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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15. 17:13

오늘 아침에 핸드폰을 보니 구글메일로 뭔가 색다른 메일 하나가 와있었습니다


맨날 구글메일로 오는 메일은 오늘의 일정 브리핑 아니면 애플스토어소식지 아니면 구글플레이 스토어 소식지뿐이었는데


쌩판 모르는분께서 블로그에서 본 asus 1201T에 SSD다는법을 내놔라! 하는... 킈킈


요청에 힘입어 시간때우기겸으로 asus 1201T 를 분해하는법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꽤나 오랜시간동안 제 곁에 머물러준 asus 1201T 입니다.




키커버를 끼우고 살았더니 아직도 새것처럼 반질반질합니다.



오늘 분해에 필요한 준비물은 자석이 달린 조그마한 드라이버 일명 시계드라이버입니다.



분해시에는 반드시 배터리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경우 분해자체가 안되는 경우도 있거나, 혹시나 모르는 쇼트로인해 기판이 손상을 입을수 있습니다.


여튼 노트북을 뒤집으면 이런 모양새가 보이는데, 노란색점으로 표시한 부분에 박혀있는 나사가 본체와 상판커버를 연결해주는 나사입니다.


요 나사들을 풀어줘야 노트북이 분해가 됩니다. 


asus 1201T는 후면에 HDD가 장착된형태가 아닌 ,내부에 장착되어 있어서 노트북 상판을 들어내야 교체가 가능합니다.


가운데있는 나사 2개는 램슬롯 커버이므로 분해와 전혀 상관없습니다.



사진서명때문에 잘 안보일까봐 사진을 다시 찍어봅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스티커도 있었군요.....


어차피 as따윈 끝났거니와 분해시에 월드워런티 카드가 훼손되어 받을수 없으므로, S/N은 쿨하게 공개해봅니다.



이렇게 시계드라이버로 하나 하나 풀어줍니다.


굳이 드라이버 대가리에 자석이 달린걸로 하라는 이유는 외부 나사분해에선 크게 상관없지만


상판을 들어내는 과정에서도 나사를 풀어야 하는데, 이때 실수로 나사가 보드를 긁을수도 있기때문입니다.


행여나 드라이버의 자성이 보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 하는 분도 있던데 제가 분해해본 기계들은 그런 영향이 없었습니다.



여튼 후판의 나사를 모두 풀어주면 총 8개의 나사가 나옵니다.


근데 나사선이 이상합니다. 파란색으로 표시된게 보이는데 아마도 개봉을 막기위한 실의 한종류로 판단됩니다.


자세한건 모릅니다. 그렇게 추측해볼 뿐이지;;;



이후엔 키패드를 들어내야 하는데, delete 키 위에 보면 조그마한 홈이 하나 있습니다.


시계드라이버로 들어내도 되고, 손톱긴분은 손톱으로 들어내도 됩니다.


참고로 키패드에는 이러한 홈이 총 4개가 있습니다.


절대로 무리한 힘을 가하지 말고, 홈 한개 한개마다 살짝식 들어주면 키패드는 쉽게 분리됩니다.


그리고 분리후에도 절대로 세게 잡아당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래사진처럼 보드와 연결된 FPCB가 있기때문에 손상이 갈수 있습니다.



상판과 분리된 키보드를 들어보면 이렇게 FPCB가 나오는데 이 회로가 파손되게 되면 키보드는 안농입니다.


물론 FPCB 자체가 연성이 있고 필름형태로 질기기때문에 쉽게 찢어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항상 문제는 연결부인거지요


solder를 연구해본 사람으로 전자제품의 커넥션부분은 항상 골치거리입니다.


이종부품간 접속부는 아무리 단단하게 연결해놔도 부품의 강도를 절대 따라갈수 없습니다.



여튼 fpcb필름을 잡고 보드쪽 슬롯을 살살 뽑아주면 분리가 됩니다.


이제 키보드는 자유의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음은 터치패드의 fpcb를 분리해낼 차례입니다.


상판과 터치패드는 한몸이기때문에 역시 보드에 fpcb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건 끼우기가 더러워서 그렇지 뽑기는 더럽게 쉽습니다.


파란색이 fpcb와 분리되어 있어서 파란테이프를 잡고 뽑기만 하면 됩니다.



파란 테이프는 안쪽까지 FPCB와 접착되어 있기때문에 손잡이로 이용할 뿐이지


절대로 파란테이프를 FPCB와 분리시키지 말기바랍니다.



