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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30. 11:19

추적추적 비가오던 월요일.....


신촌에 돈까스를 그렇게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서강대교를 건너 신촌으로 이동중이었으나...


 서강대교 한중간에서 한순간 휙 불어온 돌풍에 우산을 놓치고......


비맞으며 신촌으로 이동하였으나.... 돈까스집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오늘 뭔가 되는게 없는날이다 싶어 wldndrns을 소환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닉네임 드워프님께서 함께 해주셨는데


두개의 간과 해박한 맛집정보를 토대로 항상 우리의 음주문화를 선도 해주시는 멋있는 분입니다





이날 드워프님은 불로 빈대떡이란곳을 소개시켜주셨는데, 수유역근처에 위치하고있으며


자세한 위치와 주소는 아래 지도에서 확인하기 바랍니다.









wldndrns과 드워프님은 먼저 도착해서 기본찬과 메뉴를 받아놓으신 상태였고....


막걸리를 주문해놓아서 인지 모르겠지만 시원한 굴미역국이 나와있었습니다.






메뉴도 전체적으로 참 저렴하고 다양해서 아주 좋습니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해물파전이었는데, 뒤를 돌아보니 이모님께서 이미 지글지글한 철판에서 파전을 익히고 계셨습니다.





이윽고 간장과 함께 내어주신 해물파전.....


5000원이라는 가격에 걸맞지 않게 푸짐한 토핑과 양을 보여줍니다.





냄새도 참 좋습니다.






비오는날 파전이 나왔는데 막걸리가 빠질수 없지요


우유빛처럼 뽀얀 쌀막걸리를 밥사발에 콸콸콸.....


이게 술인지 뭔지도 모르고 부드럽게 쭉쭉 넘어갑니다.






물론 파전도 아주그냥 꿀꺽꿀꺽 넘어가구요





가게를 나와서 외관사진 한장 더 찍어봅니다.


마치 빈대떡집같지 않은 저 모양새......


실제로 마감시간도 10시면 끝난다는데, 정확한 정보는 없습니다.




그래서.... 맛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일단 토핑으로 들어간 오징어가 매우 두꺼워서 좋았고, 재료들간의 맛조화도 매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느끼하지도 않고, 간도 아주 잘 되어있다는겁니다.




사실 두툼하고 거대하며 맛까지 자극적인 회기역 굴다리 파전은 처음 먹을때는 뿅가지만 한두번 먹으면


느끼하고 자극적인맛때문에 다시 방문하기가 꺼려집니다. (생각만해도 느끼하지요)


반면에 이곳의 파전은 재료 고유의 맛이 잘 베어나오는 파전이라 앚은자리에서 마냥 꿀떡꿀떡 질리지 않고 먹기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추적추적 비도 오고, 막걸리도 있고, 그무엇보다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걸 먹는다는거!!!


분위기를 탄것 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파전에는 이런맛도 한가지 맛 아닐까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고.... 비오는날 근처를 지나갈일이 있다면 들러보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