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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4. 20:50

우연찮은 기회로 부산에 가게되었다. 뭐....다분히 즉흥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여행은 날씨가 좋을때 하길 추천한다....


여행기간 2일동안 미친듯이 비가 와주는 센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KTX로 대략 3시간..... 구표 경유와 울산경유형이 있으니 잘 확인하시길....


시간은 대략 20분정도 차이 나는듯....



대략 4시쯤 부산역에 도착했다.


즉흥과 식도락여행을 목표? 로했기에..... 일단 먹을걸 먹으러....


부산은 밀면과 돼지국밥 그리고 싱싱한 회가 유명하단다.


모두다 내가 좋아하는것들.....(뭐....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어딨나;;;;)


일단 부산역에서 나와서 들어간곳은 부산의 3대 밀면집중 하나라는 초량밀면집.....


시가오는관게로 가게외관사진은 찍지도 않음(네이버에 초량밀면검색하면 무지막지하게 많이나옴....)



매번 네이버에 맛집검색해서 들어가봐도.... 맨날 지도만 나오지 주소나 전화번호따윈 없더라....


혹시나 가볼분은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어놓으니....


핸드폰 네비어플로 찾아가면 좋을듯....[초량냉면-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363-2 051-462-1575]



뭐.... 그래봐야 부산역에서 나와서 앞에 큰 도로를 지하상가로 건넌뒤 쫌만 이동하면 바로 나온다.


내가 다녀온 초량밀면은 A spot이 아니라 B spot 임.... 다들 여길로 가길래....



메뉴는 단촐하다. 물/비빔 밀면, 만두, 사리....


주문은 물밀면, 비빔밀면 대, 왕만두 요래 시켰다.



반찬도 간단하다. 무, 당근, 단무지, 육수 끝...


만두는 거의 뭐 주문과 동시에 나온다.



가격도 매우 착하다. 다먹어봐야 11,000원 밖에 안한다.



왕만두가 나왔다.


뭐.... 일반만두에 비해 크긴하지만 그렇다고 그리 왕만두스럽진 않다.


성북동 한식집에서 먹은 레알 왕만두를 경험해 봤다면 이거는 뭐....


그래도 맛나는 만두의 자질은 충분하더이다.


단단한 만두속과 얇디얇은 만두피......


만두속 양념도 매우 잘되어있고 잘게다진 만두속이지만 꽉곽 뭉쳐넣어서 매우 맛난다.


밀면보다 만두가 더 맛있었다.



그리고 음식을 시키면 나오는 육수다.


처음엔 숭늉인줄알았더니 고기육수다.


소고기 육수같은데 냉면집육수와는 달리 그리 진한맛은 아니다. 약간은 느끼하게도 느껴진다.



이거시 비빔밀면 대자 다. 


의외로 빨리나오더라.... 맛도 훌륭했다.


매콤한양념과 갈아넣은 땅콩의 조합이 나름 괜춘하더이다.


밀면을 처음먹어보는데.... 면은 짜장면의 1/3굵기정도


그리고 의외로 질기고 단단하다. 면을 단단하게 뭉쳐놓은탓이기도 하겠지만.....


흡사 냉면에 비슷한 느낌이랄까..... 약간 얇은 쫄면이라고나 할까....




이거슨 물밀면.....


소고기육수에 계피를 넣은맛이다.


계피향이 약간 진하긴 하지만 고기육수의 감칠맛도 넉넉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느낌은 달지않은 물탄 수정과라고나 할까?


다행히 이거는 risppu가 먹었다.(난 비빔먹음)





나름 사진지을 한다고 초점을 각각 다르게 맞춰서 찍어봣는데.....


음식앞에서 그게 뭐하는짓인가 싶기도 하다.


걍 쳐묵쳐묵해주는게 충분한 매너일뿐.....




이런 면먹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필요하진 않았다.


그리곤 모텔로 이동하여 배를 꺼트렸다.


원래는 물회를 먹고싶어서..... 가고싶은곳을 결정해놓았다.


게다가 국제시장에 있는 유부전골도 먹고싶었다.


하지만 비는 주륵주륵..... 배는 배불배불..... risspu는 쿨쿨..... 나는 귀찮귀찮


그리하여 저녁 8시까지 쉬다가.... 광안대교를 가기로 결정했지만... 개뿔..... 귀찮아.... 비와..... 안보여..... 비올땐 바다 위험함..... 산은 더위험함..... 결과는 저녁먹으러가자.......


그래서 먹게된 생선구이집........

생선은 돔, 꽁치, 고등어, 갈치 요렇게 나왔다.


음.... 여기가 경상도라는걸 잊었다. 포항과 울산에서 당한걸 또 잊어버렸다.


하지만 생선을 향한 나의 젖가락질은 자비가 없었다. 워낙에 생선을 좋아하거니와 생선구이도 좋아라 해서......


역시 싕싕해~


맛이쪄.......


좋은데이와 우걱우걱우걱..... 통째로 잡아 뜯고 난리부르스를쳐봄...... 역시..... 쵝5다!


사진따위는 없다. 이유는 더이상 설명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