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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3. 18:05

전자담배 사용자로서 카토마이저와 배터리의 유지, 관리, 보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듯 합니다.


특히나 위생의 측면에 있어서의 관리는 건강과 직결 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듯 합니다.


그런 뜻에서 지난번에도 카토마이저의 분해와 세척방법에 대해 포스팅 했지만,


이번에는 좀더 높은 단계의 분해방법과 세척, 청소후기에 대해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 포스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정말 중요한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첫째로, 카토마이저의 관리상태, 사용기간에 따라 완전분해시 고장이 발생할 수 있는데, 전적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로, 1453카토마이저는 전극부에 발생할 수 있는 유격에 대비하여 스프링이 사용되었는데, 분해시 이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셋째로, 카토마이저 내부의 전극봉을 감싸는 실리콘 패킹은 사용기간에 따라 매우쉽게 찢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넷째로, 저농도의 니코틴이라 하더라도 피부에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 미온수나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준뒤 진행하기 바랍니다.






앞서 열거한 주의사항을 읽어보셨다면, 사진을 통해 완전분해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기기입니다.


저스트포그사의 울티 1453 카토마이저와 아메리퀴드 n6 블랙 모델 배터리입니다.



얼마전에는 잘 사용중이던 diydo 1100mA 배터리가 내부회로의 단선으로 인해 수리를 기다리고 있지요


덕분에 당당히 메인배터리로 진급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650mA의 저용량은 충전도 빠르고, 크기도 작은 강점이 있으나, 배터리가 하루를 채 못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잠시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었는데, 다시 포스팅주제로 돌아오도록 하지요


사실 이정도 분해는 1453 카토마이저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정도 일겁니다.


그리고 웬만해서는 이상태에서 세척을 하는게 일반적이지요





하지만, 요녀석 내부에 있는 전극봉들은 세척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카토마이저 몸체속 전극을 분리하여 세척할 겁니다.






우선 카토마이저 본체에서 전극봉을 빼내기 위해서는 끝이 뭉툭한 봉이라던가 막대기가 필요합니다.


물론 대가리가 작은 일자드라이버로 해도 충분합니다.






카토마이저 몸체를 바닥에 세워놓고 전극봉 부분을 드라이버로 꾹 눌러주면 됩니다.


이 작업은 꽤나 많은 힘을 필요로 하는데, 그렇다고 처음부터 힘쓰지 말고 약한힘으로 지긋이 눌러주는게 좋습니다.


너무 강한힘으로 밀다보면 내부의 실리콘패킹이 손상을 입을수도 있습니다.






전극봉이 툭하고 밀리는 느낌이 난뒤 카토마이저 몸체를 뒤집어 보면 전극봉이 이렇게 빠져나온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손이나 핀셋같은걸로 끄집어 내 주면 됩니다.






그리고 안을 들여다보면 하얀색의 실리콘 패킹이 보이는데,


앞서 주의사항에 언급했듯이 이 패킹은 웬만해서는 빼내려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의외로 쫀쫀하게 붙어있을 뿐만 아니라, 상태에 따라 찢어지기 매우 쉬워 카토마이저의 고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분리해낸 전극 봉입니다.


이 카토마이저를 사용한지 2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내부에는 오염물들이 전극봉을 부식시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분리해낸 카토마이저 몸체와 전극봉을 소독용 에탄올이 담긴 병에다 넣고 열심히 흔들어 세척해 줍니다.


물론 전극봉이 심하게 오염된 부분은 닦이지 않습니다.


자세한 분석을 위해서는 성분분석을 해 보아야 알겠지만, 전극봉의 녹색오염물을 제거하기 위해 칼로 서걱서걱 긁어본 결과로 예상해보면,


전극봉은 구리로 되어있고, 그 위에 니켈계열의 금속으로 표면처리가 되어있는듯 했습니다.







이유는 칼로 긁어내자 기스난 결대로 구리빛이 살짝 보이기 시작했고, 단순히 오염물이 뭍어서 고착되었다기에는


너무 단단하게 붙어있었기 때문이지요



더욱이 전기가 통하고, 열에 노출이 꽤있는 부분이다보니 니켈이 포함된 금속으로 표면처리된 부분이 녹색으로 부식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아니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여튼 깨끗하게 닦아준 카토마이저 몸체에 전극봉을 삽입할 차례입니다.


결합은 분해의 역순이지요


카토마이저 몸체 아랫부분의 구멍에, 전극봉을 꽂아주고 쑤욱 밀어주면 됩니다.






저는 넣어줄때도 역시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위사진에서 빨간점으로 표시된 부분은 오랜기간 사용시 배터리와의 접촉에 유격이 생기고,


그로인해 문제가 발생하는것을 막기 위해 스프링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부분은 고무패킹과 마찬가지로 웬만해서 분해하진 마시고, 전극봉을 넣을때에도 주의해서 넣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1453카토마이저의 완전분해와 청소가 마무리 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는 결합하려 하자.... 이녀석들이 눈에 밟히네요


참고로, 드립팁홀더에 있는 저 투명한 오링과 카토마이저 몸체에 있는 오링도 분리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괜히 분리했다가 오링이 늘어나거나 찢어지거나 하면 눈물이 절로나겠지요?


그냥 세척만 하는걸로 넘어가도록 하지요






뭐 사실 경통이라던가 드립팁홀더의 경우 개인마다 청소법이 다 있을겁니다.


저는 속독용 알콜통에 넣고 흔들어 준다거나, 저렇게 두껍게 말은 휴지를 경통속에 넣고 닦기도 합니다.


이부분은 각자 선호하는 방법으로 알아서 하기로 하지요






그리고 얼마전 리빌드한 코일로 교체하고, 전극봉 조립에 잘못은 없었는지 점검해 봅니다.






음... 가열이 아주 잘 되는걸보니 분해와 조립으로 인한 기능이상은 없는걸로 보이네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전자담배 1453 카토마이저의 완전부해방법과 청소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성능의 향상이 있었느냐?




그런거 없었습니다.


굳이 지어내자면 코일가열속도가 0.5초정도 빨라졌다는점과, 무화량이 10% 정도 늘었다고 할수 있겠네요



그런데, 전자담배의 청소는 단순히 기능적 유지, 보수의 목적이 아닌 위생개선의 목적이라고 보면


오늘 제대로 목적달성한듯한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