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핸즈프리 이어클립 / 블루투스 헤드셋 이어 후크 클립 만들기

블루투스 핸즈프리 이어클립 / 블루투스 헤드셋 이어 후크 클립 만들기

지난 며칠동안에는 정말 블루투스 때문에 진땀을 뺐던것 같습니다.

우선 살살 고장나기 시작하는 아웃도어용 블루투스 헤드폰을 분해하여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개조하는 헛짓거리를 한적이 있지요

블루투스 헤드폰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개조하기 ver.1 http://jkman001.tistory.com/399

물론 이 짓거리는 보기좋은 실패로 끝나며 헛짓거리로 결론나 버렸지요

그리고, 전혀 예상치도 못한곳에서 답을 찾았으니.....

블루투스 핸즈프리를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사용하기 http://jkman001.tistory.com/400

바로 위 링크의 블루투스 핸즈프리를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앱으로 해결하였지요

그러나 시련은 다시 찾아왔으니.....

신난다고 막 끼워서 노래를 듣다보니 블루투스 핸즈프리를 귀에 걸어주는

이어클립 (정식 명칭은 이어 후크 클립)이 부러져 버린겁니다.

아......... 이런 ㅓ히ㅏㅁ널이ㅏ머디ㅓ채믇챔저럼ㄹ

하는수 없이 이어후크만 구매하기로 하고 검색을 해 보았는데

가격이 뭔가 자비없네요

블루투스 헤드셋이 10000원짜리인뎈ㅋㅋㅋㅋㅋ

게다가 호환되는지도 모르겠고, 가장저렴한 2000원짜리는 배송비가 2500원.....

그리하여 직접 만들어 쓰기로 합니다.

물론 남들처럼 3D 프린터나 CNC 가공같은거?

전혀 할줄 모릅니다.

하지만 타짜의 손은 눈보다 빠르고, 저의 손은 그렇게 쓰레기는 아니었습니다.

우선 마땅한 재료를 찾아야 하는데, 연성플라스틱으로 만들면 참 좋을것 같지만

저번에 액상플라스틱을 굳히기위해 전자렌지에 돌렸다가 지옥을 맛본적이 있기에

어느정도 두꺼운 철사를 이용하여 모양을 잡고, 우레탄유브를 피복처럼 감싸주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옷걸이를 휘며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옷걸이가 오래되어서인지 껍데기가 가루가되어 떨어지며, 어머니에게 등짝스파이크를 맞게됩니다.

게다가 구부린 상태에서는 껍데기가 잘 벗겨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길이의 철사를 하나더 준비하고, 앞서 등짝스파이크를 초래한 철사는 펴준뒤에

껍데기를 벗겨서 깔끔한 환경에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껍데기를 벗겨낸 옷걸이 철사를 이어후크의 모양과 비슷하게 휘어준 뒤에

우레탄 튜브속에 밀어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두께의 고리를 만들고 블루투스 핸즈프리에 걸어주었고

작업은 만족도 높게 진행되는듯 하였으나, 하도 접었다 폈다 하니 철사가 부러져 버립니다.

결국에는 이어클립이 짧아서 귀에 걸리지 않는 문제가 생겼고

껍데기가 아직 말랑말랑한 파란색 옷걸이를 자르고 등짝스파이크를 또 맞습니다.

파란색 철사옷걸이는 껍데기가 잘 벗겨지지도 않았거니와,

철사도 약간 얇아서 가공하기가 매우 쉬웠습니다.

고리까지 만들고 블루투스 핸즈프리에 옷걸이 철사 이어클립을 달아주었고,

고리부분을 꼭 조여주어 빠지지 않고 이어클립이 회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레탄 튜브 끝부분의 마감은 라이터로 가열한뒤 손으로 꾸욱 눌러 마감처리 하였더니 아주 훌륭합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고리부분이 눈에 자꾸 밟히네요

결국 핸즈프리가 이어클립에서 빠지지 않을 정도로 고리 끝부분을 잘라주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착용해 보았는데!!!

따봉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작업을 한김에, 다른 블루투스 핸즈프리에도 이어클립을 만들어 주기로 하였습니다.

이 핸즈프리는 HTC HD2를 구매하면서 같이 구매한것인데

밤에 술먹고 노는데, 친구에게 빌려주었다가 이어클립을 분실하였습니다.

이 블루투스 핸즈프리 역시 앞서 작업한것과 동일하게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철사 옷걸이를 휘어 원래의 이어클립과 최대한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 준 뒤에

끝부분이 블루투스 핸즈프리에 걸릴 수 있도록 휘어줍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핸즈프리에 걸어주고 고리부분을 조여주어 고정해 줍니다.

그뒤에 역시나 우레탄 튜브를 끼워주고 마감처리해주면 끝!!

아싸! 돈굳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