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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7. 15:33

지갑속 교통카드 여러장 걱정없어요 RFID 카드 쉴드만들기



지난달 이맘때쯤에 버스탈때 카드가 여러장 찍히는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간단한 실험을 통해


그 해결방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 내용은 교통카드를 기기와의 통신을 막아주는


RFID신호 차폐용 케이스를 만들어서


지하철과 도어락, 스마트폰 NFC 리더를 이용하여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RFID신호 차폐용 케이스를 이용한 자세한 테스트 내용은 아래 링크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버스탈때 카드가 여러장 찍힐때 해결법 http://jkman001.tistory.com/385




어쨌던 실험에는 성공하였지만, RFID 카드 쉴드가 너무 커서 사용하기가 불편하였고


실생활에 적합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새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선 교통카드의 크기를 측정한뒤에,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간단한 도안을 제작하였고


A4용지에 인쇄한 모습 그대로를 사용하고자 하였습니다.






가제작한 도안을 출력하여 자른뒤에 반으로 접어보니 오오... 앞뒤면이 정확히 일치했고


그렇게 순조롭게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RFID card 쉴드에 사용할 신호 차폐물은 구리테이프를 사용하였는데


지난번 실험결과, 난로 연통에 사용하는 알루미늄 테이프를 사용해도 무방하더군요



다만 알루미늄호일의 경우, 내부에서 찢어지기 쉽고, 접착이 어려우며, 생각보다 두께가 두꺼워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출력후 재단한 도안의 뒷면에 RFID 통신신호 차폐물로 사용할 구리테이프를 붙여준뒤


삐져나온 부분은 깔끔하게 잘라내어 줍니다.







카드쉴드 오른쪽의 손잡이부분이 될 곳 역시 깔끔하게 잘라내어 줍니다.







그리고 코팅을 위해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하였습니다.


물론 아스테지나 투명시트지 혹은 넓은 테이프를 이용하면 좋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야심한밤에 사러가기도 귀찮았고 우선 시제작품이었기 때문에 스카치테이프로 작업하였습니다.







그리고 둥근 모서리부분까지 깔끔하게 처리해주면 마감까지 끝입니다.







이렇게 최종 완성된 형태의 RFID 카드 쉴드의 성능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티머니 교통카드를 넣어보았습니다.



어쩜 이렇게 카드를 넣어놓고 재단한듯 ㅎㅎ


여유가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딱 맞아 떨어집니다.






그리고 카드만 넣어다니는 지갑에 넣어보았더니


쏙 들어가는것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게다가 두께도 적당히 두꺼웠는데, RFID 카드 쉴드에 교통카드를 넣은 두께가 1.08 mm 로


일반 카드 두께의 110% 수준이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만든 RFID 카드 쉴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 보아야겠지요


테스트를 위해서는 갤럭시S3에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올레NFC 어플을 이용하였습니다.







우선 교통카드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댔을때 입니다.


물론 인식할수 없은 교통카드 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보이긴 했지만


교통카드와 스마트폰의 NFC기능이 서로 통신하였다 라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교통카드를 RFID 카드 쉴드에 넣고,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 보았습니다.


아무 반응이 없었고, 이는 교통카드의 RFID 신호를 완전히 차폐하고 있다는걸 의미합니다.



쉬운말로 RFID 카드 쉴드가 정상작동 한다는 뜻입니다.







분실시를 대비하여 뒷면에는 간단한 연락처까지 적어 놓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RFID 쉴드가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는 않습니다.


기껏해야 포스팅제목과같이 교통카드가 여러장 찍힐때를 방지하기 위한 수준이지요


하지만, 유럽의 경우엔 상황이 그렇지 않은데, 신용카드의 RFID 기능을 이용한 결제가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이러한 RFID 기능을 악용하여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고 복제카드를 만드는 범죄까지 기승인지라


RFID 카드쉴드는 개당 1$에서 10$에 까지 판매중입니다.



혹시라도, 외국인친구가 있다거나, 해외생활을 한다면 직접 만들어서 선물하거나 사용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물론 저는 교통카드용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