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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22. 18:04

오늘의 행선지는 블루모스크사원.

전체인구의 98%가 이슬람을 믿는 터키에는 우리나라 교회만큼 많은 이슬람사원이 있다.

이슬람사원의 특징은 사각형건물에 천장엔 돔형태의 구조물이 있고, 건물주위에는 여러개의 뾰족한 첨탑이있다.

이 첨탑의 갯수를 토대로 이슬람사원을 누가 건립하였는지 알수있다.

일반적으로 4개의 첨탑을 가지고있으면 왕족이 지은 건물로 거의 뭐.... 우리나라 불국사나 혜인사 레벨이라고 보면 쉽다.

2개의 첨탑을 가지고있는 사원은 지역의 유지들이 사회공헌을 위해 지은 건물이다.

1개의 첨탑은 지방소도시와 같은곳의 사람들을 위한 사원으로 항상 그 마을의 중심에 위치한다.

하지만 블루모스크사원은 오스만투르크시절 14대 술탄이었던 아흐메드1세가 지은 건물로 오스만제국의 역사와 위엄을 기리기위한 건물로, 6개의 첨탑을 가지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 터키인들은 하루 5번의 기도를 드리며, 건물 내부가 파란색과 황금으로 장식되어있는것이 큰 특징이므로 블루모스크사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블루모스크 사원은 지도내에 붉은 마커로 표시된 곳이며, 술탄아흐메트공원의 동쪽에 위치한다.

북동쪽으로는 아야소피아와 토카프궁전이 위치하며, 터키인들의 이슬람성지로 손꼽힌다.

블루모스크 사원 내부는 신발을 신고 들어갈수 없다. 그리고 여자들은 반팔티와 반바지를 입을수없다.

그래서 입구에선 파란색 천과 비닐봉투를 준다. 비닐봉투에 신발을 담아가고, 여자들은 파란색천으로 자신의 몸을 가리고 들어간다.



사원의 내부는 금빛과 파란색의 조합으로 꾸며졌으며,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어마어마 하다.


이사진은 사원내에 금빛을 표현해보기 위한 사진...


천장에 파란색이보이는가..... 컬러추출기능으로 촬영했는데 인식을 잘 몬하여;;;;;


터키사람들은 정해진시간마다 사원에들러 기도를 드린다. 하지만 기도를 드리기 좋은시간이있고 나쁜시간이 어디있겠는가. 자신의 신앙심을 표현하는데 시간은 중요치 않다.



사원의 창문은 왕성했던 터키의 유리공예 특징을 잘 보여준다. 글래스 아트라하여 다양한 색상의 문양으로 유리창을 수놓아 있는것이 특징이다.

유리창에 쓰인 글래스아트에 역시 파란색이 빠질순 없다.

블루모스크 사원은 5개의 돔지붕을 가지고 있다. 그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중심부 돔에는 역시 파란색으로 꾸며놓았으며, 주변의 돔들은 초록색으로, 다양한 색을이용한 토키인들의 감각을 알아볼수 있다.

블루모스크사원 출구에는 이렇게 미니어쳐로 옛날 블루모스크 사원의 모습을 한눈에 볼수 있게 모형물을 제작해놓았는데, 술탄 아흐멧 1세는 블루모스크사원의 모든 첨탑을 금으로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터키에서 그당시 그렇게 많은 금을 구할수도 없었는데 술탄의 명령을 거부할수 없던 건축가는 유래없이 대리석으로 6개의 첨탑을 만들었다.

왜!! 건축가는 6개의 첨탑을 만들었는고 하니.... 터키어로 황금은 altin 이었고 숫자 6은 alti 이다. ㅎㅎㅎ

술탄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던 건축가는 잘못알아들었다 하는 이유로 첨탑을 6개 만는 기지를 발휘하여 블루모스크 사원은 터키에서 유일한 6개의 첨탑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위의 미니어쳐를 자세히 보면 첨탑이 6개인것을 눈치챌수 있다.


이곳이 블루모스크 사원과 아야소피아를 연결하는 출구이다.

여기서 직진하게되면 아야소피아가... 아야소피아를 지나면 토카프궁전이 나타난다.

이렇게 블루모스크사원을 구경하고 나니 오전이 쓩하고 지나가버렸다..... 어여 점심먹으러 가야지 하는데..... 아옹... 관광지 답게 주변음식점은 흐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