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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1. 14:49

아오.... 올해도 드디어 올것이 왔다.


바로 예비군......


예비군이 두려운 이유는 맞지 않는 전투복 바지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막힐듯한 귀차니즘;;;;;;


더욱이 아침 9시까지 훈련장에 들어가야 하는데...... 전투복도 학교에 갖다놔서;;;;; 더욱 피곤했다.





훈련장에 도착하게되면, 의복검사 및 간단한 본인확인절차 이후 장구류를 지급받게된다.


이후에는 교번발급과 핸드폰 및 귀중품 반납, 교육참가확인서에 서명 이후 총기를 지급받는다.


같은 차년도, 같은지역, 같은교장에서 훈련받는다 하더라도 예비군내에서도 기동타격대와 향방기본, 기동소대 등으로 분류되므로,


예비군통지서를 가지고 가면 매우 편리하다.





나는 대략 8시쯤 교장에 도착했기때문에 1학급 2번으로 받았다.


물론 일찍간것도 있지만 교번이 빨라야 빨리나오니깐....... 교번을 앞번호를 받았다.


사실 딜레마가 좀 심한게..... 교번을 빨리 받으면 빨리반납하고 빨리 나갈수 있지만.....


훈련은 무조건 받아야한다는거;;;;; 정신교육도 맨 앞자리라는거;;;;;;;


반면에 뒷교번을 받게되면 늦게 반납하고 늦게 나가겠지만 인원수로 인한 몇몇 교육이 생략될수있고


정신교육도 맨 뒷자리에 널널하게 앉거나 누워있을수도 있다는거.......




여튼 1-2 교번인지라 아침부터 사격질...... 어허;;;; 근데 총이 칼빈이다;;;;;;; 가벼워서 좋긴한데.....


이거 한번도 안써봄;;;;;;; 총이 짧고 낮기때문에 몸큰 나로는 견착불가 탄창박기 불가;;;;;;


걍 기둥에 총구낑겨쐈다;;;;;





사격은 총 10발....


그중에 8발이 직경 7cm 원안에 들어가면 합격이다.


불안불안했지만 으히히히 맨아래 2발을 제외하면 나도 합격이다.





사격이 끝나고 전술1훈련하고.... 뭐 4대전투기술이란 뭐 그런게 있음..... 각개전투 미니어쳐버전임...... 


전술교장에는 훈련교관이 별도로 위치해 있어서 코스통과요령및 교육의 목적같은거, 주의사항같은거 설명후 한개 분대단위로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예비군부터는 좀 많이 달라진게 있다면 예비군들의 학습참가태도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철저하다는거다.


학급담당 교관(동대장님)이 일괄통제하며, 교장내에 위치하여 예비군들 각각의 훈련태도에 대한 점수를 평가한다.


예를들면 사격에서는 탄착군형성여부, 전술훈련에서는 분대장/부분대장 지휘통솔 및 명령하달, 명령복창등등.......


근데 사실 평가중 사격이 60%정도 먹고 들어가는듯.....




원래는 전술훈련이 1시 20분쯤 끝나지만, 동대장님의 배력덕택에 12시 40분에 교육종료.... 1등으로 px입성....


근데 현역들이 점심시간에 밥을 안먹고 px에 있넹? 참...... 좋은 근무환경이구나.....싶다. 나때는 일과 끝나야지만 당직사관에게 보고 하고 이용가능.


일과시간이나 점심시간에 갔다가는 해당중대 행보관에게 전화때려서 잡혀감;;;;;; 뭐 여튼 그런부대에서 근무했다.




점심이후 집합시간은 2시..... 나야 뭐 할거없어서 축소사격장에서 의자 10개 붙여놓고 거기에 누워있다가 시간맞춰서 갔는데.....


역시 늦는 아저씨들 많더라.....


그런데 정확시 2시가 되자, 동대장님들이 집합한 사람들을 다른곳으로 이동시키더니.... 빈자리의 번호를 체크하기 시작함;;;;;;


그랬다.... 교육태도 평가였다.....


예비군가는 사람들은 시간엄수 꼭 하도록 하자.





3교시는 정신교육이었는데..... 역시나 맨 앞자리......


졸아서 눈치보이는거보단 코앞에있는 스피커덕에 귀청이 떨어져 나갈듯;;;;;;;;


결국 주머니에 있던 이어폰에서 폼팁만 분리하여 귀에 박아버렸;;;;;;





정신교육도 끝나고..... 강당앞에 모여있노라니 교육평가결과를 쭈욱 불러주신다.


평가항목은 교육태도, 사격결과......




근데 뭐 쓴소리 안하고 늦지않은 상태에서 사격합격만 하면 우수교육생으로 선발해준다. 


우수교육생으로 선발되면 오후 4시쯤 조기퇴소 시켜준다.




하지만, 아침 9시이후에 교장에 도착한 사람들은 신분증을 위병소에 제출해야 했고, 우수교육생 선발에서도 패널티가 부여된다.


더욱이 원래 오후 5시 20분에 교육종료하고 장구류 반납후 퇴소인데, 지각자들은 오후 6시까지 교육이라고 한다.(우수교육생이 아닌경우)


물론 우수교육생으로 선발되면 지각크리덕분에 오후 5시 20분에 장구반납 후 퇴소.....


점심시간이후 집합에 늦은 사람들 역시 우수교육생으로 뽑혀야지만, 정상퇴소.... 아니면 오후 6시까지 교육.....


우수교육생으로 선발되었으나, 아침에도 지각, 점심이후에도 지각하면 오후 6시까지 교육......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남말이 아니다. 우수분대소속이라 분대원 전원이 조기퇴소감인데, 한명이 아침,점심 지각해버리니깐 분대원 전원 조기퇴소 취소...... ㅋ


내가 속한 분대는 그렇다할 인물이 없었기에......


사격통과한것도 나뿐이고..... 전술훈련도 뭐 다들 할줄 몰라서;;;;;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고;;;;;


근데 차라리 이경우가 낫지.... 왜냐면 나는 우수교육생으로 조기퇴소 했으므로 ㅎㅎㅎ







훈련시간은 총 8시간인정이지만 실제로 교육받은시가은 6시간.....


아.... 좋다.


바지도 안맞고..... 피곤하고 귀찮던와중에 조기퇴소라니 헠헠....... 그나마 좋더라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