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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21. 17:33

오늘은 자전거 휠 허브 수리, 정비, 오버홀 후기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구매한지 하도 오래되서 이제는 언제 구매한지도 모르는 삼천리 하운드200 이라는 모델인데


매년마다 적게는 6000 km, 많게는 12000 km 까지 운행한 녀석입니다.


간혹가다보면 길거리에 연식은 20년, 운행거리는 200,000 km가 넘어가는 올드카들이 간혹 보일때가 많은데


어쩐지 그런 올드카오너들의 마음이 이해되는듯한 느낌입니다 ㅎㅎ




어쨌던, 오늘은 자전거 휠허브를 완전분해후 디그리싱과 오일링, 유격조정까지하는 오버홀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그런데, 작업에 앞서 당부하고픈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1. 분해, 결합시 부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 전동공구를 사용하는 수준의 정비는 아니지만, 부상의 위험이 있는 작업입니다.

 

필히 장갑과 보안경등의 안전장구를 장착한뒤, 부상에 유의하여 작업하도록 합니다.



2. 자전거 휠 모델에 따라 공구와 방식이 다를수 있습니다.


- 본인의 자전거 휠에 맞는 공구를 미리 준비하여 작업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3. 본 작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위 주의사항을 모두 확인하셨다면 본격적인 작업기로 넘어가도록 하지요






오늘의 작업목표와 작업공구들입니다.


24인치 일반 휠(이중림도 가능), 15mm 페달렌치, 200mm 몽키스패너, 주사기, 장갑, 휴지, 구름베어링용 구리스, 핀셋이나 롱노우즈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바로 휠 심보에 고정되어 있는 너트 2개를 풀러야 합니다.


뭐 요새 나오는 자전거 휠들은 바퀴의 구동축이라 할 수 있는 심보가 손쉽게 푸르고 조일 수 있는 QR 심보로 되어 있습니다만,


제 자전거와같이 싸구려 자전거의 경우에는 이런 볼트형 심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너트를 풀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것과 같이 두종류의 렌치가 필요합니다.


심보 안쪽의 너트는 15mm 규격 (페달렌치로 물어놓은 너트)이고, 바깥쪽 너트는 16mm 규격 (몽키스패너로 물어놓은 너트)입니다.


물론 해당규격의 스패너들이 있다면 그것들을 이용해도 됩니다.


다만, 페달렌치로 물어놓은 너트의 경우에는 두께가 얇아서, 일반스패너로 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얇은두께의 자전거 휠허브 전용 스패너를 이용하는것이 정석이지만, 제 경우에는 페달렌치로도 해결이 가능하여 이를 활용하였습니다.






이런식으로 두개의 너트를 물어주고, 서로 반대방향으로 돌려주면 됩니다.


이렇게 심보 안쪽의 너트를 고정시키지 않은 상태로, 바깥쪽 너트를 돌려봐야 너트는 풀리지 않습니다.


그래야 바퀴가 돌아갈때 너트가 풀리지 않을테니까 말이죠



반드시, 심보 안쪽의 너트를 해당규격의 스패너로 물어서 고정시킨뒤에 바깥쪽 너트를 풀러주어야 합니다.


참고로 너트의 풀림방향은 위 사진에서 시계반대방향입니다.






그렇게 너트를 풀어내고, 와셔와 휠허브커버를 제거해 준뒤에 휠을 뒤집어서 후리휠쪽으로 심보를 빼내 줍니다.


심보를 빼낼때에는 휠허브 속에 있는 베어링이 같이 나올 수 있는데, 이과정에서 베어링을 분실할 수 있습니다.


작업은 잘 정돈된 작업실이나 실내에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너트들을 풀어내고 심보를 뽑아주면, 후리휠을 분리하지 않고도 휠 허브를 완전분해 할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허브의 종류나 휠의 모델에 따라 이러한 작업방식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휠에서 분리된 심보와 휠허브커버링, 너트들과 와셔입니다.


그리고, 분리한 부속들을 잘 닦아줍니다.


