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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24. 13:16

야비군 훈련을 다녀온날 저녁....


닭똥집튀김을 사먹기위해 찾아간 망원시장.....



지난번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빈속을 일단 채우기 위해 버거킹을 들렀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빈속에 자전거를 탔더니


아주그냥 뱃속에서 위장벽을 벅벅 긁어대는 느낌이 오더라;;;;;



그러던와중에 손칼국수가 2500원.....


닭똥집튀김을 포장한 상태였지만 이미 나는 가게 안에 들어와 있었다.







국수집 위치는 망원시장내에 위치하여있으며 닭똥집튀김파는 하림닭고기집에서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꽤나 늦은 저녁시간이었지만 가게 내부에는 많은 손님들이 식사중이 었다.


가게 한쪽 벽에는 메뉴와 누구의 사인인지 모르겠으나 꽤나 많은 사인이 붙어있었다.


메뉴는 옛날짜장(3000원), 손칼국수 (2500원), 손수제비(3000원), 잔치국수(1500원) 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요금은 선불이다.





물과 추가 김치는 셀프이다.






모든메뉴는 포장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용기값으로 500원이 추가된다고 한다.


정 급한일 아니면 그냥 가게에서 먹는게 좋을것같다.






벽을바라보고 있는 1인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김치를 수금하러 오신 이모님이 김치를 내어주시며 뭐줄까? 하신다.


뭐 개인적으론 두꺼운 면을 좋아해서 손칼국수를 주문하였다.





근데 양념과 소스가 좀 독특하다.


고추가루와 후추가 구비되어 있고 매콤한 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이윽고 나온 손칼국수.....


양이 장난없이 많다. ㅎㅎ


막 행복해진다.





후추가루와 고추가루를 팍팍 뿌리고


맵다는 소스도 듬뿍듬뿍 뿌려준다.





먹다보니 그다지 매운것같지 않아 소스를 좀더 추가해 봤는데


구성은 다진마늘, 태국산매운고추?, 고추기름, 생강 등등이 들어간것같다.


생각보다 맵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풍미를 살려주므로 풍분히 넣어먹는걸 추천한다.





여기서 잠깐!!


손칼국수와 기계칼국수를 구분하는 방법을 아는가?


손칼국수는 면의 굵기가 일정하지 못하다. 물론 대가 할매라던가 기술력쩌는 이모가 면두께를 똑같이 잘라줄순 있겠지만


꼬다리덕분에 분명 얇은면이 나올수 밖에 없다.


그리고 확실히 손칼국수가 쪌깃한느낌이 더 잘 사는것같다.(어차피 반죽과 숙성에 따라 좌우되지만 확실히 칼맛이라는것도 있는듯)





후루룱 촵촵하다보니 11분만에 다 먹어버렸다.


후암.... 잘먹었습니다.





그래서! 맛은????



멸치-다시마 육수로 끓여낸 손칼국수는 그 조화가 매우 좋았는데, 면을 자르고 밀가루를 잘 털어서 삶았는지 국물이 맑고 개운하다.


물론 삶은면에 육수를 부은거일수도 있겠지만 면에 잘 스며든 멸치육수의 맛으로 볼때 육수에 면을 넣어 익힌듯하다.



면의 쫄깃함도 매우 좋았고 목구멍을 타고 부드럽게 넘어가는맛도 매우 좋았다.


간도 아주 잘 되어있어 별다른 양념없이도 충분히 먹을만하고 김치도 아주 잘익어 먹기에 적당하다.


마치 청량리에 위치한 혜성칼국수가 생각나는 맛이었다.



가격도 훌륭하고 맛도 훌륭하고....


시간이되거나 근처를 지나갈일이 있다면 강력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