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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0. 20:27

터키 눼브쉐히르주(Nevsehir)에 위치한 카파토기아를 한바퀴 둘러본 나는 데린쿠유 지하도시로 이동하였다.


사실 이때쯤하여 여비가 거의 떨어져가고있던 현실..... 음주음주음주.....


여튼 데린쿠유는 카파도키아의 괴뢰메지역근방에 있어서 이동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지도로 바라보는 눼브셰히르주와 괴뢰메지역.....


시내우측에 카파도키아 지역이있다.





네브셰히르주는 매우 커다란데, 분홍색으로 영역마커되있는 땅이 모두 네브셰히르....



대부분 산악지대인지라 덕분에 이동하는데 시간이 조금은 오래 걸렸다는.....






이사진은 데린쿠유 사진이 아니고 괴뢰메 야외교회인데, 뭔가 떠나기 아쉬움이 아직도 느껴진다.











카파도키아의 상징물....


석회석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돌을 깎아서 만든 세공품....


그닦 땡기지는 않더라....





본격 데린쿠유 지하도시 탐방에 들어갔다.


데린쿠유는 로마식민시대당시에 아랍인들을 피해 기독교인들이 파놓은 지하 도시인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깊이는 지하로 85m정도를 파 놓았다고 하는데, 현재는 지하 8층까지만 관광이 가능하다.



이곳의 특징은 위 사진의 하단부에보이는 배수, 환풍을 위한 구멍이 매우 많다는것!



최대수용가능인원은 5만명!!!





여기서 찍은 사진은 도저히 가로사진인지 세로사진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재미난것은 어떤구멍은 침실이고 어떤구멍은 식료품저장고, 어떤구멍은 다음방으로 이동하기위한 통로.....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지하도시 통로를 찾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기독교인들은 외부인의 침략에 대비하여 통로마다 저렇게 큰 돌을 깎아 놓았다.


여차하면 저 커다란 돌로 통로를 막고 다른 통로나 깊은곳으로 숨어들어간다.





이곳이 기본적으로 한가족이 생활하는 방이라고 한다.


벽이 검게 그을리는 부분은 화덕으로 판단되며, 군데군데 파여있는 환기통덕분에 생활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이곳이 대략 지하 6층정도.....


그런데도 내려가는길이 계속된다.





어째 지하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공간의 높이가 줄어드는 느낌이라 더욱 힘들었..... ㅠㅠ




일반인들에게는 적당한 크기의 통로이지만....


나는..... 나는.... ㅠㅠ


내려가다가 막 머리찍히고....


제대로 서있던곳이 별로 없던......




사실 대단한곳이긴 하지만 그리 감흥이 있진 않더라....


(여행을 마친 순간 느껴지는 한가지는 바늘구멍을 통과해본기분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