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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15. 15:31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날.....


장거리 외출이 있던날 돌아오던길에 보이던 버거킹


때마침 배도 고팠고 한동안 먹지 않은 햄버거가 너무나도 먹고 싶어서 무작정 들어갔다.


원래는 더블와퍼세트 하나 먹고 나올라고 했더니


뭐야.... 이 자비없는 가격은 뭥미.....




고로 햄버거세트 종류를 바꾸고 간단히 핫도그를 사이드메뉴로 추가하기로 결정했지만.... 어? 핫도그가 두종류네?


내심 지난번 핫도그 베타테스트 기간때 못먹어본게 서운했었나보다


결국엔 와퍼주니어세트와 오리지날 핫도그, 갈릭핫도그를 모두 선택하였다.





와퍼주니어세트가 5,400원, 갈릭핫도그가 1,700원, 오리지널 핫도그가 1,500원


도합 8,600원 나왔다.






버거킹은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판매메뉴의 가격을 공시해 놓는데, 먹고자 했던 더블 와퍼세트... 9,300원.....


이 자비없는가격......


그래도 맛 하나는 확실하니깐!








여튼 포장해서 먼거리 오느라 콜라의 얼음이 많이 녹았고.....


멍청하게 빨대를 안가져와서 ㅠㅠ 하긴 했지만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진 한판을 보니 흐믓하다






햄버거는 이미 충분히 많이 검증되었기에


처음 도전하는 핫도그부터 개봉


좌측이 오리지날, 우측이 갈릭핫도그이다.





일단 외관비교부터 해보자면


두 핫도그의 크기는 동일하고 내용물에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핫도그의 전체 크기는 두께 5~6 cm, 길이는 14~15 cm


핫도그 소세지의 두께는 2.5~3 cm, 길이는 12~13 cm


오리지날 핫도그는 빵과 소세지, 머스터드 + 케찹 소스로 구성되어있고,


갈릭핫도그는 빵과 소세지, 바베큐소스와 튀겨낸 슬라이스 마늘로 구성되어 있다.






나중에 먹다보니 알게되었는데 먹기좋게 핫도그 포장지가 쉽게 잘라지더라







그리고 와퍼주니어의 위용까지 ㅎㅎ




뭐.... 이렇게 사와도 먹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비록 사진을 찍었다 하더라도)





시식후기




1. 오리지날 핫도그 




일단 한마디로 매우 비추하겠다. 




빵은 마치 밀가루 + 이스트 + 물의 조합인듯한 퍽퍽하기 그지없고, 머스터드소스와 케찹은 지나치게 짜다


참고로 핫도그 먹다가 너무 짠맛과 퍽퍽한 빵덕분에 숨이 턱 막히는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소세지도 뭐 그럭저럭이다.


혹시 김밥옆구리, 만두피가 왜 잘터지는줄 아는가? 꽉꽉들어찬 속때문이다.


소세지를 앞이로 베어물었을때 껍질이 말리면서 푸아악 터져나오는듯한 그 고기의 압력!


물론 그런거까지 기대한건 아니었지만 이건 뭐;;;;; 마트에서 파는 MSG초다량 첨가된 수제소세지만도 못한 그 느낌 ㅠㅠ


식감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소세지가 저염인가;;;;; 고기맛이 아니나;;;;;;


베거킹이니깐! 최소한 소세지에서 그릴맛이나 고기맛이 나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기대가 터지는 비눗방울처럼 순식간에 없어지는게 현실이었다.





2. 갈릭 핫도그





그래도 소스로 반전을 노렸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맛이었다.



빵과 소세지는 오리지날 핫도그에서 충분히 그 맛을 표현하였기에 소스로 넘어간다.


바베큐소스가 발라져 있어서 짜디짠 오리지날 핫도그보다 괜찮았지만.....


바베큐소스도 왜이렇게 짠가;;;;;; 전혀 버거킹스럽지 못했다.


맥도날드가 불고기 소스랍시고 달달한 바베큐소스에 마요네즈를 첨가했을때에도 정도의 길을 걸었던 버거킹의 바베큐소스가 왜!!!!


실망감이 컸다.



그래도 슬라이스 마늘은 굽기와 양이 적절하여 고소한 맛을 충분히 북돋아 주었지만


역시 빵과 소스와 소세지의 삐걱대는 콜라보레이션덕분에 전체적인 평점을 낮게 평가하게 되었다.





3. 와퍼주니어



역시! 버거킹은 햄버거를 만들어야 하는거다.


지난번에 했던 와퍼주니어 1900원 행사때 참여하지 못한게 억울하고 서운할 뿐이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도록 한다.





4. 감자튀김



감자튀김은 역시 맥도날드다. 그래도 와퍼주니어가 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