세정시에는 오렌지세정제도 좋고, 퐁퐁도 좋고, 샴푸도 좋습니다.


모두 기름성분을 녹여주는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이외에 소독용 알콜도 좋더군요)






그리고, 휠 허브속에 숨어있는 베어링들을 핀셋이나 롱노우즈를 이용해서 빼내어 줍니다.


그리고 역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닦아준 베어링들은 도망가지 못하도록 한곳에 잘 모아둡니다.







그리고 휴지나, 걸레, 키친타올, 세정제가 묻어있는 천 등등을 이용하여 휠허브 내부도 깨끗하게 세척해줍니다.


저는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분양사무실 구경오라면서 아주머니들이 쥐어주던 매직크리너를 이용하였습니다.


물론 나는 완벽함에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 하는분들은 킴와이프에 메탄올과같은 유기용매를 적셔 닦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디그리싱이 끝났으니, 그리싱 (혹은 오일링)을 해 줄 차례입니다.


저는 동네 마트에서 5000원에 구매한 GS 칼텍스 골든펄 3 라는 구리스를 사용하였습니다.


뭐 적혀있기는 건설중장비/대형트럭/산업기계용 이라는데 최고급 그리스라니까 ㅎㅎ


그리고 자전거 정비좀 한다는 분들은 대부분 골든펄 2 그리스를 사용하시더군요


게다가 이미 지난 많은 정비때 이 그리스를 사용해본 결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우선 깨끗하게 세척한 휠 허브심보에 덕지덕지 그리스를 발라줍니다.


조금 많이 발랐다 싶더라도 걱정이 없는것이, 어차피 결합하면 필요없는 여분의 그리스는 자동으로 삐져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구동에 필요한 정량의 그리스만이 남게됩니다.



그리고 500 g 한통이면 아마도 자전거 1000대에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양입니다 ㅎㅎ







휠 허브 내부에 구리스 주입은 주사기를 이용하였습니다.


주사기 주둥이를 구리스에 콕 박은 상태로 피스톤을 쭈욱 뽑아주면, 압력에 의해 구리스가 주사기 내부로 쏘옥 발려들어옵니다.


그러면 주사기를 허브 안쪽에 대고 쏴주듯 밀어넣어 주면 됩니다.



그리고 세척해 놓은 베어링들을 핀셋이나 롱노우즈를 이용하여 휠허브속에 넣어 줍니다.


구리스가 어느정도 점성이 있기때문에 베어링이 흘러내리거나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니, 위치만 잘 맞춰서 베어링을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후리휠 (스프라켓)쪽으로 구리스를 덕지덕지 바른 심보를 끼워줍니다.


장착시에는 심보의 방향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휠을 다시 뒤집어서 이쪽역시 주사기를 이용, 구리스를 푹푹 짜넣어주고






핀셋이나 롱노우즈를 이용하여 미리 세척해놓은 베어링들을 넣어주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구리스가 겹치지 않게 넣어주어야 휠허브 커버링과 너트들을 결합할때 피곤한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휠허브 커버를 넣고 꾸욱 눌러주면 불필요한 그리스들이 삐져나오게 됩니다.


역시 휴지나 걸레등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그리고, 안쪽 너트부터 잠궈주고, 와셔(스페이서)를 넣어준뒤, 바깥쪽 너트를 잠궈주면 되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안쪽너트를 꽉 잠궈준 뒤에 3/4바퀴를 풀러주어야 합니다.


이는 휠 허브유격을 위한 작업인데, 이부분에 유격이 있어야 휠이 저항없이 잘 굴러가게 됩니다.


또한, 유격이 너무 크게 되면 주행중 바퀴가 좌우로 흔들리는 상황이 발생하여 사고가 발생 할 수 있으니


반드시 휠허브 조립이후에는 바퀴를 장착해서 유격의 정도를 측정하고, 본인의 자전거에 맞는 수준의 유격을 맞춰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조여줄때도 이렇게 안쪽너트를 잡아준 상태에서 바깥쪽 너트를 꽉 잠궈줍니다.



