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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9. 06:00

두부만들기용 천연간수 만들기 결론편


지난 포스팅에서는 두부를 만글기위해 필요한 천연간수 만들기 ver.1 을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묵은소금으로 천연간수 만들기 포스팅 보러가기 http://jkman001.tistory.com/388


그리고 조금의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일단은 묵은 소금으로 두부를 만들기위한 천연간수 만들기는 성공한듯 합니다.




그리고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묵은 소금으로 천연간수를 만들기 위해 제가 처음 시도했던 방법은 자작 더치커피기구를 이용해서 만드는 방법 이었습니다.


커피대신에 굵은소금을 넣어두고, 필터부분에는 작은 구멍을 뚫은 비닐봉지를 덧대어 씌워두는 것이었죠






그리고 더치커피를 추출하듯이 3초에 한방울씩 물방울을 흘리는 방법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엔 큰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드랍홀이라 불리는, 물이 떨어지는 부분에 구멍이 나는 문제였습니다.



물탱크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이 부분을 계속 지나가면서 주변의 소금은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소금을 얼마나 많이 때러넣던간에, 물이 떨어져서 흐르는 부분의 소금만 녹는것이었죠





그래서 소금을 그릇에 옮기고, 소금양의 1/10 의 양의 물을 부어 소금과 섞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금을 더치커피기구에 다시 넣고,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물론 추가적인 물은 공급하지 않았지요




그리고 이런과정을 세번정도 거치니.....






짜잔.....


이렇게 염도가 매우 높은 소금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추출된 천연간수의 색이 옅은 황색을 띄는것을 보니, 이것이 간수가 맞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살짝 맛보았을때 지옥의 맛을 경험하며, 이 실험에 성공하였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맛이 너무나도 짜면서 씁쓸했습니다. 


아... 드디어 어마마마께 진상할 천연간수가 완성된 순간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 기구는 다시 커피를 내리기위해 세척을 하고 말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묵은소금으로 청년간수 만들기에 도전해본 결과 깨달은것이 있다면



1. 소금 전체에 골고루 물을 적셔주어야 한다.


2. 소금과 물의 비율을 잘 정해야 하는데, 최소 소금:물 = 10:1 비율로 두세번의 과정르 거쳐야 한다는겁니다.


3. 소금을 적셔줄때는 물을 붓고 소금을 비벼주어 소금전체가 물에 녹는것이 아닌 젖게끔 만든뒤 걸러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아무쪼록, 천연간수 만들기~ 끝....




그런데 어쩐지.... 내일 콩은 맷돌로 제가 갈아야 할것같은 이유는 뭘까요 ㅠㅠ


아마도 지난번 맷돌드립커피를 어마마마와 함께해서 일듯 ㅠㅠ


이서진의 삼시세끼 맷돌드립커피 포스팅보러가기 : http://jkman001.tistory.com/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