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ar
Mail    Guest    RSS    Admin.    Write
분류 전체보기 (609)
B2ar with toys (195)
B2ar의 가내수공업 (146)
뚜벅이 여행기 (57)
입으로 여행기 (189)
또다른 이야기 (19)
자료실 (0)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2015. 3. 26. 22:51

[송정역 맛집] 2900원 저렴한 짬뽕 - 송정역 친한친구 방문기



요즘 송정역에 자주가게되는 중국집이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포스팅한 송정역의 저렴한 중국집인데


주로 한그릇에 1900원인 짜장면을 즐겼지요


그리고 술을 잔뜩먹은 다음날 얼큰한음식이 땡겼고


그때 생각난 이곳의 해물짬뽕을 맛보기 위해 들렀습니다.



이곳은 짜장면 한그릇에 1900원, 홍합이 잔뜩들어간 홍합짬뽕은 2900원입니다.


짜장면 맛과 상호, 위치정보, 주차정보, 연락처는 다음 주소의 포스팅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송정역 맛집 친한친구 방문, 짜장면 시식기 - http://jkman001.tistory.com/383







본격적인 시식기에 앞서 친한친구의 메뉴판부터 ㅎㅎ


이곳의 강점은 역시나 저렴한 가격대라는 것입니다.


짜장면은 1900원, 짬뽕은 2900원, 요리류 중자가 웬만해서 9900원 이라는 거죠






물론, 이렇게 저렴한 가격은 셀프서비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죠?


식당내부로 들어서서 왼쪽에 위치한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주문서와 영수증을 받아 자리에 앉습니다.







얼마전에 리모델링을 했는지, 벽쪽 좌석에는 파티션도 생겼고







중화요리집답게 천장에는 홍등이 생겼습니다.


그래서인지, 식당 내부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붉은 조명이 ㅎㅎ


역시 중국집은 이래야 맛이 더 사는듯 합니다.







앞서 말한대로 이곳은 셀프서비스인데,


음식을 받아오는곳 옆에 반찬을 퍼올수 있는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는 호출벨이 울리고, 3400원짜리 홍합짬뽕 곱배기가 나왔습니다.



곱배기라서 단무지도, 김치도 양껏 퍼왔습니다 ㅎㅎ







그럼 짬뽕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홍합짬뽕이라는 이름답게 홍합이 굉장히 많았는데, 덕분에 홍합을 건져 낼때마다


짬뽕 국물이 넘실넘실~ ㅎㅎ







안쪽에서 수줍게 숨어있던 짬뽕면을 올려주고 ㅎㅎ



본격적으로 홍합껍질을 까기 시작하였습니다.







홍합이 15개가 들어가 있더군요


덕분에 쓰레기통이 절반이상 홍합껍질로 ㅎㅎ







그리고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저는 고추가루도 약간 팍팍 풀어서 더욱 얼큰하게 즐겼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우걱우걱 하였지요







그런데 이집!!! 면은 참 잘 뽑네요 ㅎㅎ


보통 짬뽕집가면 뜨거운 국물덕분에 풀어져버리게 푹퍼진 면이 아쉬운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곳의 면은 탱탱함이 살아있었습니다.



물론 면이 국물을 쪽 빨아들인 상태는 아니었으므로


면을 건질때마다 국물에 푹 담궈 휘휘 저어준뒤 먹으니 따봉!! ㅎㅎ







물론 홍합짬뽕이라는 이름답게 홍합이 참 많이 들어있었고


그외에도 들어갈 내용물은 다 들어가 있었습니다.







후암... 잘 먹었습니다.



그래서... 맛은?



돌아가지 않는 다트판 같은 느낌입니다.



이게 뭔 개소리냐구요?



지난번 포스팅인 친한친구 짜장면 시식기때 느낀 맛의 느낌을 짬뽕에서도 느꼈기 때문이지요


송정역 맛집 친한친구 방문, 짜장면 시식기 - http://jkman001.tistory.com/383


맵거나 달거나 짜기만한 다른곳의 짬뽕과는 달랐습니다.




이곳의 짬뽕은 맵지도 짜지도 달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얼큰한맛과 시원한맛이 지배적이었죠


그리고 가장 만족스러웠던것은 모든 재료의 맛이 살아있었다는 겁니다.


국물에서는 오징어맛도 홍합맛도, 당근맛도, 콩나물맛도, 죽순맛도, 양파맛도 모두다 납니다.



마치 돌아가는 다트판처럼 여러색이 짬뽕된 느낌이 아니라


지배적인맛 사이사이로 재료들의 맛이 느껴지다보니 재료의 향과 맛을 느끼기 좋았습니다.



물론 이런 맛들이 나면서 생기는 문제는 유난히 한가지 식재료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며


재료 전체의 맛이 조화되지 않는듯한 느낌을 받는 다는 겁니다만


이곳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얼큰함과 시원함 사이에서 살짝살짝 느껴지는 재료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어쩐지 이곳.... 더욱더 자주 갈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