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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31. 07:00

갈라지고 오래된 차전거 타이어 직접 교체해 보세요



 자동차, 오토바이, 비행기, 자전거에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작동원리와 크기, 가격에 상관없이 타이어에 문제가 있으면 움직일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타이어는 이동장치에 중요한 부품이라는 뜻입니다.

 차체가 탑승자를 감싸서 보호하는 다른 이동수단에 비해 탑승자가 외부에 노출되는 자전거는 안전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타이어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또는 라이딩 환경에 맞지 않는 타이어를 사용한다면 라이더의 안전은 정말 위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전거 타이어를 직접 구입하여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타이어를 직접 교체하면 귀찮기도 하거니와 폐타이어처리의 문제도 있지만 저렴하게 교체가 가능하며, 원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타이어를 체험해 볼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그럼 백문이 불여일견.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위 사진은 오늘 교체할 자전거 타이어입니다. 앞 타이어의 상태인데 사용한지는 2년 정도 되었는데 햇빛에 노출된 시간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마모정도 보다는 타이어 갈라짐 문제가 심한 상태입니다.


 마모도는 상관없지만 최근에 갈라진 틈 사이로 돌이나 이물질들이 박히면서 펑크가 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고 이번기회에 타이어를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휠을 프레임에서 분리한뒤 우선 튜브속 바람부터 빼주어야 합니다. 프레스타 밸브의 밸브캡을 벗기로 노즐마개를 풀러준뒤 노즐을 눌러서 튜브속 바람을 빼줍니다.





  튜브의 바람을 뺀뒤에는 밸브 고정 너트를 풀러줍니다.





  튜브의 바람을 빼고 밸브고정너트를 풀어주면 타이어를 휠에서 분리해 주어야 합니다. 타이어를 손으로 잡고 좌우로 비틀듯 흔들어주어 타이어의 사이드비드와 휠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이 공간에 타이어주걱이나 QR레버를 밀어넣고 휠을 따라서 쭉쭉 밀어주면 타이어의 사이드비드가 휠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때 철제 타이어주걱이나 QR레버를 사용하면 림에 스크래치나 찍힘이 생길수 있습니다.
스크래치에 민감한 분들은 플라스틱 타이어 주걱을 이용하세요





  타이어의 한쪽면이 림에서 빠졌다면 림을 돌려가며 내부의 튜브를 빼줍니다. 이때 밸브와 연결된 부분이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뽑아내어야 합니다.


  튜브를 빼낸뒤에는 타이어의 반대쪽 역시 휠에서 빼줍니다. 그러면 타이어의 분리가 완료되는데, 교체할 새 타이어와 튜브를 휠에 장착해주면 작업은 완료됩니다.






오늘은 앞/뒤 타이어 모두 교체할 계획이고, 앞타이어는 26X1.95 타이어를, 뒷타이어는 26x1.75 타이어를 장착할 계획입니다. 타이어의 두께가 다르다고 장착방법이 다른것은 아닙니다만 튜브와 휠이 지원하는 사이즈에 맞춰 타이어를 선택해야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휠은 직경 26인치, 두께 1.5 ~ 2.125 인치 타이어를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MTB용 휠이 이런 규격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산악용은 아니고 대부분이 포장도로에서 라이딩을 하기 때문에 뒷타이어는 온로드형 1.75 인치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만약 산악을 많이 탄다면 접지력이 우수한 2.1 인치 타이어를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어디까지나 라이더의 주행패턴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타이어의 선택이 끝나고 타이어를 휠에 장착할 때에는 주행방향에 맞춰 장착해 주어야 합니다. 타이어의 옆면에는 타이어의 정보가 적혀있는데, 크기와 두께, 적정공기압범위와 굴림방향이 적혀 있습니다.


 굴림방향을 반대로 장착시 배수나 브레이킹등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굴림방향을 맞춰 장착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위 사진속 화살표의 방향으로 타이어가 굴러가게 장착해주면 되겠습니다.





 타이어의 장착방법은 분해의 역순으로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타이어의 굴림방향에 맞춰서 휠에 끼워줍니다.


이때 휠이 타이어 안속으로 들어가도록 끼워줍니다.





 타이어의 옆면을 들춘뒤 분리한 튜브를 장착해주는데, 밸브부터 끼우고 밸브고정 너트를 잠궈 밸브가 휠에서 빠지지 않도록 고정해줍니다.





  휠을 돌려가며 튜브를 타이어속으로 밀어 넣어줍니다. 이때 주의할점은 튜브가 꼬이지 않고 평평하게 들어가도록 밀어 넣어 주어야 합니다. 튜브가 타이어 속에서 꼬인채로 장착되면 바람을 넣는 과정중 튜브가 터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튜브가 터졌을때 교체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타이어 튜브 교체 방법 : http://jkman001.tistory.com/560





 튜브를 잘 밀어넣었다면 이번엔 타이어의 사이드비드를 림속으로 밀어 넣어주면 됩니다. 한번에 한쪽씩 림속으로 타이어를 집어 넣어 줍니다.





 새로 구입한 타이어의 경우 타이어 양옆 끝단 속에 있는 와이어(비드)가 휘어있는 경우도 있고, 타이어가 늘어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장착하기가 힘들 수 도 있습니다. 이런경우 림에 물비누를 발라주고 미끄러지듯이 밀어 넣으면 약간의 도움이 됩니다.





 앞타이어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장착해 줍니다. 사진속에서 타이어가 많이 찌그러져 보이는것은 타이어를 판매 업체에서 택배로 보낼때 상자속에 8자 꽈배기로 꼬아서 보내서 그렇습니다.


  타이어를 림에 장착하고 바람을 넣어주면 튜브의 공기압으로 인해 타이어는 원래의 모양을 되찾게 됩니다.





 타이어를 장착했으니 바람을 넣을 차례입니다. 그런데 간혹가다가 타이어의 사이드비드가 많이 휘어진 경우에는 타이어가 제 위치를 찾지 못하고 바람을 넣는도중 림을 탈출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경우 타이어가 제 위치를 잘 잡도록 타이어 옆면에 비눗물을 발라주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주방세제와 물을 5:5로 섞은 비눗물을 미스트병에 넣어 칙칙 뿌려주며 바람을 넣었습니다.





  참고로 바람을 넣을때는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 범위대로 넣어주어야 합니다. 적정공기압 이상 또는 이하의 바람을 넣게 되면 주행중 펑크나 튜브터짐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의 적정공기압은 타이어의 옆면에 표시되어 있으며, 프레스타 튜브를 이용하는경우 바람을 넣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자전거 프레스타 튜브 타이어 바람넣기 : http://jkman001.tistory.com/446





  적정 공기압대로 바람을 넣었다면 브레이크가 림이나 패드에 닿지 않는지, 제동력은 정상수준인지 체크해 주세요. 제동력까지 정상이라면 비로소 타이어 교체가 마무리 됩니다.


어때요? 조금 귀찮고 힘들수는 있지만 이로인해 약간의 비용이 절감되고 정비스킬이 향상되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이 귀찮은 분들은 샵에서 원하는 타이어를 주문해서 교체받으셔도 됩니다만 그다지 어렵지 않은 작업입니다. 웬만하면 한번쯤 직접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자전거 폐타이어 처리하는 방법 : http://jkman001.tistory.com/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