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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4. 07:00

치즈버전의 타워버거 치즈멜츠 타워버거 시식기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2016년 병신년이 지나고 2017년 정유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맞춰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신메뉴를 선보이며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리치테이스트오리지날버거, 콰트로치즈와퍼, 치즈와퍼를 각각 3900원에 판매중이며, KFC는 타워버거의 치즈멜츠 버전인 치즈멜츠 타워버거를 3500원에 판매중입니다.


 오늘 소개할 햄버거는 KFC의 타워버거를 치즈치즈하게 변신시켰다는 치즈멜츠 타워버거 입니다. KFC는 한때 치즈멜츠 징거버거를 판매한바 있는데, 징거버거에 치즈한장 올린것 뿐이었고,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았죠


 KFC 치즈멜츠 징거버거 시식기 : http://jkman001.tistory.com/433 




자세한 이벤트 정보는 위 사진을 클릭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월 1일부터 8일까지 KFC에서 치즈멜츠 타워버거를 3500원에 판매합니다. 과연 KFC는 타워버거를 이용해 치즈치즈한 변신을 만들어 냈을까요? 궁금증에 KFC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마침 남는 해피머니 문화상품권이 있어서 치즈멜츠 타워버거는 해피머니 문화상품권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문화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점은 KFC의 장점중 한가지인것 같습니다.


 또한 KFC는 영수증에 적힌 이벤트 코드를 이용해 웹사이트에서 설문조사를 하면 에그타르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코드를 발급합니다. 마치 버거킹의 영수증 쿠폰으로 업그레이드 뭐 비슷한 겁니다.


 가격은 3500원이고 포장지에는 치즈멜츠 타워버거라고 적힌 노란 스티커가 대문짝 만하게 붙어 있습니다.






  포장지를 벗기자 햄버거를 벗어나 마중나온 치킨패티가 보이고, 치킨패티 위로 수줍게 녹아나온 모짜렐라 치즈가 보이네요. 타워버거이기 때문에 해쉬브라운도 보이고 예쁜모양은 아니지만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냄새는 치킨패티가 기름에 튀겨낸 통살튀김패티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기름냄새가 강하게 납니다. 치즈냄새가 나길 바랬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본격 분석(무게와 크기, 구성)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휴대용 저울로 측정해본 치즈멜츠 타워버거의 무게는 포장지 포함하여 307.4g 이었고, 포장지무게는 6.9g 이었으므로 순수 내용물의 무게는 약 300.5g 으로 계산됩니다.


 타워버거가 약 260g 이고, 치즈멜츠 징거버거가 약 250g, 징거버거가 약 200g, 징거더블다운킹이 315g 이었던걸 생각하면 현재 판매중인 KFC버거중 가장 무거운 햄버거네요.


 참고로 아래 링크들은 B2ar이 생각하는 KFC대표 버거들의 시식기입니다.


치즈멜츠 징거버거 시식기 : http://jkman001.tistory.com/433


타워버거 시식기 : http://jkman001.tistory.com/431


징거버거 시식기 : http://jkman001.tistory.com/386


징거더블다운킹 시식기 : http://jkman001.tistory.com/304





  이번에는 크기를 재어 보았습니다. 햄버거를 반으로 커팅하여 단면의 사이즈를 재 보았는데, 치즈멜츠 타워버거의 지름은 약 10.5 cm, 두께는 약 6.5 cm로 측정 되었습니다.


  KFC버거들은 9~9.5 cm 번을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치즈멜츠 타워버거는 사이즈를 업 한것 같네요





  그리고 치즈멜츠타워버거의 구성을 살펴보았습니다.


  번-토마토슬라이스-마요네즈소스-양상추-해시브라운-모짜렐라치즈-토마토소스-치킨통살패티-체다치즈-번


  참고로 치킨통살패티는 닭가슴살이 사용되었고, 스파이시 시즈닝이 첨가되어 전체적으로 매콤 짭짤합니다. 





이번에는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치킨패티와 모짜렐라치즈가 서로 밀어내듯 각각 양옆으로 몰려있어서 한쪽은 치즈맛이 많이 나고 한쪽은 치킨패티의 맛이 많이 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우걱우걱 해봅니다.





모짜렐라치즈가 많이 흘러나와 있는 쪽으로도 먹어봅니다.





잘 먹었습니다.



그래서 맛은?



 전체적으로 치킨통살패티의 매콤짭짤한 시즈닝의 맛과 마요네즈소스의 맛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모짜렐라 치즈가 많은 쪽으로 먹었을땐 약간의 치즈맛도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패티의 맛에 많이 가려집니다.


 기존의 타워버거에서 그냥 치즈만 추가된것인데, 치즈가 쥐똥만큼 들어간 느낌입니다. 가장 아래쪽의 체다치즈는 있는줄도 몰랐고, 모짜렐라치즈는 향과 맛이 너무 떨어지는듯 합니다.


 차라리 치킨패티의 시즈닝을 없에고 마요네즈소스의 양을 줄이고 치즈를 추가하여 짭짤한 치즈의 맛이 압도적으로 나도록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다른 햄버거들과는 달리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풍부한 구성과 수준높은 닭가슴살 치킨패티는 높은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요약하면 치즈를 넣긴했는데 치즈맛이 나지 않는 타워버거로 요약 가능합니다.


 참고로 KFC도 300원을 내면 치즈추가가 가능합니다. 치즈멜츠 타워버거를 즐길분들은 치즈 한두장을 추가해서 먹는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