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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4. 00:47

오늘 저녁 인터넷은 삼성스마트폰의 재생부품 사용을 폭로한다는 한 인터넷사이트의 게시글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 논란은 파코즈라는 it기계 관련 포럼사이트에 한 게시글이 올라오며 시작됩니다.



해당게시글이 인터넷 여러 사이트에서 일파만파 퍼지며 현재는 해당게시글 페이지주소가


접속 불가능한 상황까지 벌어졌는데,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2&no=323765)


게시글의 스크린샷이 다른 사이트들에 올라오며 뜨거운감자가 더욱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럼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보도록 하지요



1. 삼성에서 근무한다는 파코즈사이트 회원 한명이 "이게 갤럭시다" 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립니다.




2. 해외에서 판매되는 삼성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옥타(액정과 터치패널 등이 결합된 부품)중 불량이 발생하면


이를 재수리하여 국내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에 작착하여 판매했다는 겁니다.




3. 그러한 증거로서 여러가지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는데, 스마트폰 액정부분의 마감 및 보호용으로 사용되는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 전자파 방해) 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구리테이프를 떼었다가 다시 붙인듯한 사진이 올라옵니다.



- 참고로 알루미늄호일을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두께가 어떻든간에 한번 구겨진 금속판은 처음상태처럼 펴지기 어렵습니다. 


호일을 구겼다가 편뒤 아무리 꾹꾹 눌러도 접힌자국은 그대로 남게 되는데 이번에 이슈가된 구리테이프에 그런 흔적이 있다는 겁니다 -




4. 동영상에서는 본인과 삼성측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의 대화내용이 나오는데 분해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대화내용이 담겨있습니다.



5. 더욱이 일부사진에서는 이러한 재생부품이 사용된 스마트폰에 B라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는걸 보여주는데


이미 TV매체의 시사고발프로그램에서 삼성컴퓨터의 R급 부품 사용논란이 있던터라 이러한 논란의 불씨는 더욱더 가속화 되게 됩니다.



6. 그리고 얼마뒤 삼성 투모로우 홈페이지에는

'스마트폰 제조에 재생 AMOLED 사용' 루머는 사실이 아닙니다'

http://samsungtomorrow.com/%EC%8A%A4%EB%A7%88%ED%8A%B8%ED%8F%B0-%EC%A0%9C%EC%A1%B0%EC%97%90-%EC%9E%AC%EC%83%9D%ED%99%94%EB%A9%B4-%EC%82%AC%EC%9A%A9-%EB%A3%A8%EB%A8%B8%EB%8A%94-%EC%82%AC%EC%8B%A4%EC%9D%B4-%EC%95%84%EB%8B%99


라는 삼성측의 입장이 올라왔습니다.



7. 그리고 삼성 투모로우 홈페이지에 올라온 입장글에는 댓글로 이 폭로자가 과거에 파코즈라는 사이트에서 2회


강퇴당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는등 과거의 행적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며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삼성의 논란에대한 진실을 밝히는 해명글이 어떨지 관심이 더욱 집중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이 논란을 소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음의 사진은 제가 현재 사용중인 NT900X4C-A58 이라는 모델명의 삼성 뉴시리즈9 노트북의 하판 분해사진입니다.





뭐가 문제냐구요?


이번엔 사진에 표시하여 올려보겠습니다.





사진상에서 붉은색으로 동그라미 쳐진부분을 보세요


자세히 보기위해 이번에는 근접촬영한 사진을 올려봅니다.





아........


매직으로 B 라는 알파벳이 적혀있습니다.




이번 삼성스마트폰 재생부품사용 이슈가 사실이라면 아마도 제 노트북도 재생부품이 사용되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지난해 10월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사용된 교체용 보드가 리퍼비시(재생부품)부품이 사용되었다는 것에대한 삼성측의 공식 사과가 있었습니다.


http://samsungtomorrow.com/%EA%B3%A0%EA%B0%9D-%EC%97%AC%EB%9F%AC%EB%B6%84%EB%93%A4%EA%BB%98-%EC%A7%84%EC%8B%AC%EC%9C%BC%EB%A1%9C-%EC%82%AC%EA%B3%BC-%EB%93%9C%EB%A6%BD%EB%8B%88%EB%8B%A4



바로 위 링크가 해당게시글의 링크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거의 사태를 토대로 볼 때 우리는 몇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설마 삼성이 한번 데여봤는데도 똑같은짓을 또 할 것인가? 그것도 단순히 R 표시에서 B표시로 바꿔서?




이와같은 경우에는 이번 사태와 유사한 사건이 있었음을 토대로 짐작해 볼 만 합니다.


http://samsungtomorrow.com/644


바로 위 링크의 게시글이지요


이 사건은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5를 구매했는데, 구매일 이전에 촬영된 동영상 3개가 들어있었다 라는 논란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삼성측의 조사결과 발견된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촬영된 동영상 확장자와는 다른 확장자를 가진 영상이었고


제조사의 철저한 검증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허위라는 결론이 도출되게 됩니다.



심지어 해당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는 게시글을 자진 삭제하고 서비스센터에는 어떠한 불만도 접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논란의 불이 꺼지게 됩니다.



더욱이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번이슈의 폭로자라는 사람의 과거행적을 보아할때 폭로의 진실성은 높지 않다고 볼수밖에 없겠지요



즉, 이번사태 역시 맹목적인 이유로 삼성 제품에 대한 불신이


조작으로 표출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제 노트북에 적힌 B라는글자.... 보면 볼수록 말도안되는 의심을 확신으로 변화시켜 줍니다.


더욱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소비자로 하여금 삼성에 대한 신뢰성을 잃게 해주는 일련의 몇가지 사건들을 토대로 보면


그 의심은 심증으로, 그리고 확신으로 변화시켜 주기에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삼성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모든사람들이 수긍할만한,


반박의 여지가 없는 삼성의 해명글이 빠른시일내에 올라오는것만이 유일한,


그리고 확실한 해결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