이렇게 상판의 아름다운 자태가 뿜어져 나옵니다.


우측에는 하드가 보이고, 좌측에는 CPU 쿨러가 보입니다.


여기서도 풀어야될 나사의 위치를 노란 점으로 표시해 놓았는데, 좌측하단에 한포인트만 초록색으로 마킹해놓았습니다.



이부분은 개봉금지 실입니다.


바로 이부분의 스티커가 훼손되면 as를 받을수 없게됩니다.


물론 유상 as는 받을수 있지만, 저테이프가 훼손되는 순간 월드워런티부터 무상 as가 모두 날아갑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책임질수 있는 분들만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상판의 나사를 모두 풀어주면 총 9개의 나사가 나옵니다.


혹시나 결합할때 나사가 모자라는 괴이한 현상이 발생할수 있으므로 잘 보관해 둡니다.


물론 나사가 남는 더욱더 괴이한 현상이 발생할수도 있는데, 포인트를 모두 표시해 놨으므로 그런일은 안생기도록 주의하기 바랍니다.



그리고는 못쓰는 카드 혹은 대충 굴러다니는 쓰잘데기없는 카드를가지고 상판을 분리해 줍니다.


상판분리는 노트북 좌측의 VGA출력포트를 시작으로 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그쪽이 틈이 가장 많아서 카드 넣기가 수월합니다.



뚝뚝 소리가 나더라도 카드를 노트북외관을 따라 한바퀴 돌려줍니다.



이제 절반쯤 왔습니다.


물론 센스있게 카드를 위아래로 흔들어서 내부에 고정된 플라스틱이 분리되게 해주는것도 어느정도 필요하지만


걍 카드하나정도의 틈만 벌어져도 충분히 분리 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참고로 저는 대학원생활때 사용금액 무제한의 국가발급 연구비 신용카드로 긁었지요


역시 무제한카드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한번에 노트북을 분해시켰습니다.



잡설은 그만하고 상판을 분리하면 노트북은 이렇게 분리됩니다.


본체, 상판, 키보드



좌측에 cpu쿨러가 보이고, 좌측하단의 메인보드 CR232 배터리가 보입니다.


우측엔 HDD가 보이며(저는 이미 SSD로 사용중이므로 양해바랍니다.) 가운데 버뮤다삼각지같은 삼각형표시는 아마도 그래픽코어인걸로 판단됩니다.


하단에는 바이오스와 무선랜 안테나가 위치하여 있습니다.


CR232배터리(노란거) 아래있는 검정 플라스틱 쪼가리가 바이오스, 우측에있는 검정 플라스틱 쪼가리가 무선랜 안테나입니다.


asus 1201T는 독특하게 각종 슬롯보드들이 메인보드와는 분리된 형태를 띕니다.


우측에 있는 패널들이 슬롯보드들이고, 좌측에있는 패널이 메인보드인데, 둘은 흰색의 FPCB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갑자기 포스팅이 삼천포로 빠져버렸습니다.


일단 위 사진에서 노란포인트로 표시된 부분의 나사를 모두 풀어줍니다.



나사를 풀어준뒤 HDD를 무작정 위쪽 방향으로 둘어버리면 메인보드 안농입니다.


HDD와 SATA 슬롯이 연결된 상태이기때문에 HDD를 뒤쪽으로 살살 빼서 슬롯에서 분리시킨뒤 위로 들어내야 합니다.


이후엔, HDD가이드를 풀어줘야 하는데, HDD 양쪽에 달려있습니다.


이 나사를 풀고 장착을 원하는 SSD에 동일하게 달아주면됩니다.


이후 결합은 분해의 역순으로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조심해야 할점이 상판결합시에 이렇게 밀어올리는 형태로 끼우셔야지


무작정 위에서 아래로 내리꼽는다 형태로 하시면, 상판에 있는 고정이빨들이 다 나갑니다. 저도 2개정도 날려 먹었습니다.


그외에 FPCB케이블 연결부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된다고 무리한 힘을 주면 안농입니다.




앞서 말한 이빨부분입니다. 요부분의 아다리가 딱 맞지 않으면 이빨날아가기 딱 좋습니다.


그외에는 크게 문제될것이 없어보여 이상 분해/결합방법, SSD설치방법에대한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점은 언제든지 댓글이나 메일이나 방명록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