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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4. 09:00

배송은 한달이지만 가격은 1천원. 해외직구 후기



 최근 소비자들의 쇼핑심리가 잘 반영된 단어가 있다면 가용비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이 아닌 용량이라는 뜻의 이 단어는 점점 닫히는 소비자들의 지갑사정이 반영된 현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런측면에서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또는 비슷한 가격으로 더 많은 양의 제품을 구입하는 쇼핑트렌드가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이러한 추세에 발을 담궈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접이식 부채 구입 후기입니다. 물론 알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배송은 한달이 걸렸지만 가격이 1천원입니다. 그야말로 최고의 가성/가용비라고 할수 있죠





 위 사진속 부채가 한달걸려서 받은 단돈 1천원 짜리 부채입니다. QR코드도 박혀있고 역시 중국산이라고 적혀 있네요.







 그리고 부채를 활짝 펼쳐 보았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냄새도 나지 않고, 향수나 디퓨져를 한두방울 떨궈주면 여름에 부채질할때 아주 향기로울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시 싼건 비지떡이었습니다.





 음각된 부분의 마감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부채살끼리 연결된 나일론끈이 저렇게 부채 양 끝쪽으로 길게 늘어져 있네요





 그리고 어떤 부채살은 옹이가 있는 나무를 사용했나봅니다.





 중간에는 사포질을 건너뛴 부채살도 있구요





스트랩고리와 부채회전축은 조임이 부족하여 덜렁댑니다.





 그래도 이 모든 단점을 커버해주는 미친듯한 가격 1천원! 게다가 멀리서보면 티도 나지 않네요




 

 그리고 알리에서 함께 구입한 손목스트랩을 달아 보았습니다.


 나름 훌륭하네요.


 몇번정도 알리에서 저렴한 제품들을 많이 구입했는데, 구매후기라면 가성비 보다는 가용비에 적합한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제품 마감과 퀄리티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성비라는 단어를 붙이기에는 어렵지 싶습니다. (물론 모든 제품이 그런것은 아니고 복불복이 좀 심합니다)


 1만원주고 좋은제품 한개를 구입하여 사용하느니 5천원 주고 싸구려 다섯개를 구입하여 사용한다. 뭐 이런식의 무식한 가용비가 좋다고 보는게 옳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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