 유입된 물기들이 아직도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일단 물기들을 모두 제거해준뒤 녹이 번지는것을 막기위해 구리스를 발라놓은 상태이고, 오늘은 본격적으로 녹제거와 방청윤활을 할 계획입니다.





 녹 제거를 위해 일단 WD40과 1200방 사포, 알루미늄 호일을 준비했고, 방청윤활의 목적으로 체인오일로 사용중인 자동차 미션오일을 준비했습니다.


 WD40을 방청윤활제로 사용해도 상관은 없지만 휘발성인 특성상 잦은 윤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체인오일로 사용중인 미션오일로 방청윤활 하였습니다.





 우선 스텐천의 녹슨 부분에 WD40을 충분히 뿌리고 잠시 기다렸다가 알루미늄 호일을 구겨 문질러 녹을 제거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다지 효과가 좋지 않아서 #1200 사포로 밀었습니다.





 위 사진은 작업전 녹이 나있는 스텐천의 사진입니다.





 WD40을 뿌리고 알루미늄 호일로 녹제거를 한 상태입니다.





 알루미늄 호일이 효과가 좋지 않아 WD40을 다시 뿌리고 #1200 짜리 사포로 밀어버린후의 사진입니다.


 위 사진속과 거뭇한 자국은 사포로 아무리 밀어도 제거되지 않더군요. 어차피 로워로 가려지는 위치였기 때문에 녹 제거는 이정도로만 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사포를 이용해 스텐천 이곳저곳에 발생한 녹들을 모두 제거해 주었습니다.





 로워는 앞서 말했듯 알루미늄 재질이라 안쪽에서 녹이 발생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텐천에서 묻어 나온 녹가루나 녹물이 남아있을것을 고려하여 WD40을 뿌리고 깨끗하게 세척해 주었습니다.





 녹제거가 완료된 뒤에는 다시 녹이 생기지 않도록 방청작업을 해 줍니다. 또한 서스펜션 포크가 부드럽게 작동하기 위해 윤활을 해 줍니다.


 WD40이나 방청윤활제를 스텐천 전체에 골고루 뿌려주면 되는데 WD40의 경우 약간의 휘발성이 있어서 자주 윤활해 주어야 합니다. 더욱이 포크로 물이 유입되는 정도로 유격이 있는 제 자전거의 경우 WD40이 더욱 빠르게 증발되겠죠


 그래서 체인오일로 사용중인 자동차 변속기 오일을 사용하였고, 스텐천 전체에 충분히 뿌려준뒤 흘러내리는 오일만 닦아냈습니다.





 오일링까지 완료되었으므로 서스펜션 포크를 다시 조립해 줍니다. 참고로 더스트쉴드와 스페이서는 로워에 장착한 상태로 스텐천에 조립해 주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로워를 고정하는 스텐천의 볼트부분이 로워 내부에 걸릴수 있는데 롱노우즈나 일자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위치를 바로 잡아주면 됩니다.





 너트를 이용해 로워를 고정해 줄때에도 센터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경우 손으로 너트의 위치를 조정하여 로워 중앙에 위치하도록 만들면 됩니다.





 로워를 스텐천에 결합했다면 브레이크 캘리퍼와 속도계 센서등을 장착해 줍니다.





 휠을 장착하고 브레이크 작동과 성능에 문제는 없는지, 휠 구름성에는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줍니다.





 브레이크 세팅까지 완료되면 서스펜션 포크의 정비가 완료됩니다.





 윤활용으로 오일을 발라 주었기 때문에 서스펜션이 작동하면 내부의 오일이 외부로 묻어 나오게 됩니다. 라이딩을 마치고 외부로 묻어나온 오일만 닦아주며 관리하면 되겠습니다.


 이후 오일이 더이상 묻어나오지 않으면 다시 분해하여 오일링을 해 주면 되는데 이 기간은 사용정도와 라이딩 환경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주기적인 점검과정중 포함해 주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모음


자전거 서스펜션 포크의 분해와 청소방법 : http://jkman001.tistory.com/657


코일샥 서스펜션 코일의 분리와 정비방법 : http://jkman001.tistory.com/662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의 세팅 방법 : http://jkman001.tistory.com/618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 레버 세팅 방법 : http://jkman001.tistory.com/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