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8] GS25 위대한 햄버거 시식기

저는 편의점을 참 좋아합니다.

물론 동네마트에 비해 가격이 약간 비싸기는 하지만 24시간 운영한다는점,

스넥류부터 라면이나 소세지, 햄버거, 치킨, 김밥과같은 간편조리식품, 주류와 생필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판매중이라는점 또한

제가 편의점을 좋아하는 이유이지요

그런데, 편의점에서 삼각김밥부터 족발, 편육, 도시락까지 다양한 식사대용 간편조리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며 편의점간 경쟁이 불붙었고,

그결과 판매가격에 비해 내용물의 양이나 질이 매우 떨어지는 식품들도 판매되어 많은사람들의 야유를 받기도 하였지요

그런데, 김혜자도시락이라던가, 위대한 시리즈라던가, 즉석떡볶이, 라볶이 등등의 소위 개념탑재한 즉석조리식품들이 나오며

간편조리식품의 전성기가 찾아오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이런저런 작업덕분에 밤을 새던 오늘새벽 다섯시.... 미친듯한 허기를 느낀 저는 집앞의 GS25 편의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편의점햄버거중 갑이라는.....

김준현씨가 표지광고모델로 나와있는 위대한 햄버거와 홍석천씨가 모델로 나와있는 홍석천's 홍라면 매운치즈볶음면을 사왔습니다.

이번포스팅에서는 일단 위대한 햄버거부터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지요 ㅎㅎ

위대한 햄버거는 현재 GS25 편의점에서 판매중인데, 위대한햄버거 외에도 위대한 치킨버거또한 같은 라인업으로 판매중입니다 ㅎㅎ

가격은 2000원에서 10원 아쉬운 1990원.... ㅎㅎ

무게는 무려 276g 입니다

버거킹와퍼가 250~260g 이었던걸 생각해보면 어마무시한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열량또한 어마무시하네요 ㅋㅋㅋㅋㅋ

그럼 여타 햄버거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분석질을 한뒤에 맛을 보기로 하지요 ㅎㅎ

참고로 저는 1000W 전자렌지에 50초간 돌려주었습니다

물론 군대다녀오신분들은 잘 알겠지만 비닐포장된 냉동, 냉장류음식을 전자렌지에 돌릴때는 작은 구멍을 내거나 포장지를 약간 찢어주어야 합니다

너비를 측정했으니 두께도 측정해 봅니다.

그래서 GS25에서 판매하는 위대한햄버거의 크기는 직경 12.5 cm, 두께 5.5 cm로 측정되었습니다.

원래는 무게도 재려고 했는데, 포장지에 잘 적혀있으므로 ㅎㅎ

그럼 구성을 살펴볼 차례이지요

구성은 그렇게 다양하진 않았는데 역시나 위쪽부터 순서대로 알아보면

빵 - 양배추마요샐러드 - 피클 - 햄버거패티 - 햄버거소스 - 양배추마요네즈샐러드 - 빵

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는 본격적으로 우걱우걱할 시간인 겁니다 ㅎㅎ

그런데.... 햄버거 패티가 장난없습니다 ㅋㅋㅋ

크기도 빵만큼이나 크고, 두께도 엄청납니다.

마치 신촌로터리 메가스터디학원 앞에서 판매하던 떡갈비버거의 패티를 옆으로 넓게 늘려놓은듯합니다 ㅎㅎ

크기는 또 어찌나 커다란지 ㅎㅎ 일반햄버거를 세개정도 먹으면 배가 차는 저로서도 이거 하나면 배가 어느정도 차네요

후암.... 잘먹었습니다.

그래서... 맛은?

인스턴트의 맛이 짙은 거대한 데리버거!!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물론 다른 햄버거에 비해 패티가 실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짙게 베어나오는 인스턴트의 향은 이 햄버거가 뛰어난 가성비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결국엔 편의점 햄버거의 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이지요

특히나 밀가루와 조미료로 만들어진듯한 패티가 그런느낌을 받게하는데 큰 몫을 차지했는데

결국엔 이 햄버거의 최대장점이 가장아쉬운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도 데리버거마냥 마요네즈와 달달한 불고기소스로 맛을 낸 소스구성은 패티자체의 단점을 적당히 가려주었는데

집에 슬라이스치즈가 있다면 한장깔고 양상추조금 올리고 케찹약간 뿌려주면 인스턴트의 맛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마도 다음번엔 이렇게 먹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