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09 미아삼거리 뚱갈비와 얄삼겹 (멘붕과 붕노의 시식기)

어마마마께서 이사할 집의 전등을 열심히 설치하던 2월의 어느날.....

wldndrns 의 연락......

"한잔 해야지?"

때마침 시멘트가루를 한껏 들이마신 나의 목에 기름칠을 해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미아삼거리로 달려갔다.

오늘의 타겟은 신장개업한 "뚱갈비와 얄삼겹" 이라는 재치있는 이름의 가게.....

wldndrns에게 이곳의 위치를 전송받고 의아했던것은 바로 한달전에 방문했던 고기부페의 위치였기때문이다.

시장입구에 있어서 목이 좋은곳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렇지는 못하나보다.

뭐..... 지리적 불리함을 극복하는 맛이 있다면!!! 대박집이 되는건데.... 뭐 횡설수설 옹알이는 그만하고......

이곳의 위치는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45

연락처는 02-988-2282

가게 종류는 다르지만 한번 와봤던곳이라고 뭔가모르게 반가운느낌이 든다.

가게 내부는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인지 정말 깔끔하다.

파티션위치도 적당하고 시설도 잘 꾸며져있고 단체손님받기도 매우 유리한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메뉴도 가게이름에 걸맞게 갈비와 삼겹살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세트메뉴로 뚱갈비와 얄삼겹, 가브리살로 구성된 총 무게 600g 세트가 있다.

그외에 사이드메뉴와 식사류로 구성되어 있는데..... 뭐지;;;;;

음주류가 더 길게 구성된 이 메뉴판은 무엇인가!!!!

게다가 소주가 4000원이야!!!!

3500원도 아니고!!! 4000원!!!

돈정포원의 2000원 소주에 길들여졌는지.... 메뉴가 상당히 언짢게 느껴진순간.....

종업원의 한마디.... 인쇄가 잘못되서 죄송합니다 ㅠㅠ

소주는 한병에 3000원입니다. ㅎㅎ

이날 시켜먹은것은 한근세트라고 두꺼운 돼지갈비와 얇은 삼겹살, 걍 삼겹살로 구성되어 있는 메뉴였다.

주문을 마치자 불판을 올려주고 기본찬을 차려준다.

기본찬은 마카로니샐러드, 양파초무침, 동치미, 양배추샐러드, 상추, 파절이, 김치, 콩나물국을 내어주는데

그냥저냥 평타수준이었다.

고기먹으면서 아쉬웠던점은?

1. 서빙미스가 있었던점....(불과 불판이 올라오고 20분동안 고기가 안나옴 ㅠㅠ - 바빠서 그랬겠지만 마음아팠음)

2. 뚱갈비라 하였지만 생각했던 뚱갈비가 아니었던점......(걍 일반 양념 돼지갈비 2장을 겹쳐서 올려줌;;;;;;;)

그래서! 결론은?

가게 분위기라던가 위생, 인테리어, 세트메뉴 가격은 전반적으로 괜찮지만

서비스와 맛의 부분에서는 좀더 개선해야 할 점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뭐 이제 오픈한지 얼마 안된집이니..... 좀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