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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3. 14:52

무작정 떠나본 1박2일 나홀로 강릉여행기.....


나는 차가 없다. 그래서 걸어서, 혹은 버스와 기차만 이용하여 강릉을 여행하였다.


여행의 목적은 지친 몸과 마음을 싹 비우기 위해서.... 라고 하지만 걍 역마신이 강림하여 빨빨대고 돌아댕겼다. ㅎㅎ

금액은 대략 15만원정도 들은듯? 물론 12만원이 먹고 자느라 사용되었지만 뿌듯했다 ㅎㅎ




요게 바로 강릉여행 루트....


B2ar's 강릉여행 루트


강릉여행은 강릉 시내버스 202번만 타도 한바퀴 쭉 돌수있는 코스이다.


다만, 버스배차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않으면 꽤나 오랜시간을 버스타느라고 기다려야 하는게 문제.....


게다가 오죽헌-선교장-경포대-경포호수-경포해수욕장코스의 거리는 간단히 걸어다녀도 될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굳이 버스를 타고다니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수있다.


다만 요즘은 날씨가 추우므로 버스를 타는걸 추천하지만, 버스 배차시간이 너무 길기때문에 외투를 단단히 동여매고 여행을 떠나는것이 좋다.


이동시간 및 이동에 소요되는 운임을 작성한 Google docs excel file link를 남겨두니 참고하길.....(링크 누르기)




 

아무생각없던 일요일 오전 동서울터미널에서 11시 24분 출발 서울발 강릉행 고속버스에 올라탔다.


굳이 일요일에 출발한 이유는 커플들의 염장러쉬를 피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출발하면 레알 어마어마한 커플들과 함께 이동할것으로 판단되어.....


라고 말하지만 걍 아무생각없이 일요일에 출발....




달리던 도중에는 횡성휴게소에 잠시 들른다.


버스운임은 14,000원, 이동시간은 3시간..... 모든사진에 촬영로그를 달아놨으므로 이동에걸리는 시간은 각자 알아서 판단하는걸로....




어쩐지 혼자떠나는 여행중 한손엔 커피나 비타민워터를 들어야 뭔지모르는 외로움이? 달래진다.


왜인지는 모르나..... 웬지 꼭 이동할때는 캔커피나 음료수를 하나 들고댕겨야 마음이 좀 나아진다고나할까


이렇게 자위하고 허세라 듣겠지.....





오후 2시즈음하여 고속도로에서 나온뒤 강릉시청을 만나게 된다.


강릉시청에서 강릉시외버스 터미널은 매우 가까우므로.... 이때즈음하여 내릴준비를....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차악.


원래 운임이 20,600원인데 14,000원으로 할인하여 운행한다고 한다.




강릉시외버스 터미널 앞 시내버스 정류소는 매우 번잡하다.


이게 버스정류소와 택시승강장과 주차장이 섞여있다.


시외버스터미널 - 주차장 - 택시승강장 - 시내버스정류소 요렇게 되어있어 버스에 타기위해선


주차장을 지나, 택시가 안올때 버스를 탑승해야 한다.



게다가 버스도 무쟈게 안온다. 배차시간이 거의 뭐 30분수준인듯;;;;


기다리다 지쳐 그냥 터미널앞을 거닐어 보기로 하고 터미널앞 오거리로 나가보았다.




여타 시외버스터미널과 다르지 않게 모텔촌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도시인만큼 많은 렌트카 회사가 줄지어 있다.




비수기 오거리는 매우 한산하다.


여름이면 지옥이겠지만........


차도 별로 없거니와 볼것도 딱히 없다.





이길로 쭈욱 올라가다 보면 오죽헌으로 통하는 길이 나온다.


기다리다지쳐 오거리를 통과하여 오죽헌방향 202번버스의 다음정류장에서 202번 버스를 탑승하였다.



포스팅 맨 앞의 지도와 여행루트에서 보면 알수있듯이 강릉여행은 202번버스만 타면 끝난다.


202번 버스의 주요 루트는


강릉시외버스터미널 - 오죽헌 - 선교장 - 경포대 - 경포해수욕장


이므로, 다른버스 탈필요없이 202번버스만 타면된다.



강릉 시내버스는 캐쉬비카드와 T-money 카드 모두 사용가능하다.


버스카드 이용요금은 1,080원, 현금탑승시 1,100원이다.




