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8] 전자담배 액상자작 후기

최근 담배값 인상으로 전자담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

전자담배에 대해 소개도 할겸, 저렴한 유지비로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해보고자

 전자담배 액상을 직접 만드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해 볼까 합니다.

사실 전자담배 액상이라고 해봐야 어려울게 전혀 없습니다.

뭐..... 미드 브레이킹배드에서 보면 화학선생님은 순도 92% 헤로인도 만드는데

고등교육을 받은 우리가 이런것도 못할리 없지요 ㅎㅎㅎ

일단 전자담배 액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크게 4가지가 필요로 합니다.

바로 위 사진에 나와있는듯이

1. 프로필렌 글리콜 (pg) 

2. 식물성 글리세린 (vg)

3. 플레이버 (향료)

4. 퓨어니코틴

5. 공병

위 네가지만 있으면 손쉽게 제작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니코틴함량 16mg/ml 의 민트향 액상 30ml 를 만들고자 합니다.

Ingredient	content (ml)	ercentage (%)
Nicotine (100ml/mg)	4.8	16.0
P.G.	11.52	38.4
V.G.	7.68	25.6
Flavor	6	20.0
Total	30	100

우선 전자담배 액상제조에 앞서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액상의 니코틴농도, 플레이버 함유량, PG/VG 농도비율이 중요합니다.

니코틴의 농도는 소위말하는 몇미리짜리 담배 태우냐를 의미하는데,

일반담배 옆면에 보면 니코틴 함량이 적혀있습니다. 0.5 mg 이라 적힌 담배를 예로 들면

한개피에 0.5 mg의 니코틴이 함유되어 있으며, 한갑 20개비에 함유된 니코틴총량은 10 mg 이라는 뜻입니다.

전자담배에서는 담배갯수에 대한 기준이 ml 이기 때문에 뭔가 어려워 보이지만,

니코틴 함량이 16 mg/ml 인 액상 1 ml 를 카토마이져에 넣고 모두 흡입했다면 총 16 mg의 니코틴을 흡입했다는 뜻입니다.

즉 하루에 16mg/ml 의 니코틴이 함유된 액상 2ml 를 전자담배로 태웠다면, 총 32mg 의 니코틴을 흡입한것이고,

하루동안 한개피에 니코틴이 0.5mg 들어있는 담배를 3갑 4가치 태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는 수학적인 계산에 의한 것 뿐이고,

실질적으로 니코틴 흡수율은 연초던, 전자담배던 다를뿐만 아니라 액상이 잘 교반되어 숙성되었더라도

분명 어떤 카토에는 니코틴함량이 높고, 어떤카토는 함량이 낮을것입니다.

이런등등의 오차요인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이 PG/VG 비율인데, 보통은 5:5 나 6:4, 7:3 의 비율로 사용합니다.

PG함량이 높아질수록 액상내 포함된 플레이버 (향료)의 맛이 강해지지만 무화량 (담배연기)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VG 함량이 높아질수록 액상의 맛 표현력은 떨어지지만, 무화량이 증가합니다.

보통 저는 플레이버 20% 함유에 PG/VG 비율을 6:4 비율로 사용합니다.

Ingredient	content (ml)	ercentage (%)
Nicotine (100ml/mg)	4.8	16.0
P.G.	11.52	38.4
V.G.	7.68	25.6
Flavor	6	20.0
Total	30	100

그래서 비율에 맞춰 작성한 전자담배 액상 레시피입니다.

물론 개인적 취향에 따라 플레이버의 종류를 바꾸거나, 여러가지 플레이버를 섞어 사과파인애플맨솔 향을 만들수도 있고,

스위트너라고 달달한 향을 내게 하는 첨가제를 넣어 개인 취향에 맞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소 달지않은 민트향이 좋아 민트 플레이버만 넣어 사용합니다.

그럼 레시피도 완성했고 이제는 만들어볼 싲간이지요 ㅎㅎ

일단 위 사진에 있는것은 퓨어 니코틴 (니코틴 원액) 입니다.

이 퓨어니코틴은 1ml 당 100mg 의 니코틴 (100mg/ml)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즉 1ml 에 니코틴이 100mg 들어있다는 뜻인데,

보통 전자담배 매장에서 구매하면 5ml 정도를 3만원에서 5만원에 판매합니다.

해외직구를 하거나 구매대행을 이용하면 이 가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지요

미성년자가 이 포스팅을 보면 악용할 수 있으므로, 구매방법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flavor 입니다.

이 병을 열면 상쾌한 민트향이 확 퍼집니다 ㅎㅎ

가끔은 그냥 냄새를 맡고있기도 하지요 ㅎㅎ

그리고 PG 입니다.

전자담배 액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물질이 바로 이 PG인데, 앞서 설명한대로

개인취향 및 습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본인만의 레시피를 찾는게 매우 중요 합니다.

그리고 VG 입니다.

VG의 역할은 앞서 말 한대로 무화량 조절에 필수적인데, 점도가 매우 높으므로

코일 수명을 단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앞서 게획한 레시피대로 재료들을 투입량에 맞춰 넣어줍니다.

어차피 니코틴함량만 정확히 맞추고, PG나 VG 함량은 굳이 정확히 맞출 필요는 없이

대략적인 양만 넣어도 액상 맛에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ㅎㅎ

이렇게 완성한 새로운 액상입니다.

PG와 VG는 잘 섞이지 않기때문에, 어느정도 숙성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상온에서 하루정도 숙성하면 되는데, 재료들을 넣고 잘 흔들어주면 저렇게 기포들이 올라옵니다.

이상태로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하루정도 가만히 놔두면 됩니다.

이렇게 해가들지 않고 서늘한곳에서 숙성하는 이유는 니코틴에 있습니다.

니코틴은 햇빛과 열에 취약해서 보관자체도 갈색유리병에 냉동보관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니코틴을 직사광선과 따뜻한곳에 보관하게 되면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현상과 재떨이 냄새가 나기때문에

그런냄새를 좋아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보관과 숙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조시간과 각종 첨가제의 함유량, 니코틴함량, PG/VG 비율 등등

액상에 대한 정보를 마킹해 주고 숙성하면 끝입니다. ㅎㅎ

뭔가 어려울듯하지만 굉장히 쉬운 작업이지요

PG나 VG 는 오픈마켓같은곳에서 10000원이면 1리터 정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플레이버는 전자담배 쇼핑몰이나 역시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퓨어니코틴의 경우에는 인터넷판매가 불법이고, 미성년자의 악용에 대한 우려가 있으므로

판매처나 구매법에대해서는 나내하지 않도록 하며

본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