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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7. 14:48

전날 든든하게 먹은 순대국 덕분인지 저녁은 먹지도 않았더니 아침부터 배가 밥달라고 징징댔다.


아침에 할것들이 좀 많았기에 이것저것하다보니 어느덧 12시....


배꼽시계는 아침보다 더욱 우렁차게 울려댔고..... 뭘먹을까 하다가 결국 신대방삼거리에 온누리돈까스의 매운맛에 빠져보자!!!


했지만 거기도 한 서너번가보니 약간은 질려서 다른 돈가스집을 찾아보게 되었고


집에서 가까운 노량진역앞 이데아 지하상가에 가성비가 쩌는 돈가스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하지만 선뜻 발걸음이 향해지지는 않았는데




작년여름에 한강에서 자전거 타고 대방역쪽으로 가다가 노량진을 통과하게 되었는데


사람이 너무많아 자전거를 끌고가는 내자신이 미안하게까지 느껴졌기때문......




분명 점심시간엔 엄청난 인파가 있을것이 뻔했기때문에 두유라떼 한잔하고 느즈막히 1시 30분쯤 집에서 나섰다.








이날은 걸어가봤는데 대충 30~40분정도 걸린듯......


근데 날을 잘못잡은게.... 이날 미세먼지농도가 190마이크로그램.수준...


어쩐지 가시거리가 똥망이다.


그래서인지 덥기도 후덥했다.





여튼 걷다보니 현대차 남부사업소를 지나고 노량진역까지 도착





위치가 3번출구에 이데아지하상가라고 했으니


1번출구로 들어가서 3번출구로 나가야지..... 했으나.....





노량진역 9호선은 중간에 개찰구로 막혀있어서 1,4,5,6번 출구로 들어가면 3번출구로 나올수 없다.


하아.....


결국 4번출구로 나와서 다시 걷기시작





했으나..... 거의 뭐 바로 앞이다.


여기는 지하식당가라고 적혀있지만 지하철 9호선 노량진역 3번출구이기도 하다.






출구로 들어와서 바로 왼편에 지하식당가가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역은 3번출구로 들어와서 직진하면 된다.





지하식당가입구에는 입점해있는 가게의 간략한 메뉴판이 붙어있다.


우와...... 어마어마하게 저렴한가격에 눈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오늘의 목표는 일미돈가스







늦은 점심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사람들이 식사중이었다.





일미돈가스는 식당가입구에서 가장 끝에 위치해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돈가스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마음같아서는 돈킹콤보를 먹고싶었으나 차라리 돈가스 먹고 나가서 컵밥이라던지, 수제어묵이라던지, 빅버거라던지를 후식으로 먹자는생각에


도마정식 3번세트를 주문했다.



백화점이나 대형매장의 푸드코트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걍 가게의 계산대에서 주문하고 계산하면된다.





주문하면 대기표를 주는데 대기사람이 얼마없던지라 음식은 18분에 주문해서 19분에 나왔다.... 응?






참고로 이곳 식당테이블은 여러 가게에서 공유해서인지 테이블은 약간 더러웠다.


사용하는사람도 많거니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가 먹다가 흘린것을 치우진 않는듯하다.





여튼 주문한 등심+안심+치즈돈가스 (도마정식3번세트)가 나왔다.


이곳에서는 독특하게 메밀국수를 내어주며 부먹이 아닌 찍먹스타일이다.





우걱우걱 정신없이 먹고나니 다먹어버렸다.


타임로그를보니 다먹는데 9분정도 걸린듯......



가격대비 양은 정말 많지만 배가 꽉차고 그런 배부름의 양은 아니다.


요거 먹고 빅버거 하나 먹으면 딱 좋을듯하여 후다닥 나왔다.






빅버거 위치를 잘 몰라서 헷갈렸는데


맥도날드 바로 앞이라고 한다.


위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좌판이다.


그러나.... 오늘은 장사 안함...... ㅠㅠ



먹고싶은걸 못먹어서 그런가 컵밥이나 어묵생각은 나지도 않더라니.... 걍 집으로 와버렸다.





그래서.... 돈가스 평가는....




뛰어나게 맛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못먹을만큼 맛이없거나 한것도 아니다. 그냥저냥 어디서나 흔히 먹을수 있는 돈가스의 맛이었다.


빵가루튀김이 살아있는 전형적인 일본식 돈가스의 모양새와 맛을 잘 표현했으며 돈가스의 크기와 양또한 적당했다.


더 좋은건 가격이었으니.... 혼자 돈없을때 한끼 해결하고 싶을때 방문하면 딱 좋은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