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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30. 07:00

집에서도 간편하게 리스토란테 냉동피자 시식기



피자는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대표적인 외식메뉴입니다. 하지만 다른 외식메뉴들 (치킨, 햄버거, 돈까스 등)에 비해 혼자먹기엔 부담되는 양과 가격, 떨어지는 가성비 등으로 인해 최근에는 많은 외면을 받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오구쌀피자, 피자스쿨, 피자에땅처럼 10,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피자들도 있지만, 피자집이 문을 닫은 시간에 피자가 땡긴다거나 또는 배달을 기다리기 조차 귀찮을 때에는 바로 간편한 냉동피자가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냉동피자는 오뚜기, 마또네, 피코크, 리스토란테, 커크랜드 시그니쳐 같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냉동피자들이 있고,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매할수 있는 GS25 위대한 피자도 있습니다. 이중에서 오늘은 홈플러스에서 수입하여 판매하는 리스토란테 냉동피자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홈플러스에서 5,000원에 구입한 리스토란테 콰트로 포르마지 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짜렐라치즈, 에담치즈, 에멘탈치즈, 블루베인드치즈가 올려진 피자입니다. 다만 치즈의 함량은 그다지 높지는 않네요.





포장 뒷면에는 피자를 익히는 방법이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고, 피자의 영양성분이 적혀 있습니다.





 양은 혼자먹기에도 부담없는 340g이고 열량은 900 kcal 입니다. 원산지는 독일이고, 조리방법은 치즈가 보기좋게 녹을 때까지 조리하면 된다고 하네요.


 오븐의 경우 약 200~220도에서 11~13분 동안 가열하면 되고, 프라이팬의 경우 약불에서 10~15분정도 조리, 전자렌지의 경우 상온에서 약 15분간 해동후 3~5분동안 조리하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븐을 이용하는것을 권장하고, 오븐이 없는경우 프라이팬을 권장합니다. 전자렌지는 웬만해서 권장하지 않습니다.





 포장을 벗기고 피자를 꺼내자 비닐로 포장된 리스토란테 피자가 모양을 드러냅니다.


 자를 이용해 리스토란테 냉동피자의 크기를 재어보니 지름은 약 25 cm 이고 두께는 1.7 cm 이었습니다.





비닐포장을 벗기고 가위로 4등분한뒤 한조각은 냉동실에 넣어두고, 세조각은 오븐으로 익혀 보았습니다.





오븐에서 조리시 200도로 13분동안 익히면 됩니다. 아마도 제인생에 가장 긴 13분이 아니었나 싶네요 ㅎㅎ





 13분이 흐르고 피자를 오븐에서 꺼냈습니다. 음... 냄새는 상당히 향기롭네요


 다만 4가지 치즈가 올라간 콰트로 포르마지 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도우위에 올라간 치즈의 양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피자에서 흘러내린 치즈가 거의 없었고, 피자치즈 사이로 듬성듬성 피자소스가 보입니다. 치즈를 좋아하는 분들은 따로 치즈를 올려서 익히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한조각을 접시에 덜고 본격 시식에 들어갑니다. 포장에는 분명히 모짜렐라치즈, 에담치즈, 에멘탈치즈, 블루베인드치즈가 올라가 있다고 했는데 음... 모짜렐라치즈밖에 모르겠네요





 한조각을 잘라서 손으로 들고 냄새를 맡아봅니다.


 확실히 평소에 먹던 피자들이랑은 냄새가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치즈의 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고 좀더 색다르면서 풍부한듯한 치즈 냄새가 납니다. 또한 피자소스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잘 데워진 피자를 한입 물어 베어 봅니다.


 피자의 전체적인 맛은 짜지않고 심심해서 좋습니다. 특히 부드러운 치즈맛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피자소스의 향과 맛이 강하지 않아 치즈의 풍미를 느끼기에 참 좋았습니다.





 특히 요 치즈인지 크림인지 이 토핑의 맛과 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강한맛은 아닌데 부드럽고 은은하게 퍼지는 풍미가 좋았고 약간 느끼하면서 크리미한 느낌도 듭니다.





 두툼한 도우와 크러스트가 있는 팬피자들과는 달리 얇고 바삭(크리스피)한 도우가 인상적입니다. 도우가 빵 같은 느낌은 들지 않고 크래커 같은 느낌이 강해서 전체적으로 피자라기 보다는 카나페의 느낌이 듭니다.


 그도 그럴것이 도우에 밀가루가 많아서 그런지 입속에서 비벼지는 밀가루의 느낌이 좀 많이 나는데, 생밀가루는 아니고 구워진 밀가루로 빵이라기 보다는 크래커의 느낌으로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칼로 적당히 잘라 포크로 찍어먹어 보았습니다.


 앞서 도우가 크리스피해서 카나페 같은 느낌이 있다고 했는데 너무 바삭해서 부서지는 정도는 아니고, 어느정도 촉촉해서 포크로 찍어먹어도 될 정도는 됩니다.





 그렇게 우걱우걱 하다보니 다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짜지 않고 피자소스의 맛이 강하지 않아 치즈의 향을 느끼기에는 좋았습니다. 다만 치즈의 전체적인 양이 조금 적은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치즈토핑을 추가하여 구워먹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크리스피한 도우의 느낌은 좋았지만 많이 묻어나는 밀가루의 느낌은 조금 아쉬웠네요


 총평을 내려보자면 전체적인 가성비는 그냥저냥으로 생각됩니다만, 맛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과 집에서 즐기기에도 좋아보입니다. 종류별로 몇판 구매해서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야식이나 피자가 땡길때 한판씩 구워먹으면 딱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