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추적추적오던 2월 1일......
유난히 포근한 겨울날씨 덕분에 이번 스키시즌을 어떻게 끝낼까 고심하던중 연락해준 wldndrns !! ㅎㅎ
얼마전부터 눈독들여왔다던 장안동 430 삼겹살집에서 한잔하기로 하고 냉큼 지하철에 올랐다.
장안동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안동 483 이고, 연락처는 02-2244-0580 이다.
요새 먹을거에 맘이 급해서 어디 음식점가면 가게 외관은 찍지도 않;;;;;;;
여튼 가게로 들어서자 자리로 안내받았더니
솓뚜껑이 뙇....
430 삼겹살집이라는 이름도 이 43 cm 짜리 솥뚜껑에서 땄다고 적혀있다.
일단 삼겹살 2인분과 소주부터 주문하자 기본찬들이 촤라락 하고 나온다.
벽에는 고기굽는법도 나와있는데
사훈이 참 재미나다.
"고기집은 고기가 맛있어야 한다"
뭔가 굉장히 당연한말인데 내심 경영철학도 느껴지기까지 한다.
메뉴는 간단하다. 삼겹살 아님 오겹살이다.
사이드메뉴도 김치말이 국수와 볶음밥만 있을정도로 고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뭐.... 더 달라지만 새우젓을 정말 짜게 준다.
버섯과 감자도 좀 짜게 준다.
뭐 2인분 시켰으면서 뭐 그런소리 하냐라고 하면 할말없지만..... 아쉽다.
이윽고 나온 삼겹살.....
이모가 나오자마자 판을 달궈주고 냉큼 고기를 올려준다.
고기를 시키면 계란찜도 준다.
되낭찌개도 준다.
보이지 않는 속도로 고기를 휘젓는 wldndrns의 집게..... 멋져부러 ㅋㅋ
사실 먹으러오는길에 핸드폰으로 이런저런 검색을 좀 해봤는데......
다들 칭찬일색이더라.....
그래서인지 부푼 기대감때문이었을까?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두툼한 생고기는 속까지 단시간에 익히기 어렵기 때문에 겉을 강한불에 재빨리 익힌후
잘게잘라 속을 익혀먹어야 고기자체의 육즙이 보호가 된다.
물론 뒤집을 타이밍이나 잘게자를 타이밍에 이모들이 와서 손질도 해주고 해서 좋긴한데
익었다고 먹으라고 해서 보니...... 속은 좀 생고기였다;;;;;;
게다가 사이드에 있던 고기들은 육즙 하나 없이 단백질 덩어리 수준의 맛이었다;;;;;
더욱이..... 사장님이 고기에 너무 치중을 하셨나.... 된장찌개가.... 하아..... ㅋㅋㅋㅋ
약간은 이가게의 특색이 삼겹살아님 오겹살만 판다!
43 cm 솥뚜껑을 불판으로 쓴다!
이거외엔 없는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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