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ar
Mail    Guest    RSS    Admin.    Write
분류 전체보기 (609)
B2ar with toys (195)
B2ar의 가내수공업 (146)
뚜벅이 여행기 (57)
입으로 여행기 (189)
또다른 이야기 (19)
자료실 (0)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2014. 9. 29. 13:58

웬지모르게 한잔 하고싶은밤......


너무 늦은시간이라 사람들 불러서 한잔하기에도 뭐하고 할땐 간단한 맥주한잔이 답인것 같습니다.


더욱이 요새 대형마트에서 정말 많은 해외맥주를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저렴하고 맛난 맥주를 손꼽아 보자면


단연 이마트의 5.0오리지날, 마튼즈필스너와  홈플러스의 베어비어라 할 수 있지요



더욱이 지점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5.0 오리지날은 500ml 한캔에 1500원, 마튼즈필스너는 1L 피쳐 한병에 2400원


베어비어는 500ml 한캔에 1600원.....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격이라 할수있나요


편의점에서 소독약맛 나는 국산 330ml 병맥주 한병에 2000원씩받는데 ㅎㅎ




그래서 미리 쟁여놓았던 베어비어 두캔을 꺼내 마셔보았습니다.






베어비어는 3종류가 있는데, 다크와 위트, 프리미엄 라거 입니다.


검정색캔이 다크, 백색캔이 위트, 초록색캔이 프리미엄 라거 입니다.


하지만 집에는 프리미엄 라거가 없.... ㅠㅠ


그나저나.... 왜 화이트가 아니라 위트라고 했을까요?


바로 보리가 아닌 밀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크는 성분표시에 보리맥아의 함량이 나와있지만, 위트에는 밀맥아의 함량이 적혀있지요






베어비어 다크의 원료를 보면 정제수, 보리맥아, 호프라고 적혀있습니다.


원료만 놓고 보면 이렇게 간단한데..... 어째서 만들기는 그렇게 빡신건지 ㅋㅋ






사진상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베어비어 위트에는 밀 맥아로 만들었다고 나와있네요





아무래도 맥주이름이 bear 이라서인가 더욱더 동질감을 느껴집니다.


B2AR 이라는 닉네임이 사실은


b2(이=e)ar 즉, bear 을 쓴것이기 때문이지요 ㅎㅎ





잡설은 그만하고 ㅎㅎ


일단은 밀로 빚은 밀주!!!!! (그냥 말장난 ㅋ) 베어비어 위트부터 한잔 따라보았습니다.





그리고 한모금 마셔보았지요





엌ㅋㅋㅋ 멈출수가 없네요 ㅋㅋㅋ





그래서 이번엔 베어비어 다크를 한잔 따라보았습니다.


뭔가 위트보단 확실히 색이 진한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거품을 두껍게 따른 이유는......








얼마전 불만제로라는 방송에서 나온 맥주거품 실험을 직접 해보기 위해서입니다.


맥주거품은 맥주의 향이 날아가는걸 먹아주기 위한 것인데,


맥주거품의 단단한 정도를 토대로 맥주의 품질을 판단한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맥주거품에 10원짜리 동전을 띄워서 얼마나 오래버티는가를 본다는데......



ㅋㅋㅋㅋ 실험결과 그냥 바닥으로 가라앉아버리네요 ㅎㅎㅎㅎ






뭐.... 어떤가요....


맛만좋으면 되는거지 ㅎㅎ





그래서.... 맛은?


취해서 기억나지 않습니다.는 개뿔


탄산의 강도는 국산보다 약했지만 보리향은 정말 강해서 좋았습니다.


비슷한 저가 수입맥주인 5.0 오리지날이나 필스너우르켈 익스퍼트에 비해서도 독특한 향이 강해서 좋았고


목넘김이 다소 거칠기는 했지만 탄산이 약해서 꿀떡꿀떡 넘기기 정말 좋았습니다.




어쩐지 이 맥주......



박스채로 사다 놓고 먹을듯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