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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5. 16:00

미친 가용비의 독일판 버터링 골드링 핵존맛



 어떤 물건을 구입할때 가성비 만큼이나 따지게 되는 것이 바로 가용비입니다. 가격대비 용량이라는 이 단어는 어쩐지 낯설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친숙한 뜻의 단어입니다. 구입하려는 제품들의 100g당 가격, ml당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것이 바로 가용비가 좋은 제품을 따지는 과정이죠.


 그리고 가용비가 떨어지는 제품들중 한가지가 바로 과자류 입니다. 용량대비 가격이 비싼편이라 질소포장에 창렬함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죠. 그래서 가용비가 귓방망이를 후려치는 해외 수입과자가 열풍이었지만 이마저도 이른바 한글패치를 거쳐 가용비가 떨어졌죠

 




 그런데 그중에서도 미친듯한 가용비를 뽐내는 과자가 있으니 바로 독일산 링쿠키 (우리나라의 버터링)인 골드링입니다. 홈플러스에서 이벤트로 2,000원에 판매중인데, 이건 완전 강추합니다. 왜냐면 가용비 뿐만아니라 가성비도 아주 그냥 뺨따구를 후려치는 수준이기 때문이죠.

 그럼 백문이 불여일견! 본격적으로 독일버전 버터링인 보르그레베 골드링의 시식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골드링의 정확한 이름은 보르그레베 링비스킷 입니다. 무게는 무려 400g (열량은 2,160Kcal) 이고 독일에서 건너온 과자입니다.


 참고로 국내 대형마트에서 약 200g의 버터링이 3,000원에 판매됩니다. 소포장된 제품은 가용비가 더 떨어지죠. 반면 보르그레베 골드링은 400g에 2,000원 입니다. 그야말로 깡패같은 가용비입니다.





 종이상자를 개봉하여 내용물을 꺼내자 위와 같이 크고 두꺼운 무언가가 튀어나옵니다. 물론 질소따위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빈공간 없이 꽉곽 들어차 있습니다.





 은박 포장지를 벗겨내자 고소한 향을 내는 과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근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질소가 사용되지 않은 저급한 포장기술이 적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깨지거나 부서진 과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뭐... 그렇다구요 ㅎㅎ





 보르그레베 골드링의 지름은 약 7cm 입니다. 한개의 상자에 20개의 과자가 들어있으며, 골드링 한개당 무게는 20g 입니다.





 이것저것 무게와 크기등을 재 보았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먹어봐야 겠죠.


 전체적인 맛은 딱 우리나라의 버터링 맛으로 버터향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지배적인데, 다른점이 있다면 버터링에 비해 달지 않고 약간 더 단단한 느낌입니다.


 



  버터링은 좀 많이 달지만 촉촉한 느낌이 있는데 반해 보르그레베 골드링은 달지 않아서 약간의 짭쪼름한 맛과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향이 잘 느껴집니다. 전체적인 식감은 바삭한데 정말 부드럽게 부서집니다. 혓바닥 위에서 사르르 녹는맛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버터링 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양도 충분해서 혼자서 먹기엔 차고 넘치는 수준입니다. 물론 마음머고 먹자면 한번에 다 먹겠지만 열량을 생각하면 무려 2,000kcal 이다보니 알아서 손이 떨어지게 됩니다.





 남는 과자는 밀폐용기 또는 지퍼백에 넣어 보관해서 부서지거나 눅눅해지지 않도록 보관하면 되겠습니다.


 물론 홈플러스 창림 20주념 기념 이벤트로 한시적인 판매중이기 때문에 과자를 좋아한다면 이벤트가 끝나기전에 꼭 한번은 먹어 보는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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