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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8. 12:35

자전거에 기름칠을 해보자 - 속선오일링



자전거는 사람의 페달링을 동력으로 움직입니다.


사람의 몸으로부터 시작하는 동력의 전달순서를 알아보면


페달에서 크랭크 - 체인 - 스프라켓 - 허브 - 휠


순서로 동력이 전달되며 자전거가 움직이는 것이지요



그리고 앞서 열거한 구동 부품들은 마찰이 심하기 때문에


원활한 움직임과 안전을 위해서는 주기정인 청소와 윤활을 통한 유지, 관리, 보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구동계만이 오일링을 통한 윤활이 필요한것은 아닙니다.


바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속선 역시 오일링을 통한 윤활이 필요한데


이는 외부노출로인한 속선의 변형과 오염, 녹을 방지하고 좀더 부드러운 변속과 브레이킹이 그 목적입니다.




그럼 속선 오일링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종류의 정비방법에 비해 오일링은 많은 도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뿌려줄 기름과 마른걸레만 있으면 됩니다.







제가 사용하는 오일은 자동차에 사용하는 수동미션오일인데


몇전쯤? 1리터에 3000원을 주고 구매한 기억이 나네요



오일이 담긴 통은 전자담배 액상용 뾰족공병인데 오일링하기 정말 좋습니다 ㅎㅎ








자전거 속선에 기름칠을 하기 위해서는 역시나 장력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체인링과 스프라켓의 가장작은 기어에 체인을 위치시켜서 속선 케이블의 장력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겉선을 프레임에서 분리한뒤에








속선을 따라 오일이 겉선 안쪽으로 흘러들어 가도록 윤활유를 흘려줍니다.


이때 넣어주는 오일은 자전거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2~3ml 정도면 충분합니다.







기름을 충분히 흘려준뒤에는 겉선을 잡고 앞 뒤로 움직여 겉선속의 기름이


속선 여기저기에 묻어나도록 문질러줍니다.







삼천리 하운드 700d 에는 브레이크 속선까지 총 12개의 겉선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같은 작업을 12번 해 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이라면 윤활오일이 디스크브레이크의 로터나 패드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로터쪽 브레이크 속선에는 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변속기 레버쪽에 있는 겉선들도 분리하여 기름을 흘려줍니다.







변속기 레버에 달려있는 겉선은 그냥 당기면 빠지거나,


별모양의 너트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서 풀러줘야 하는경우가 있습니다.







기름칠한 겉선을 앞뒤로 움직이며 열심히 오일링을 해주고 있습니다.






오일링을 끝 마친 뒤에는 겉선 끝단에서 누유되어 오일이 흐르지는 않는지,


속선에 과하게 오일링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줍니다.



만약 속선을 따라 흐르는 오일이 있다면 걸레로 가볍게 슥 닦아주면 됩니다.





참고로 속선오일링은 1년에 한두번정도 하거나, 우중라이딩이나 머드라이딩 같이


오염이 걱정되는 상황에서 라이딩을 한뒤에 해 주면 좋습니다.



또한 새 겉선에는 위 사진과 같이 구리스가 겉선 내부에 발라져 있기 때문에


별도의 오일링이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