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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10. 15:44

오늘은 오전부터 안성에 다녀왔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백암순대국을 먹고 싶었으나.... 의외로 쫒기는 일정덕분에 먹어보지도 못하고 올라왔지요


아침 7시부터 움직여서인지 서울에는 4시즈음 도착했는데...... 하아.... 배가고프네요


오늘은 뭘 먹을까 하다가 지난번 망원시장 똥집튀김을 먹으러 갔을때,


돼지고기를 미친듯이 싸게 팔고있던 정육점이 생각나서 페달에 발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망원시장 입구에서 고로케집을 발견하게 되는데.....


한때 잊혀졌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똥집튀김 사러갔을때 분명 이집에는 사람들이 줄서서 고로케를 사먹고 있었다는점......




그래서 먹어봤습니다.






위치는 망원시장 입구에 위치해있으며 자세한위치는 위 지도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가게 앞에 도착하고서는 메뉴를 스캔해 봅니다.





고로케만 파는것같은데.....


메뉴는


크림치즈고로케(1500원), 매콤김치고로케(1500원), 야채고로케(1500원), 감자고로케(1000원), 단호박고로케(1000원), 단팥고로케(1000원)


입니다. ㅎㅎ






마음같아서는 한개씩 다 먹어보고 싶었으나..... 이미 가방에는 돼지고기 1.2 Kg 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ㅠㅠ


크림치즈고로케와 매콤김치고로케를 주문합니다.





사장님 손이 워낙 빨라서;;;;; 뭐 별다른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포장한 고로케를 들고 근처 근린공원으로 이동하여 포장을 열었습니다.


고로케가 수줍은 표정으로 안농~ 해줍니다.





일단 매콤김치고로케를 한입 먹어봅니다........


음........


음.........





정확한 맛을 표현하기 어려워서 한입 더 먹어 봅니다.




참.... 표현하기 애매한 맛입니다.


굳이 표현해보자면 촉촉한 김치만두 속을 고로케속에 그대로 집어 넣은 맛입니다만


고로케 표면에 기름이랑 조화되어 말료 표현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맛을 냅니다.






그렇게 최대한 비슷한맛을 생각하다가 매콤김치고로케를 다 먹어버리고.....


다음타자인 크림치드고로케를 집어듭니다.


크기는 좀 작은대신 빵빵합니다.





한입 크게 베어물었는데......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신기한 맛이었습니다.


느끼할것만 같았던 예상을 뒤엎고.... 크림치즈의 진한맛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음.... 최대한 비슷한맛을 말해보자면


도넛에 필라델피아크림치즈를 발라먹는 느낌입니다. ㅎㅎ




후암.... 잘먹었습니다.



그래서..... 맛은?


매콤김치고로케는 사실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손에 기름이 묻어나와서 기름이 흥건하거나 하진 않고 그냥 얇게 코팅되는 수준으로 기름이 적습니다


그래서인지 느끼한 맛은 거의 느끼지 못했는데, 고로케 속 내용물이 마치 쪄내지 않은 만두속을 먹는 느낌입니다.


너무 촉촉해서인지 오히려 내용물이 약간 죽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 따뜻한 김치에서 그런식감을 느끼니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하더군요




크림치즈 고로케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한개에 1500원이라는 가격에 먹을만한건가? 아직 제대로된 판단을 내리기는 애매한 상황입니다만


피자치즈고로케가 아닌 크림치즈라니!!!!


자칫 느끼하게만 느껴질수도 있으나 따끈한 크림치즈에서 나오는 향이 제법 일품입니다.


물론 앞서말한것처럼 도넛에 크림치즈발라먹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시장구경 한바퀴하면서 입과손이 심심할때 물고다니면 딱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