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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7. 18:58

걸어서 나혼자 부산여행기 3편.....


다시한번 주요 이동거점을 확인해보자!



그렇게 분위기좋고 저렴한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BIFF거리를 구경하러 나섰다.





근데..... 길을 잘못걸었.... ㅋㅋ


젊음의거리로 와버림;;; ㅋㅋ


젊음의 거리라고해서 뭐 대단한건 없더라....


공사중인거? ㅋㅋ






게다가.... 아니나 다를까 비가.....


비가....


비가....


비가....


온다....



정지훈님아 살려줍메 ㅠㅠ





비로소 BIFF거리에 도착했다.


BIFF 거리는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약자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거리를 말한다.





이곳에서 씨앗호떡도 맛볼수있고, 좌우로 무수히 많은 영화관을 볼수 있다.


하지만 영화는 안봄....


서울에서보나 여기서보나 뭐... 매한가지인것;;;;





BIFF 거리 맞은편엔 자갈치시장 입구가 있다.


본 포스팅과 선거관련유세는 아무 상관없었음을 거듭 밝힙니다....


하필 저차 지나갈때 사진을 찍었누;;;;;;





자갈치시장쪽에 허름한 모텔에 짐을 풀고는 자갈치시장으로 입성!






어느덧 해가져서 깜깜함;;;;;





다른 여행기와 마찬가지로.... 바닷가에 왔으니.... 저녁은 회인거다!


나의사랑 너의 사랑!!!



올ㅋ 그래도 이번엔 가게를 제대로 찾았다.


부광상회~ ㅋㅋ


뭔가 부산냄새나는듯한 그 이름 ㅋㅋㅋ





자갈치시장은 유난히 호객행위가 심하다




이를 피하는방법은 한손에 전화기를 들고 이어폰을 꼽아라.


그리고는 유유히 걸으면서 스캔할것!





아니나 달라? 이어폰을 귀에서 빼자마자 부산 아지매들이 내 팔목을 휘어감고는 총각~ 일루와~







그리곤 이어지는....



어서와..... 혼자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뇨.... 누구 찾으러 왔어요 라 말하고 쌩하니 사라져줌 ㅋㅋ






여튼 이집주인 아주머니한테도



아니나 다를까......






스킬을 시젼당함.....


당당히 그렇다 말하고 가격을 물어보니.... 광어 1kg에 2만원, 우럭 1kg에 2만원..... 어쩔텨? 하는 눈치....




사장님께 광어랑 우럭 미친듯이 좋아하는데.....



두개 섞어서 3키로 2만원..... 콜???



그가격엔 죽어도 안된단다.


그럼.... 2.5kg에 2만원..... 콜???



그가격에도 죽어도 안된단다.




불쌍한 눈매로.... 혼자왔어요.....


모텔에 가져가서 먹을거에요.......


살려줍메....... 스킬시전.........




의외로 쿨한 사장님.... 사모님의 눈치를 받으며.....


2.5kg에 2만원 포장에 스끼다시포장없이 낙찰....




포장이 다 되어 계산할때즈음.... 측은한눈초리로 바라보던 사모님이


삼촌! 야채랑 스끼좀 같이 주까?



크허허허헣헣헣헣...... 사모님 사랑해요......






그길로 편의점에서 소주2병을 구매!


소주는 당연히 C1과 좋은데이~ ㅋㅋㅋㅋ





이렇게 단촐하지만 푸짐하게 차려진 나의 저녁상....


스끼로 새우찜이랑 해물을 약간주셨는데 상추쌈 아래깔아주셨더라는.... 히히





2만원치고는 매우 훌륭한 광어와 우럭





그렇지.... 네녀석들이 빠지면 섭하지.....



