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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9. 18:02

포스팅을 하다보니 이건뭐.... 시차적응몬하는 카메라덕분에 사진에 표기된 shooting log가 개판이다. ㅋㅋ


분명 나중에갔던곳인데 시간은 이전으로 표시됨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카파도키아에서는 역시 열기구가 갑이줴~



2일전 저녁에 카파도키아 열기구회사에 예약하여 새벽에 호텔로 픽업해주기로 했다.



호텔에서 열기구탑승장까지는 대략 30분거리....



새벽 4시경 일찌감치 일어나서 픽업차량을 타고 열기구탑승장으로 이동!


운이 좋게도 첫 열기구다! 열기구도 탑승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한데, 좀 늦게뜨는 열기구를 타면 일출이 안보이거나,


다른 열기구들이 가려서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수 없다.


고로 열기구 타는분들은 꼭 첫열기구를 타길 바란다.





아직 해가 뜨기전 동녘이 밝아올때즈음 열기구 탑승장에 도착!


이미 많은 열기구들이 풍선을 빵빵히 채우고 있었다.






열기구가 정말 많이뜬다.


거의 뭐 개미떼수준........





저녀석이 바로 내가 탑승할 열기구





탑승완료하고 이륙대기중....


우연하게도 열기구 팽창하는 모습을 한눈에 볼수있는 사진을 찍게되었다.





오오미..... 드디어 이륙이닷~





둥실둥실~


점점 땅위의 모든것들이 깨알같아보이기 시작한다.





아직 이륙대기중인 열기구들





여기가 바로 내가 탑승한곳....


미니버스들로 픽업해주며,


트레일러는 열기구의 착륙지로 와서 착륙을 도와준다.





터키의 해돋이는 단연 최고의 일출이었다.





지상에서 거의 100m정도 올라온듯....


바로 아래를 내려다보기가 무서울정도로 짜릿하다.


물론 안전벨트가 있긴하지만....



무서운건 무서운거다.





해돋이빛을 받으며 빛나기시작하는 터키의 땅





해가 올라온다!


새벽녁 운해는 정말 터키가 나에게주는 값진 선물이다.





아주그냥 쭉쭉올라감





이미 많은 기구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멋진 카파도키아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열기구를 바라보는것도 장관이다.





터키에서는 운전수를 깝딴이라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캡틴이라 하여 주로 파일럿을 지칭하는 말인데, 터키에선 운전수단에 구분없이 운전사를 무조건 캡틴이라 부른다.


깝딴은 캡틴의 터키식 발음!






열기구 깝딴이 재치있게 오르락내리락하기도 하고, 절벽에 붙여주기도 하면서 자세히 보라고 배려해준다.





오르막길~ 내리막길~



터키의 붉은 바위들은 파란하늘과 조화되어 흐드러지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정도는 아직 약과다.


하늘을 메울듯 떠오르는 열기구들의 러쉬 ㅋㅋㅋ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장관이 연출된다.





새벽안개와 산으로내려온 구름들이 아침햇살을 받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이궁이궁... 파노라마 실패 ㅋㅋ


그래도 클릭하면 큰화면으로 즐길수 있어요~





이렇게 땅에 닿을듯 말듯하게 아슬아슬하게 운전하기도 하는 깝딴






저안에 내가 있다.





바로 뒤따르는 열기구....


저렇게 따라오면 아침해돋이를 볼수가 없다는 ㅋㅋㅋ





거의 산하나를 넘어서 어느덧 착륙지인 카파도키아 버섯바위관광지 근처로 이동중이다.





착륙지가 가까워옴에따라 점점 아쉬워진다.





레알 이번여행의 포토제닉감이 아닌가 싶다.





또타고 싶.....





어느덧 착륙중이다.


이렇게 불을 껐다 켰다하면서 슬금슬금 내려온다.





퐈이어~





열기구 기둥에 붙어있던 풍속, 고도계



열기구의 연료인 가스통....


무려 4개씩이나 쓴다.





어느덧 다시 픽업하러 달려온 미니버스와


착륙을 위해 열기구를 잡아당기는 아저씨들





열기구가 완전히 바닥에 내려앉고 20여분을 더 기다려서


열기구 풍선의 모든 바람이 빠질때까지는 하차 불가!(안전을 위해서입니다.)





저렇게 위에있는 지붕을 열어버리면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서 급속하게 바람이 빠진다.





하지만..... 나의 착륙은 불시착......ㅜㅜ




착륙하려는 찰라에 미친듯한 돌풍이......


덕분에 열기구를 옆으로 탔지;;;;;;




버섯바위로 들어가는 도로 옆의 논두렁에 불시착....


다행히 열기구 깝딴이 경력 12년의 베테랑인지라 사람이 다치는 사고없이 무사히 착륙.....


하지만 열기구가 전기줄에 걸려서 찢어짐;;;;;




열기구가 전기줄에 걸리면 열기구의 철선을 따라 전기가 흘러 폭발이 일어날수도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착륙하자마자 냅다 뛰어내려서 열기구를 고정하고 찢어진 부분을 보며 담배를 태우는 깝딴..... 아고.....






열기구투어는 대략 160유로의 가격에 즐길수있다.


비행시간은 1시간 가량이며, 깝딴에게 말만 잘하면 10분정도는 서비스로 태워준다.


터키에 갔다면 열기구투어를 닥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