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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5. 16:12

저는 얼마전부터 더치커피기구를 1000원에 만들어서 커피를 내려먹고 있습니다.


http://jkman001.tistory.com/303

(1000원으로 자작 더치기구 만들기 보러가기)



물론 원두값이 270g에 7000원인건 함정...


다음엔 로스팅만 된 2Kg짜리 한포대 사다놓고 카피시모 캡슐에도 리필해먹고, 더치로도, 드립으로도 먹어보고


그 맛을 좀 비교해 보아야 겠습니다.



암튼 오늘의 작업은, 지난번에 제작한 더치커피기구에서 요상한 냄새가 나는 문제를 바로 잡아보려 합니다.





이게 지난번에 제작한 더치커피기구입니다.


그런데 냄새 문제는 바로 에어호스에서 나는 냄새였던겁니다.



분명 수족관용품점에서는 폴리우레탄이라 가열안하면 무해하다고 이야기했는데


검색해본 결과 뭐..... 발암물질을 컵으로 퍼 마시고 있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ㅋㅋㅋㅋㅋ


물론 아주머니들 정보공유 카페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이런 우레탄류는 연성을 주기위해 가소제가 들어가게 되는데, 이 가소제에서 가스가 조금씩 나오게 되고,


완전히 휘발된 이후엔 냄새가 나오지 않게 됩니다.


아무래도 제가 사용한 호스는 가소제가 완전히 휘발되지 않았는듯 합니다.






어쨌던 이런 냄새 문제를 가지고 있는 에어호스의 대체품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검색해 보았습니다.


우선은 라텍스 튜브를 찾아보았는데, 너무 물컹물컹하여 물탱크속에서 그냥 둥둥떠다닐것같았습니다.


다음으로 생각해본것은 정수기에 사용되는 실리콘호스입니다.


그런데, 파는곳이 좀 머네요......



그러던와중 오늘 KFC 징거더블다운킹을 먹으러 KFC에 갔는데..... 빨대가 뙇!!!!!



유레카!!!!!!!!!






빨대의 내경은 정확히 4mm 였는데, 어째 에어 미세조절기에 쫀쫀하게 끼워지지 않았고....


결국엔 우겨넣어 버립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뚜껑에 뚫린 구멍에 우선 튜브를 넣고, 반대편에서 튜브에 에어 미세조절기를 쑤셔넣는방식이지요





이전것과 비교하면 뭔가 약간 모양새가 추리해 보이긴 하지만


안전성은 보장입니다. ㅎㅎㅎㅎ






그렇게 개조한 물탱크를 깨끗히 닦아놓은 더치기구에 꼽아서 커피를 내립니다.






더치커피를 내리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템핑은 궂이 필요없는듯 합니다.


그냥 원두를 퍼 붓고 분무기를 이용해서 원두표면을 살짝 적셔준다는 느낌으로 뿌려줍니다.


이후에 물탱크를 장착하고 3초에 1방울정도의 속도로 내려주면 사진처럼 잘 젖어서 추출이 잘 되는듯 합니다.






이렇게 개조한 더치커피기구를 이용해 커피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한잔.....


아.... 너무 향긋하네요 ㅎㅎ



웬지 이제야 진정한 1000원짜리 더치커피 기구가 완성된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