근데 뭔가 어색하더라니.... 고추냉이가 없더라;;;; ㅠㅠ


알고보니 같이 포장해준 봉다리 구석에 짱박혀있음 ㅠㅠ


부광상회 아줌마, 아저씨... 죄송해요.... 엉엉 ㅠㅠ





푸짐하게 차려진 저녁상을 해치우는데 많은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그리하여 삼각대와 카메라만 들고 나선 광안대교 야경출사~


나가는길 앞의 자갈치 신동아시장~






광안대교보러 가기위해 자갈치역으로 가는중~





승강장에서~


역시 원데이패스가 좋아~ ㅋㅋㅋ







서면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





드디어 도착했다.


광안리해수욕장.....


당당히 삼각대를 펼치고는 사진찍기 삼매경~ ㅋㅋ





요롷게~ 조롷게 찍어본다.



삼각대 안가져왔으면 아쉬웠을듯





의외로 사람들이 없었기에 자신있게 맑게 투명하게 셀카도 찍어봄





지난번 risspu와의 여행의 아쉬움이 싹 풀리는 순간이었다.





비온뒤인지라 별도 참 많았다.


노출시간을 늘려 별사진도 찍어보고


일부 노이즈도 있지만 거의 모두 별사진입니다. ㅋㅋ





아.... 좋다~





근데 춥다... ㅠㅠ





다시 숙소로 가기위해 광안역으로가는데 흐미... 서래....


먹고싶다 ㅠㅠ






다시 도착한 자갈치시장쪽 숙소....





근데..... 취기에 술이좀 아쉽더라.....


그길로 국제시장쪽으로 발걸음을 돌림....


1박2일 씨앗호떡집은 아직도 사람이 많음.... 흐미.....






그렇게 쳐먹고 또 우걱우걱




젊음의 거리에보니 장식물이 예뻐보이더라....


하지만 나는 혼자였지....






국제시장에 도착했는데......



아뿔싸......



죄다 문닫음 ㅋㅋㅋㅋ





다른골목도 닫음.....





갑자기 맞은편에서 번쩍.....



어떤 여자여행자분이 사진을 찍길래 나도 화답으로 후레쉬키고 찰칵.....


그리고 줄행랑....(왜 줄행랑을 쳤는지는 모른다...... 그냥 술김이었을듯;;;;;)





원래는 거인치킨에서 치킨에 맥주나 먹으라고 했는데..... 문을 닫아서 순대로 종목변경!


1인분에 3,000원인데......


술김에 사진을 안찍었.... ㅠㅠ





순대를 사서 돌아오던길에..... 약국이름이 사약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일진사약국인데......


사약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취해서 미쳤었나봄;;;;;





여튼 숙소로 돌아와서 포장을 풀어보니......


이렇게 식지말라고 신문지로 싸주신 사장님의 센스!!!




야식에 술이 빠지면 될소? 싶어 편의점에서 사온 참이슬 후레쉬 포켓~


보온용으로 싸준 신문지를 깔고 순대를 펼치니 아주좋아~ 매우 훌륭한 센스입니다.



근데....


근데.....


근데.....


소금이 없............


아... 경남지방은 순대를 쌈장에 찍어먹는다는 소리가 떠오름.....




우왕굳! 매우맛남..... 양파도 같이먹으니 입이 개운하게 정화되는 그 느낌..... 매우 조으다.



마지막으로 부산 순대의 특징은.... 서울과 달리 머리고기가 안들어갔다는거?


삶은곱창이 들어있었다.(술기운에 기억한거라 틀릴수도 있음)


하지만 나의 느김은 삶은곱창이었다.




간도 뻑뻑한느낌이 아니라 촉촉하게 엄청 부드러움.....


근데 허파가 없음....


대신 염통이 겁나 많고 쫄깃한게 겁나 맛남......





도저히 배가불러서 순대는 남기고 부속고기만 쳐묵쳐묵..... 쏘주도 먹다보니 동나서....


포켓으로 한병 더사와서 먹음.......


그렇게 타임슬립에 접어듦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