202번 버스를 타고는 20분도 채 달리지 않아 오죽헌 입구에 도착하였다.




조금은 당황스러울정도로 황량한 오죽헌앞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 뒤편엔 경포생태공원 공사가 한창진행중이었다.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오죽헌 방향...


저길로 쭈욱 들어가면 오죽헌이다.





오죽헌 입구엔 이와같이 오죽헌임을 알려주는 광고판이 있다.




그외에도 이렇게 오죽헌박물관 입구 표지판이 잘 갖추어져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5~10분정도만 걸어들어가면 진짜 오죽헌 입구가 나온다.


입구를 기준으로 우측에는 입장권구매를 위한 매표소가 있다.


입구 가운데 돌기둥내에는 검표소가 있어 입장권을 내면 된다.




이곳이 입장권판매하는 매표소


 


이곳이 바로 표내는곳.




표를 내고 들어가면 5분정도 더 걸어들어가야 그 모습을 볼수있다.





오죽헌관리사무소에서는 관광안내 및 노약자를 위한 휠체어대여, 유아를 위한 유모차대여가 가능하다.





좀더 들어가다 보면 공원이 잘 조성되어있고, 율곡이이 동상도 있다.





이문으로 들어가면 오죽헌으로 들어가게 된다.





오죽헌 입구에 있는 오죽헌 안내도.




이곳이 바로 오죽헌이다.


5,000원권(구권) 뒷장에 그려져있는 오죽헌의 모습을 볼수있는 장소이다.





이렇게 촬영지점이라고 잘 표시가 되어있다.


그나마 사람이 없을때 가서 저렇게 찍엇지..... 정말 토요일이나 금요일에 갔으면 사람들때문에 사진도 못찍었을듯;;;;





Sony NEX-C3 로 촬영한 세로 파노라마 사진


이날 너무나도 투명하고 파란 하늘덕분에 굳이 이렇게 찍어 보았다.





자경문으로 들어간 오죽헌에서 가장 처음 볼수있는 건물은 바로 문성사.


이곳은 율곡이이의 그림이 있고, 건물앞에는 분향을 위한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햇빛때문에 사진이 잘 안나왔다.....


그림액자에 비친 내 모습도 나와있....




이렇게 문성사앞에는 분향을 위한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문성사는 오죽으로 둘러쌓여 있다.


건물주변에 심어져있는 얇은 대나무가 바로 오죽....


이래서 오죽헌인가?인지는 모름.....


여행당시 배가좀 고파서 기억을 좀 씹어먹음;;;





문성사 뒷편에서 바라본 문성사와 하늘...


이게바로 한옥의 운치가 아닌가 싶다.


유려한 곡선과 절제된 직선의 미.....


그림자가 드리워도 참 흐드러지게 아름답다.





문성사를 지나서 나오면 몽룡실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오죽.....


대나무의 종류이지만 줄기의 빛깔이 까마귀처럼 검다하여 오죽이라 부른다고 한다.





이곳이 오죽헌의 안채.





이곳은 어제각으로, 율곡이이선생의 필책과 벼류가 전시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율곡이이 선생의 벼루와 필책....





다시한번 찍어본 오죽헌의 전경 파노라마사진....


정말 파란하늘과의 조화가 간드러진다.





이곳은 오죽헌에서 나와서 바로 앞에있는 기념과.......


전체모습을 담고싶기에 파노라마샷을 찍어보았다.





오죽헌의 출구인 입지문....


이길로 나가면 처음 들어왔던곳으로 연결된다.





이제는 선교장으로 가기위해 오죽헌을 나가는 길.....




원래는 오죽헌앞 버스정류장(내린곳)에서 다시 202번 버스를 타면 선교장까지 가지만....


버스가 우라지게 안오더라는;;;;


그래서 버스정류장 하나쯤은 걸어가도 되겠지 하는 생각에 걸어보았다.


그러던와중 나타난 이정표......


700미터.... ㅎㅎ


여담이지만 선교장에 도착할때까지 버스는 안왔다.....


봄, 가을에 여행한다면 느긋하게 걸어가는것도 좋다. 하지만 여름과 겨울엔 비추한다.


여름엔 무진장덥고.... 겨울엔 더럽게 춥다.


옆에 경포생태습지공원이 조성중이기에.... 경포호에서 날아온 바람이 그대로 얼굴을 스친다. 춥다....