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초간단 호박전 만들기
애호박은 높은 기온, 뜨거운 햇빛,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버틸수 있는 강력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고, 예로부터 소화기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죠. 이렇게 영양도 좋은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기 때문에 제가 애용하는 식재료중 한가지입니다.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다이어트식으로 활용해도 정말 좋죠. 요리법도 다양해서 무침, 조림, 부침, 볶음 등 어떻게 조리해도 정말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밥반찬 보다는 막걸리 안주로서 호박전을 가장 선호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훌륭한 호박전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1. 호박전 재료 준비하기
재료도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애호박(1개), 계란(2개), 밀가루(세스푼)만 있으면 됩니다.
물론 밀가루외에 부침가루 또는 전분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전분을 사용하면 계란옷 식감이 조금 뻣뻣해 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침가루에는 기본 간이 되어 있어 밀가루나 전분을 사용할 때와 달리 밑간을 해 줄 필요가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호박전을 간장에 찍어 먹기 때문에 밀가루를 사용했지만 소금이나 다른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소금, 설탕, 후추 등의 조미료는 개인 취향에 맞게 가감 하면 되겠습니다만 왠만해서는 아무것도 넣지않는걸 추천합니다. 애호박의 달큰함과 풍미가 잘 느껴지기 때문이죠.
2. 호박전 재료 밑준비
애호박의 포장을 벗기고 가지부분과 밑둥을 잘라냅니다. 손질한 애호박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적당한 두께로 썰어줍니다. 저는 식감을 달리 하기 위해 반은 얇게, 반은 두껍게 썰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썰어서 호박전을 지지면 호박의 아삭함이 살아있는 호박전과 부드러운 느낌의 호박전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계란은 대접에 깬뒤 잘 풀어줍니다. 만약 하얀 호박전과 노란 호박전을 따로 만들려면 계란의 노른자와 흰자를 따로따로 이용하여 전을 부치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분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흰자만 사용하고, 부침가루나 밀가루를 사용한다면 흰자와 노른자를 같이 사용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또한 취향에 따라 계란물에 소금/설탕/후추 등을 넣어도 좋고,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 넣어도 좋습니다. 이렇게 청양고추를 다져넣으면 매콤한맛을 즐길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기본형 호박전이 최고인것 같아요 ㅎㅎ
3. 호박전 요리법
요리법은 육전과 마찬가지로 호박에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을 입혀 후라이팬에 익혀내면 됩니다. 재료도 요리법도 간단하기 때문에 요리를 못하는 꽝손인 저도 손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불이 세면 계란옷이 쉽게 타기 때문에 중불에서 은근히 익혀주는게 좋습니다.
후라이팬에서 잘 호박을 뒤집어가며 양면을 노릇하게 익혀줍니다. 계란물 입힌 호박을 팬에 올렸을때 흘러나온 계란물이 익으며 단단해 지면 뒤집어 익혀 줍니다. 호박은 생으로 먹어도 되기 때문에 굳이 오래 익힐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익으면 호박이 흐물흐물 해지기 때문에 원하는 식감에 맞춰 익힘정도를 선택하세요. 개인적으로는 두가지 식감을 위해 호박의 두께를 달리 했으므로 짧게 익혔습니다.
노릇하게 잘 익은 호박전을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을 빼줍니다.
그리고 먹기좋게 접시에 플레이팅 해 주면 호박전이 완성됩니다.
4. 본격적인 우걱우걱!
저는 호박전과 함께 돼지고기 찜도 준비했습니다. 찌개용으로 떠온 생 목전지를 찜통에 넣고 20분간 쪄주면 완성되는 초간단 요리입니다. 새우젓과 후추, 고추가루를 섞은 양념새우젓에 찍어먹으면 딱 좋은 막걸리 안주죠.
그리고 한상 거하게 차려봅니다.
묵은지와 견과류볶음, 호박전, 돼지고기 찜 그리고 막걸리 입니다.
애호박 천원, 막걸리 천원, 목전지 반근 2천원. 단돈 4천원에 마련된 푸짐한 한상입니다.
맛은 어떠냐구요? 한정식집이 부럽지 않은 맛입니다. 물론 본격적인 음주가 시작되면서 더이상의 사진은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막걸리 안주로도 좋지만 밥반찬으로도 아주그냥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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