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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21. 16:32

하루는 wldndrns과 카톡을 하던중 지난 전국여행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여행중 먹었던 민물장어의 맛을 잊지 못하겠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리고는 목동에 저렴한 가격에 장어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곳을 발견해서 같이가자고 이야기 합니다


먹을거에 빠지지 않는 b2ar.... 한걸음에 달려갑니다.






식당위치는 위 지도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날 더 좋았던 점은 wldndrns과 드워프님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이었지요


언제, 어떤술자리에서도 함께하면 참 즐거운 자리로 만들어 주시는 분들입니다.





자.... 일단 식당 내부로 들어가봅시다.


입구를 지나면 마치 옛날 시장골목길같은 전경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좌우의 가게들은 가짜입니다. ㅎㅎ





일단 자리를 잡고 메뉴를 파악해 봅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비싼편입니다.


그나마 장어 무한리필로 먹는게 가장 저렴하지 싶습니다.






주류는 더 비쌉니다. ㅎㅎ


미아삼거리 술집에서 먹었던 3500원 소주를 넘는 가격인 4000원!!!!!





식당 내부의 곳곳에는 저렇게 재치있는 안내판들도 있습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는데 친구여 달려볼텐가 ㅎㅎ


이날 참 잘 달렸습니다. ㅎㅎ




일단 무한리필 3인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불판에 불을 올립니다.






이윽고 장어가 나오고 ㅎㅎ


앞뒤보지 않고. 불판위에 올려서. 지글지글 구우면 끝!





반찬으로는 장어소스, 부추무침, 양념깻잎, 생강채, 쌈무가 나옵니다.





반찬세팅이나 식기등등은 다소 정갈한 느낌입니다.





향긋하게 무쳐낸 부추도 다먹으면 언제든 리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장어탕을 내어주시는데


너무 싱거워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사실 이게 장어탕인지도 모르겠구요





이것저것 찍는동안 장어가 잘 익었습니다.


그럼 기다릴필요 없이 먹는거지요!!


깻잎에 부추와 상강채, 장어를 함께 싸먹는겁니다.






그리고... 장어의 핵심 꼬리를 빼놓을 수 없지요


wldndrns과 드워프님은 뭐 플라시보효과일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이날 장어꼬리... 남아나질 않았었지요 ㅎㅎ





두툼한장어 두조각을 한번에 싸먹어도 뭐라할사람 없습니다.


왜냐면 무한리필이니깐요





이번엔 쌈무에 생강채와 함께 싸먹어 봅니다.





처음 내어주신 장어는 5마리였고, 장어를 리필하자 3마리를 내어주시네요


벌써 8마리째 먹고 있습니다.





부추무침과 깻잎은 이미 리필한지 한참 전이었지요 ㅎㅎ





잘 익은 장어 한조각을 소스에 찍어 우걱우걱 하기도 합니다.





후암.... 잘먹었습니다.


이날 세명이서 장어 10마리를 먹었지요


다소 많은양이 아닌가 싶었으나, wldndrns과 드워프님이 함께 해 주셔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우걱우걱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맛은?



담백하고 쫀득하며 탱탱한.... 흔한 바닷장어의 맛입니다.


장어 특유의 느끼함보다는 약간의 비린내가 나긴 하지만, 함께나온 깻잎과 부추, 생강채와 함께 싸먹으면 빌린내 없이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차이는 당연히 있는법, 함께갔던 wldndrns은 처음의 기대와는 너무 다른 맛에 큰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더군요


다소 비린냄새때문인지 많이 먹지 못했고 비싸다고 툴툴대던 소주만 연거푸 들이켰습니다.


아마도 얼마전 먹었던 민물장어의 맛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바닷장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저렴한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점에서 큰 이점이 될듯합니다.


바닷장어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근처에 지날일이 있으면 한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