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ar
Mail    Guest    RSS    Admin.    Write
분류 전체보기 (609)
B2ar with toys (195)
B2ar의 가내수공업 (146)
뚜벅이 여행기 (57)
입으로 여행기 (189)
또다른 이야기 (19)
자료실 (0)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2017. 2. 8. 09:00

GPX파일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가민처럼!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가장 좋았던것은 평소에 가보지 못한곳들을 쉽게 가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봐야 자전거로 서울을 벗어나 여행을 한적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낯선곳에서 자전거를 타다보면 신기함에 두리번 두리번 거리게 되죠.


 이럴때 꼭 필요한것이 있다면 역시 자전거 네비게이션입니다. 여기도 가보고 싶고, 저기도 가보고 싶고, 이 경로로 가보고 싶고, 저런 경로로 가보고도 싶고 하지만 그렇게 많고 많은 자전거 악세사리중 유난히도 자전거 네비게이션은 왜 없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마트폰에 GPX파일을 삽입하여 가민의 네비게이션 기능처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시작점과 도착점의 경로가 입력된 GPX파일을 만들기 위해 bikeroute.xyz 로 접속합니다.


 이 사이트는 뽐뿌 자포의 현진님께서 만든 사이트인데, GPX파일을 뽑아내기는 여기만큼 편리한곳이 따로 없습니다. 다시한번 현진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bikeroute.xyz 에서 설정하려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지정해주면 네이버 자전거길로 검색된 루트가 표시됩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지정등의 설정과 사용법은 네이버 지도와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 가능하며, 경유지도 추가가 가능합니다.





 저는 예제용 파일을 만들기 위해 자주 이용하는 여의도에서 정서진 루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지정한뒤 경로 검색을 눌러주면 위 사진과 같이 두 지점을 이어주는 자전거길 루트를 표시해 줍니다.





 출발지와 도착지사이의 루트가 검색되면 두 지점사이의 거리와 상승고도 정보가 표시됩니다. 그리고 거리정보 아래의 GPX파일 받기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루트가 입력된 GPX파일이 다운로드 됩니다.


 이렇게 입력된 GPX파일을 스마트폰에 넣고 어플을 이용해 GPX파일을 읽어오면 됩니다. 이때 사용가능한 어플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산길샘 이라는 어플을 추천합니다.





 구글 플레이(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마켓)에서 산길샘을 검색하여 "산길샘[나들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설치해 줍니다. 광고도 없고, 인앱결제도 없는 무료앱입니다. 그래서 더욱 강추합니다.



 



 산길샘 어플을 실행하고 오플 우측상단의 더보기 아이콘을 터치하여 메뉴를 펼칩니다. 트랙리스트를 터치한뒤 가져오기를 선택하여 방금 만든 GPX파일을 불러옵니다.





 산길샘에서 GPX파일이 저장된 폴더로 이동하여 GPX파일을 선택하고 체크하여 불러오기를 완료합니다. 그러면 위 사진처럼 가져온 트랙에 방금 만들어서 스마트폰으로 전송시킨 트랙이 추가됩니다.





 이렇게 산길샘에 추가한 GPX파일을 터치하면 위 사진처럼 지도에 GPX경로가 표시됩니다. 이 화면을 띄운 상태로 경로를 따라 주행하면 됩니다. 참고로 GPS를 켜고 위 사진중 오른쪽에 표시한 내위치 버튼을 누르면 현재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이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산길샘 어플에서 지도를 다운받아 놓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도를 다운받아 놓으면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아도 지도와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없거나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은 오프로드 지도 기능입니다.





오프라인 지도기능 말고도 위치별 메모입력, 사진촬영, 버스정류장조회, 직접 GPX루트 만들기, 본인의 주행 기록 남기기, 남은구간 표시, 구간측정, 트랙따라가기 모드등을 지원하므로 이만한 어플이 없다고 할만하죠


 물론 가민을 사용하면 이런 고생을 안해도 됩니다. 그래서 기승전 가민이라고 하는거죠. 하지만 가민을 사용할 수 없는 현실에서는 꿩대신 닭이라고 이런 방법이라도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