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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25. 15:10

자전거 체인으로 열쇠고리 만들기



자전거를 여러대 운용하면서 자가수리까지 하다보면


서로 호환은 되지 않지만 모아두게 되는 부속품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림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며 나오는 와셔들이나


스프라켓, 크랭크의 사이즈가 각각 다른 체인링들,


자전거 체인이 대표적인 여지를 남겨두는 부품들이지요



와셔나 너트들은 스페이서로, 체인링은 인테리어 용품으로, 체인은 각종 도구를 만들때 좋은데


대표적인것이 체인으로 만드는 스프라켓 홀더와 체인열쇠고리 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자전거 체인을 이용한 열쇠고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위 사진에 있는 체인은 이번에 폐기하는 자전거에서 분리한 체인입니다.


몇년을 체인청소 없이 타고다닌 자전거라서 그런지 깨끗하게 세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인 마디 사이사이의 쇳가루가 후두둑 하고 떨어져나옵니다.



아무래도 지난번 소개한 방법으로는 어려울것 같은데 좀더 강력한 방법을 이용해야 할것 같습니다.


자전거 체인 청소방법 보러가기 : http://jkman001.tistory.com/515







그리고 오늘의 준비물입니다.


낚시줄과 체인, 열쇠고리, 체인커터가 필요합니다.








사진속 별모양의 자전거체인 열쇠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총 10마디의 체인이 필요합니다.


체인에는 이너체인과 아우터체인이 번갈아가며 연결되어 있는데,


이너체인 5개, 아우터체인 5개가 연결되도록 체인을 자르면 됩니다.







체인커터를 이용해 체인을 자를 때에는


체인커터의 샤프트가 체인핀과 정확히 일치하도록 위치시킨뒤에 작업해야 합니다.



만약 체인커터의 샤프트가 체인몸체를 누르고 있다면 샤프트의 나사산이 다 망가지기 때문이죠







체인 커터를 이용해 체인핀을 완전히 뽑아 냅니다.







절단된 체인 양끝을 겹쳐서 체인을 원형으로 만들어 주고







체인핀이 빠진 위치의 마디에 적당한 크기의 열쇠고리를 끼워줍니다.







체인을 열쇠고리로 연결시켰다면 체인을 잘 접어서 별모양으로 만듭니다.



만약 별다른 고정없이 이대로 사용하게되면 별모양이 우그러지거나 할겁니다.


그래서 낚시줄이 필요한데, 굳이 낚시줄이 아니더라도 투명하고 질긴 끈을 이용해도 됩니다.







대표적인것이 테니스나 배드민턴 라켓의 줄이고, 여의치 않다면 두꺼운 실을 이용해도 됩니다.



하지만 왠만해서는 낚시줄을 추천합니다.


적당한 길이로 자른 낚시줄을 체인 안쪽으로 통과시켜줍니다.







체인 안쪽으로 한바퀴를 돌려주고







낚시줄을 여러번 묶어 단단히 고정해 줍니다.


좀더 단단하게 고정하려면 한두바퀴 더 돌려서 묶어주면 되겠지요







그러면 완성!!






그리고 별모양은 조금 식상하다 싶어서 10원짜리 동전을 이용한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예전의 10원짜리는 체인 7마디가 필요하고


요즘 10원짜리는 체인 6마디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선 세척부터 다시 해야겠네요 ㅎㅎ


만약 남는 컬러체인이 있다거나, 크롬도금 체인을 이용한다면 더욱 멋진 작품이 나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