여기서 간단히 팁이라면, 심보에 너트들을 결합할때에는 안쪽 너트만 최대로 잠궈줍니다.


그다음에 1/2 에서 3/4 바퀴를 풀러줍니다.


그상태에서 페달렌치로 너트를 잡아준뒤에 휠 스포크와 렌치를 묶거나 꼭 잡아서 안쪽 너트가 풀리거나 잠기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다음에 와셔(스페이서)를 넣어준뒤 바깥쪽 너트를 최대한 꽉 잠궈주면 보다 쉽게 휠허브를 조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후리휠과 스프라켓의 분리없이 자전거 휠 허브를 완전분해, 세척, 결합까지하는 오버홀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작업 이후에는 반드시, 자전거에 결합하여 유격정도를 체크해 보고


유격이 과하다거나 (바퀴를 굴려 보았을때 혹은 정지상태에서 좌우로 흔들리는 정도가 큼)


유격이 없다거나 (바퀴가 브레이크를 잡아놓은 것 처럼 잘 굴러가지 않음)의 정도를 파악하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수준으로 유격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고된 작업후에 한잔과 한모금!!!


캬~ 좋으네요






석명호 | 2015.04.18 12: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하하 잘봤습니다. 마지막이 압권이네요 ^^
B2ar | 2015.04.18 16: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ㅎㅎㅎ 음주는 우리네 인생의 기쁨인겁니다 ㅎㅎ
윤창기 | 2015.06.02 09: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베어릴을 위치에 맞춰서 넣는게 쉽지가 않은듯한데,총 18개 베이링을 9개씩 좌우로 나눠서 배치하신건지.. 베어링 배치하다 실패한 일인이라...ㅜㅜ
B2ar | 2015.06.02 11:52 신고 | PERMALINK | EDIT/DEL
구리스가 점도가 높아서 그다지 어려운건 없었습니다

핀셋으로 베어링 강구를 집을때도 핀셋에 구리스를 약간 찍고 집으면 쉽습니다
재벌일세 | 2015.08.26 13: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 XT급 MTB 탄지가 1년정도 됐는데 허브정비를 해줘야 될까요?
직접 분해해서 님처럼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샵에 맡기는게 좋을까요?...

변속기 조절 샵에 맡기니까 제대로 못하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찾아보고 개고생 한다음 저가 직접 맞추기를 수십번 결국 변속기 조절의 달인이 되어버렸어요.

할수있을련지 ㅠㅠ

의견좀 부탁드려요.
B2ar | 2015.08.26 13:36 신고 | PERMALINK | EDIT/DEL
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가 포스팅에서 설명한 스프라켓은 후리휠방식인데, XT급의 자전거라면 카세트 스프라켓이 설치되어 있을것이고 제가 소개한 방법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물론 스프라켓 홀딩도구와 분리툴, 카세트분리툴, 허브렌치 3종, 구리스등 적절한 도구가 있으면 자가정비가 가능합니다.

다만 작업시에 주의할점은 허브유격을 조절해야 하는데 처음해보는 사람한테는 조금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허브정비 시점은 자전거를 뒤집어서 바퀴만 돌려보았을때 구름저항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그때 해주는것이 좋은데 특별한 이상없으면 1~2년에 한번정도만 해줘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만약 휠을 교체하는 주기가 짧다면 샵에 의뢰하여 정비하는것이 좋을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직접 정비에 도전하는게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자가로 정비하게 된다면 휠유격에 주의하시고 조립후에 짧은거리를 반복적으로 라이딩하여 휠허브가 풀리거나 하는이상은 없는지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주행중 휠허브가 풀려서 뒷바퀴가 제멋대로 요동치면 사고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샵같은 경우에는 인터넷 자전거 커뮤니티에서 평판좋은 샵을 찾아가는게 좋습니다. 정말 어설픈 샵은 바가지요금에 프레임에 상처내고 정비도 제대로 안되고... 정말 좌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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