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ar
Mail    Guest    RSS    Admin.    Write
분류 전체보기 (609)
B2ar with toys (195)
B2ar의 가내수공업 (146)
뚜벅이 여행기 (57)
입으로 여행기 (189)
또다른 이야기 (19)
자료실 (0)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2016. 12. 4. 12:56

가성비 최고 자전거 속도계 SD576 개봉기.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자전거 속도계는 가민이냐 아니냐로 나뉩니다. 가민은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온도, 지도, gps로그기록, 스마트폰과 연동, 파워미터/케이던스같은 센서들과의 연결기능등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가격이 50만원에 육박하기 까지 합니다. 간단히 속도와 라이딩시간정도만 확인하는 라이트 유져들이나 gps로그 또는 네비게이션은 스마트폰으로 대체하는 라이더의 경우 굳이 가민은 필요 없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다루는 선딩 SD576A 자전거는 1만원정도의 가격에 백라이트/온도/스탑워치/주행거리/시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저가형 속도계입니다. 비슷한 제품으로 캣아이/자이언트/신지전자 등의 제품이 있지만 대부분 백라이트 기능이 없고, 가격이 조금 비싼 제품들입니다.


 그야말로 대륙의 또 다른 실수라고 부를만한 깡패같은 가성비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그럼 백문이 불여일견! 본격적인 개봉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했고 SD576A (유선속도계)모델을 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물론 배송기간은 40일정도 걸렸네요. 이제 슬슬 자전거 비 시즌인 만큼 주문해두면 내년 초엔 도착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무선속도계인 SD-576C 모델은 12달러. 약 1만 3~5천원 사이로 구입이 가능합니다만 가끔 속도가 튄다는 평가가 있어서 일부러 유선속도계를 구입하였습니다.

 




 패키지는 위 사진속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속도계 본체와 유선센서와 거치대, 센서 고정용 케이블 타이와 센서용 자석, 설명서로 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글씨가 매우 작게 인쇄되어 읽는데 고생을 좀 했습니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인 백라이트 기능입니다. 사실 속도와 시계, 스탑워치, 주행시간, 누적시간과 거리정도는 다른 저렴한 속도계에도 탑재된 기능입니다. 하지만 백라이트 기능은 5만원 이상의 고가의 제품에도 탑재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이 기능 때문에 구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야간주행시 속도계의 보조버튼을 이용해 백라이트를 쉽게 켜고 끄는것이 가능하며, 자동 off 기능도 있기 때문에 터널이나 야간주행시 굉장히 편리합니다.





 일단 설치를 위해 거치대를 핸들이나 스템등 적당한 위치에 붙여줍니다. 다만 안장에 앉아서 속도계의 글씨가 잘 보이는지 각도와 위치를 확인후 장착하세요. 각도가 맞지 않으면 속도계의 글시가 흐리게 보입니다.





 본체 거치대에 연결된 센서 케이블은 앞브레이크 겉선에 감아서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유선 속도계가 불편한점이 바로 이점인데, 나중에 속도계를 교체하거나 자전거를 교체할때 풀었다가 다시 장착하는게 좀 귀찮습니다. 하지만 무선과 달리 신호간섭이 없는점이 장점입니다. 모든 일장일단은 있는법이고 저는 편의성보다는 안정성을 선택했습니다.





 센서용 자석을 스포크에 끼워주고, 속도계 센서는 포크에 장착합니다. 센서 뒤쪽의 양면테이프로 고정한뒤 사진속 보이는 구멍으로 케이블타이를 통과시켜 고정해주면 되겠습니다.


원활한 작동을 위해 센서와 자석사이의 거리는 1cm 이하로 설치하는게 좋습니다.





백라이트기능을 위한 보조 버튼도 핸들바 옆 적당한 위치에 장착해 줍니다.


그리고 장착이 끝났으니 테스트 주행으로 속도계가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 해봅니다만, 역시나 안되네요.


대부분이 기본 탑재된 센서의 자석의 자성이 약해서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 속도계 크기의 네오디움 자석을 구입하여 속도계 자석위에 자석을 붙여주면 되겠습니다. 네오디움 자석은 동네 문구점에서 10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네오디움 자석을 속도계 자석 위에 붙여주고 테잎을 한바퀴 감아 자석이 튕겨나가지 않도록 고정해 주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약간 지저분해 보입니다.


 검정색 절연테잎으로 마감하거나,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붙여주면 좀더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바퀴를 다시 돌려보니!


짠~! 정상작동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전체적인 사용방법과 세팅방법을 소개하겠지만, 대륙발 제품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 바로 이 속도계였습니다. 1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방수/백라이트/온도계 기능이 있으며 속도가 튀거나 하는 문제가 생긴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단언컨데 최고의 가성비 속도계라고 자부하며, 저렴한 속도계를 고민하는 분께 적극 권장하고 싶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