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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28. 15:09

돌아온 5500원 통큰치킨 김포공항 롯데마트 큰치킨 반반치킨 시식기



치느님을 한번이라도 영접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을 알고 있을겁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인 2010년 가을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통큰치킨의 열풍에 휩싸이기도 했지요


 통큰치킨은 롯데마트에서 치킨한마리를 5000원에 판매했던 이벤트였으나, 공정거래관련하여 결국엔 판매가 중지된바 있었지요


 아마도 이를 토대로 대형마트의 즉석조리상품의 전성기가 열리지 않았나 생각되기 까지 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롯데마트는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통큰치킨사건이 잊혀질때 즈음 큰치킨이란 이름의 치느님을 내놓습니다.


롯데마트의 큰치킨은 원래 가격이 9900원이었으나, 5500원에 판매했으니


그 반응은 정말 갓튀겨낸 튀김옷의 온도보다 뜨거웠습니다.


그러나 이 이벤트는 한시적인 이벤트였고, 가격은 다시 9900원으로 오르게 되는데.....






지난 22일부터 롯데마트에서는 큰치킨을 다시 55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시작하였습니다.


기간은 1월 22일부터 28일까지이고, 예약해놓고 픽업하던지, 방문해서 직접구매하던지 가격은 동일했습니다.




그래서 B2ar.... 나이줄 30에 엄마손꼭 잡고 김포공항 롯데마트로 향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대형피자를 먹으려 하였으나, 대기시간이 20분에 바빠서인지 모르겠지만 불쾌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직원의 응대태도 덕분에 가차없이 치킨매장 으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구매한 큰치킨이 아닌 반반치킨(6500원) 시식기 입니다.


  이 역시도 웨이팅시간이 30분은 되었지만, 직원분께서 닭을 새로 튀기는동안 다른 푸드코트매장의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라며 안내해주시고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며 허리를 굽히셔서.... 기다리기 지쳐 그냥 나가려는 발걸음을 되돌렸습니다.





여튼 그렇게 영접하게된 롯데마트 돌아온 통큰치킨!!!!


큰치킨 계열사의 반반치킨입니다 ㅎㅎ


사진은 찍기도전에 어머니께서 껍데기를 확 벗겨버리셨습니다 ㅋㅋㅋ


그만큼 어머니도 저도 매우 배고팠던 상황이었고, 갓튀겨낸 치킨의 냄새와 외관은 모자의 전투력을 증폭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게재기라던가, 크기측정, 조각수 세기, 불필요한 사진은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ㅠㅠ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 하겠기에....


흑마늘양념이 발라져있는것이 아닌 뿌려져있는 닭다리를 잡고 뜯어서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음... 닭다리는 역시 맛있네요 ㅎㅎ








이번에 당첨된 부위는 퍽퍽살이었습니다.


앞에서 제가 양념이 발라져있는것이 아니라 뿌려져 있다고 설명하였는데,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치킨의 1/3 정도만 양념이 묻어있고 다른부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후라이드 한조각을 먹으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튀김옷을 벗겨내자 카레가루가 뙇하고 나옵니다.


아마도 저것이 큰치킨의 큰 부작용이라는 형광펜색소변의 원인이겠지요.....






응? 그런데 갑자기 치킨사진이 아니라 왜 야경사진이 나왔을까요?


그건 더이상 사진을 찍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사진을 더이상 찍지 않았을까요?


맛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맛은????



아무리 가격이 저렴해서 먹는다지만 이건 아닌듯.



전체적으로 맛은 너무나도 느끼했고, 소스는 발라진게 아니라 뿌려져서 극히 일부분에만 묻어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더욱이 소스는 지독히 짜면서 달았고, 거기에 느끼한맛까지 추가가 되니 이건뭐;;;;;;


탄산을 전혀 드시지 않는 어머니께서 탄산수를 찾던 정말 경이로운 경험을 안겨준 치킨이었습니다.


게다가 레알 형광색 소변은 직접 경험해보니 어마어마한 문화충격을 안겨주더군요



아마도 롯데마트 큰치킨 반반치킨의 시식기에서 유일하게 좋았던것은 판매원 아주머니의 서비스정신이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