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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4. 14:33

샤오미 원통형 블루투스 스피커 개봉기



 몇 년전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이뤄지며 스마트폰 보조기기들 역시 매일같이 잇따라 개발되고 출시되었습니다. 그중 샤오미 라는 중국회사는 깡패 같은 가성비의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출시하며 높은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TV방송에서 연예인들이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한때 블루투스 스피커 붐이 일어난 적도 있는데, 샤오미 역시 이러한 추세에 맞춰 출시한 제품중 한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블루투스 이어폰 Britz BZ-m20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중이었는데 스피커도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었고, 오늘 리뷰할 제품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개봉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패키지 박스는 위 사진처럼 깔끔한 디자인으로 되어있고 샤오미로고만 덩그러니 인쇄되어 있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제품모델명과 지원규격등 블루투스스피커의 성능과 사양이 적혀 있습니다.





 패키지 박스를 열면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 본체가 보이고, 내부의 박스속에는 micro 5Pin 규격의 USB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고, 박스 아래에는 설명서와 이상한 종이가 있는데, 온통 중국어로만 되어 있어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샤오미 원통형 블루투스 스피커의 크기는 직경 7.8 cm, 두께는 5.2 cm 이고, 무게는 190.9g 입니다. 측면과 위/아래면 하우징은 모두 금속 재질로 되어있고, 재질과 무게, 사이즈로 볼 때 지난번 리뷰했던 Britz BZ-G100 처럼 아웃도어용 보다는 포터블 스피커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웃도어용 블투 스피커 Britz BZ-G100 개봉기 보러가기 : http://jkman001.tistory.com/506





 스피커의 윗면은 음성출력 방향이기 때문에 타공판으로 되어 있습니다. 옆면에는 하단에 상태표시등이 스피커를 빙 둘러서 라인으로 장착되어 있고, 뒤쪽에는 micro 5 pin 충전 단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스피커 아랫면에는 샤오미 로고와 간단한정보가 적혀있습니다. 재생/전원버튼이 겸용이고, 볼륨 업은 다음버튼과, 볼륨다운은 이전버튼과 겸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버튼이 스피커의 받침대로 되어있는데 버튼이 쉽게 고장나거나, 고무재질의 버튼커버가 잘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스피커 하단의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파란색 표시등이 깜빡이며 전원이 켜집니다. 다만 다른 블루투스 기기들과는 달리 전원이 켜짐과 동시에 페어링모드로 진입됩니다. 이미 페어링되어 있는 경우 블루투스 스피커가 페어링 모드에 있을 때 연결하여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전원이 켜진상태에서 전원버튼을 다시 길게 누르면 빨간색 표시등이 깜빡이며 전원이 꺼집니다.

 페어링 모드에서는 적색과 청색 표시등이 번갈아가 며 깜빡입니다. 페어링이 되어 있지 않은, 즉 처음 연결하는 경우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블루투스 기기를 검색 또는 찾기를 누르면 NDZ-03-GA 이 표시되고, 이때 눌러주면 연결이 됩니다.






 위 사진은 갤럭시 S3와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 NDZ-03-GA를 연결했을때의 사진입니다. 블루투스 연결법은 다른 기기와는 차이없이 동일한 방법으로 연결되며, 핸즈프리가 아닌 오디오방식으로 연결됩니다.





 음질테스트를 위해 스마트폰과 연결 후 노래를 재생해 보았습니다. 위 동영상에서 재생되는 노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라우스 텐슈테트 지휘곡 입니다. 영화 이퀼리브리엄에서 크리스찬베일이 감정이 통제된 사회 속에서 감정을 느끼는 과정 중 이 음악을 듣고 문화충격을 받게 됩니다. 저도 참 즐겨듣는 음악중 하나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카메라에 장착된 마이크로 녹음을 하다 보니 동영상속에서는 음질이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만 실제로 들어보면 그다지 나쁜 수준은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유선으로 연결되는 스피커나 이어폰, 헤드폰보다는 음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더욱이 출력이 고작 3W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볼륨을 최대로 높여도 그다지 크게 들리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는 이유는 스마트 디바이스보다 좀더 좋은 음질로, 좀더 큰 볼륨으로 청취를 하기 위함인데, 이 제품은 출력도 낮은편이고 음질도 좋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제품으로 판단됩니다.


 



 이 블루투스 스피커는 가볍지도, 크기도 작지도 않습니다. 아웃도어용도 아니고 가격도 비슷한 사양의 다른 제품들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음질 역시 가격대에 맞는 저렴한 수준이고, 버튼은 바닥에 붙어있어 재생 중 조종을 위해서는 기기를 뒤집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만 잔뜩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산 같지않은 나름 높은 수준의 마감과 금속재질의 하우징과 올블랙컬러는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을 냅니다. 음질을 크게 따지지 않는 사람이 인테리어 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괜찮다고 생각됩니다만 2만원짜리 인테리어 소품으로 이딴걸 사다니요. 그다지 권장하지 않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