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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8. 13:22

자전거 페달 고장 수리방법과 완전분해방법




자전거는 인간의 힘을 이용하는 탈것들 중


가장 가벼우면서 가장 빠른 기계라는걸 아시나요?



이말을 다시 해 보면 사람의 몸무게보다 가벼운


탈것들 중 가장 빠른 탈것이 바로 자전거 라는 뜻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전거는 자기 무게의 몇배나 되는 힘을 견디고


페달에서 시작한 동력을 기어와 바퀴에 전달 하게 됩니다.


이렇게 많은 힘이 전달되는 구동계에도 많은 힘이 걸리지만,


자전거의 모든 부품중 가장 큰 힘이 걸리는 부분은 역시 페달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예방정비 혹은 고장수리의 목적으로


페달을 완전분해하여 청소하고 기름칠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페달의 완전분해, 정비를 위한 도구와 사전준비







페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페달부터 자전거에서 분리해 주어야 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도구는 페달렌치로 14mm 규격 스패너 입니다.



다만 알반스패너와 다른점은 두께가 얇아서 페달과 크랭크암 사이를 꼭 물어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외에도 정비에 필요한 도구로는 12mm T 복스렌치, 구리스(주사기), 롱노우즈, 페달렌치 입니다.








페달의 모델별로 다르지만, 오늘 정비방법을 이야기 할 페달은 일반 평페달입니다.


이러한 평페달은 페달바깥쪽에 이물질로 오염되는것을 막기 위해 연한 플라스틱 재질의 캡이 씌워져 있습니다.



페달 캡은 송곳이나 핀셋같은 날카로운것으로 찍어서 들어 올리면 쉽게 분리됩니다.





2. 자전거 페달읜 완전분해








페달의 바깥쪽에 있는 페달캡을 분리하면 페달 내부의 심보를 고정하는 너트가 보입니다.


이 너트의 크기는 12mm 이며 앞서 이때 필요한 것이 12mm T 복스렌치 입니다.







위 사진속 T 복스 렌치는 인터넷쇼핑몰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고, 지역 공구상가에서도 판매합니다.


저는 영등포 공구상가에서 2000원에 구매 했습니다.







페달에 T복스 렌치를 꽂아넣고 렌치를 발로 밟아서 고정한 뒤에


페달 안쪽의 심보에 페달렌치를 물려서 풀어 줍니다.







페달렌치를 돌려서 페달 내부의 너트를 풀어주면 페달 안쪽의 와셔와 또다른 너트가 보입니다.








페달 내부의 와셔는 페달심보의 나사산에 걸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롱노우즈같은 것으로 와셔를 잡고 돌려서 풀어주어야 합니다.







페달 내부에는 2개의 너트와 1개의 와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속 좌측너트부터 페달 안쪽에 위치한 순서대로 입니다.



롱노우즈로 와셔를 돌려서 빼준뒤에 페달 내부의 베어링을 고정해주는 너트역시 롱노우즈로 풀어줍니다.


웬만해서는 와셔를 뺄때 같이 빠집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페달 내부의 심보를 고정하고 있는 너트를 풀어주면 심보가 쏙 빠지게 됩니다.


이때 페달속 구리스의 상태에 따라 페달 베어링용 강구가 우르르 쏟아질 수 있습니다.



강구의 분실과 부품의 분실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페달 베어링용 강구까지 빼내면 페달의 완전분해는 완료된 상태입니다.







여기서 잠깐 쉬어가는 순서로 자전거 페달을 구성하고 있는 부품들의 이름을 알아보면 뒤 사진과 같습니다.


페달에는 너트 2개와 와셔1개, 심보 1개, 베어링 강구가 총 26개 들어 있습니다.



물론 베어링 강구는 페달의 종류와 모델에 따라 갯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3. 페달의 정비와 수리방법








이렇게 완전 분해한 페달의 부품들의 정비, 수리 방법은 별다른것이 없습니다.


깨끗이 닦아주고 새로이 기름칠을 해준뒤에 단단하게 조여 주는 것이죠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자는 말은 가장 기본적이며 최고의 정비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름칠하고 조여주기 전에 완전 분해한 페달 심보와 강구, 페달몸체 내부를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물티슈를 이용해도 좋고 별도의 디그리셔에 담궈 깨끗하게 닦아 주어도 됩니다만


저는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아주었습니다.





부품을 깨끗하게 닦아준 뒤에는 구리스를 부품 구석구석에 발라줍니다.


페달몸체 내부에는 주사기를 이용해서 조금 과하다 싶을정도로 꽉꽉 채워 줍니다.








구리스를 발라준 뒤에는 깨끗하게 세척한 베어링 강구를 하나씩 넣어 주면 됩니다.



이때 핀셋을 이용하면 편한데, 핀셋의 끝에 구리스를 발라서 베어링 강구를 집어들면 잘 떨어지지도 않고


작업이 매우 쉬워집니다.



베어링용 강구는 한쪽에 13개씩 총 26개가 들어갑니다.


이때 강구가 베어링속에 파 묻힐 정도로 구리스를 많이 발라넣어 주면 페달을 뒤집어도 강구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페달 심보를 페달몸체에 삽입해 주면 위 사진처럼 불필요한 구리스는 알아서 빠져나옵니다.


즉 페달내부에 구리스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발라주는게 좋다는 뜻입니다.







심보를 페달 몸체에 삽입한 뒤에는 페달 바깥쪽의 너트를 조여주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첫번째로 들어가는 너트를 너무 꽉 조이면 페달의 유격이 없어져서 페달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롱노우즈를 이용해 너트를 꽉 조인후 1/2 바퀴만 풀어주면 적당한 유격이 생겨 편안한 페달링이 가능합니다.








베어링을 고정해주는 가장 안쪽의 너트를 조여준 뒤에는


와셔를 나사산에 맞춰 끼워준 뒤에








가장 바깥쪽 너트를 강하게 고정해 주면 됩니다.








조여주는 방법 역시 12mm T복스 렌치로 너트를 꼭 물어준 뒤에 페달렌치로 강하게 조여줍니다.







페달렌치와 12mm T복스렌치로 페달 조립을 완료 한 뒤에는 페달 심보를 몇바퀴 돌려 보고


앞뒤, 위아래로 당기고 흔들어 보아 유격이 적당한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4. 페달 완전분해 정비와 수리후 체크해야 할 점







앞서 페달을 완전 분해하고, 디그리싱후 새로이 그리싱해 준뒤 조립한 다음에는 몇가지 점검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앞서 말한 페달 심보의 유격 정도를 체크해야 합니다.



이렇게 정비한 페달을 크랭크 암에 장착하기 전에는 페달의 나사산 부분에 구리스를 살짝 발라준 상태로


장착해 주어야 하는데, 이는 페달이 크랭크암에 고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입니다.







페달을 장착한 뒤에는 기어의 세팅이 틀어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주어야 하며








브레이크 세팅 역시 문제가 없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해 주어야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페달의 수리와 정비시에 유의해야 할 점




- 작업전에는 장갑과 고글을 장착하여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방지 해야 합니다.


저는 작업중 사진을 찍기위해 사진촬영시에만 장갑을 벗었습니다.



- 작업시에는 충분히 넓은 공간과 부품 분실을 예방할 수 있는 장소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베어링 강구는 분실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하고 부품의 또다른 오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 작업시에는 적정 규격의 공구를 사용하며 부품의 파손에 주의해야 합니다.


규격에 맞지않는 스패너를 사용하거나 무리한 힘을 가할 경우 부품의 나사산과 외형이 파손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