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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6. 06:00

카드를 한장만 대주세요 방지용 rfid 카드 쉴드 만들기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버스를 이용할때 한번은 이런적이 있을겁니다.


바로 버스를 탈때 "카드를 한장만 대주세요" 하는 소리가 나오는 상황이죠


특히나 출근길에 이 상황이 벌어진다면 정말 쪽팔림과 짜증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게 됩니다.




 잠시 비켜서서 지갑에서 카드를 빼는동안, 비어있던 자리는 다른사람들로 가득차게 되고


자칫 출근길 버스에서의 꿀잠타임을 놓칠수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rfid 쉴드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우선 간단한 작업에 앞서, RFID가 무엇이고, 왜 이런일이 벌어지는지 간단히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죠.


RFID란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의 약자로,


직역하면 라디오주파수를 이용한 신분증이라 보면 쉽습니다.



한마디로, 주파수를 이용해 사용자를 식별하는 시스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최근에는 보안, 유통, 타게팅, 관리등의 일상생활의 전반에 사용되고 있는데


스마트폰의 NFC기능이라던가, 버스카드, 도어락의 열쇠, 신용카드, 사원증, 출입증 등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리라던가, 작동방식이라던가, 관련 사례들을 모조리 적어놓고 싶지만


글재주도 없거니와, 마땅한 사진도 없어서 전부 생략하고


본격적으로 RFID 카드 쉴드 만들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작동실험을 위해 제가 늘 소지하고 있는 RFID 카드 두가지를 이용하였습니다.


바로 교통카드와 도어락 열쇠입니다.






그리고 교통카드와 도어락 열쇠를 실험해보기 위한 장비로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이용하였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갤럭시 S3에는 올레 NFC 앱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어플을 이용하여 교통카드와 도어락 열쇠를 인식시켜본 결과 위 사진처럼 표시되었습니다.


어쨌거나 NFC기능으로 RFID 카드가 읽어진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점검 방법으로는 지하철역 교통카드 충전기를 사용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버스와 지하철 개찰구를 이용하여 실험해보고자 했으나,


이 방법은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서 교통카드충전기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RFID 쉴드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이렇게 교통카드를 인식하고, 충전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어락을 이용하였습니다.


물론 번호를 눌러서 개폐할수 있지만, 귀찮아서 마스터키를 들고다니지요 ㅎㅎ


역시 마스터키를 대자 잘 열립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RFID 카드는 카드 내부의 칩에 연결된 안테나를 기계에 갖다 대었을때 상호 통신되는 방법을 이용하므로


라디오주파수를 이용한 통신신호를 차단하는 원리를 이용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만만한것이 역시 금속이었지요



보통 이러한 신호들은 밀도가 높은 물질들을 잘 투과하지 못하는데


천 < 종이 < 금속 < 타일 순서로 밀도와 신호차단에 유리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교통카드 크기로 자른 종이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여 고정해준뒤


연통의 이음새를 고정해주는 은박테이프를 둘러서 완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알루미늄 테이프로 만든것 이외에, 구리테이프로 만든 rfid 쉴드도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rfid 카드 쉴드가 정상 작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무래도, 지하철 개찰구에서 이런짓을 하고 있으면 다른 승객분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바,


작동테스트는 교통카드 충전기를 이용하였습니다.



물론 이용하는 사람이 없을때 빠르게 실험하였고


혹시나 사람들이 오는듯 해보이면 즉시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그리고 알루미늄 테이프로 만든 RFID 카드 쉴드부터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음... 다음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걸 보니 교통카드 충전기가 교통카드를 인식하지 못하는,



우리가 바라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구리테이프로 만든 RFID 카드 쉴드를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음.. 역시나 RFID카드 쉴드가 교통카드와 충전기의 통신을 방해하며,


충전기가 카드를 인식하지 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쉴드를 벗내고 교통카드만 찍어보니 잘 작동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도어락에 실험을 해 보았지요



도어락 마스터키를 알루미늄테이프로 만든 RFID 쉴드에 넣고 찍어본 결과, 역시 성공입니다.






그리고 구리테이프로 만든 RFID 쉴드로 동일한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역시나 성공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갤럭시S3 에 내장되어있는 NFC기능과 올레Tag 어플을 이용하여 테스트 해보았는데


역시나 알루미늄테이프와 구리테이프 모두의 경우에서 RFID 통신을 차단하는 실험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결과를 요약해 보자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알루미늄 테잎으로 만든 RFID 카드 쉴드 : 모두성공


2. 구리 테잎으로 만든 RFID 카드 쉴드 : 무두성공



어쩐지 너무나도 쉽게 성공한듯 해서 뭔가 좀 찜찜하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간단히 만들수 있다는점은 장점인듯 합니다.



더욱이 이런제품들이 시중에서 10000~20000원에 판매 중인것을 생각하면 뭐 간단히 만들어 쓰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